알찬 주말을 위한 계획…그림·음악·책을 담은 이색 문화 공간

알찬 주말을 위한 계획…그림·음악·책을 담은 이색 문화 공간


더운 여름 집 안에만 있기 답답해 밖으로 나섰는데 막상 갈 만한 곳이 없어 망설이는 당신을 위해 그림·음악·책 등 다양한 문화가 한자리에 공존하는 색다른 문화 공간을 소개한다.


Part 1 카페
차를 마시고 수다 떠는 장소로 생각했던 카페에 또 하나의 문화 아이콘이 더해졌다. 조용하게 책을 보고 명상에 빠지는 등 문화 체험을 겸할 수 있게 된 것. 혼자 가도 좋지만 둘이면 더욱 좋다.


알찬 주말을 위한 계획…그림·음악·책을 담은 이색 문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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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고 나를 찾는다
아루이 仙
전통 한옥에 자리한 아루이 선은 자신에게 맞는 명상을 골라 체험할 수 있는 명상 카페다. 명상은 아직 요가처럼 보편적이지 않아 접하기 어려운 게 현실. 여기서는 누구나 몇 시간이고 머무르며 명상을 할 수 있다. 그림 명상과 음악 명상, 뷰티 명상은 물론 걷기 명상, 기체조 수련을 경험하고 잔잔한 명상 음악을 들으며 다른 곳에서 맛보지 못하는 해맑음차, 산호수흙차, 송홧가루로 만든 다식을 맛볼 수 있다. 명상을 하는 사이 스트레스로 지친 몸이 편안해지고 호흡이 잔잔해지며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위치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 종로경찰서와 관훈 주차장 사이 골목 끝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문의 02-722-6653


1 소박한 한옥에 꾸며진 아루이 선. 2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을 가볍게 하는 음악 명상.
3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전통 차를 마실 수 있다.


희귀한 비주얼 아트북이 가득
Vooks

북스(Vooks)는 희귀한 그림과 사진, 디자인이 가득한 비주얼 아트북 카페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김호근 교수가 문을 연 이 곳은 ‘읽는 책’이 아닌 ‘보는 책’들로 채워져 있다. 오픈 당시만 해도 전문가들이 많이 찾았지만 지금은 문화를 즐기는 일반인의 방문도 잦은 편. 문화비로 불리는 입장료 5천원을 내면 책과 음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책은 주로 사진, 미술, 디자인에 관한 것이며 그외에도 요리, 음악, 여행, 공예 관련 도서도 많다. 인사동 거리 중심에 있어 각종 전시회가 수시로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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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종로 인사동 거리 스타벅스 맞은편 건물 3층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주말 9시까지) 문의 02-737-3283



1 문화비 5천원만 내면 북스에 마련된 모든 아트북과 차를 즐길 수 있다.
2 다양한 전시회가 수시로 열리는 북스.
3 희귀한 아트북을 20~7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Part 2 영화관
북적북적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싫증났다면 소수 마니아를 위한 특별한 상영관을
찾아가보자. 고급스러운 요리와 함께 영화를 보고 색다른 재미를 주는 예술 영화를 즐기는 일은 블록버스터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다
스폰지 하우스
예술 영화와 인디 영화만을 상영하는 80석 규모의 미니 상영관인 스폰지 하우스. 1년 전 ‘라스트 데이즈’ 상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특별하고 차별화된 영화만을 상영하고 있다. 작은 상영관 특유의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영화관에서 운영하는 상영 영화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스폰지 숍에는 실제 상영했던 필름을 잘라 만든 책갈피와 영화 속 명장면을 엄선해 제작한 엽서 세트 등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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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압구정 디자이너클럽 맞은편 LG텔레콤 골목으로 50m 직진한 뒤 왼쪽 신준호 성형외과 건물 지하 1층
영업시간 오전 12시~오후 11시(마지막 회 상영시간에 따라 변동)
문의 02-3444-6640, www.spongehouse.com


1 영화를 기다리는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 2 80명 정원의 스폰지 하우스 상영관 내부. 3 스폰지 하우스에서 판매하는 영화 관련 상품.


잘난 척, 예술 영화 한 편
필름 포럼
필름 포럼은 종로 허리우드 극장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예술 영화 전용관이다. 종전 예술 영화 상영관이 협소했던 것에 비해 필름 포럼은 각각 4백80석, 3백 석이 배치된 2개관으로 대형 스크린과 수준 높은 음향 시설을 자랑한다. 영화 거장들의 명작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현대 영화에서 약진하는 신예들의 영화도 함께 선보인다. 또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 영화 관련 강좌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적인 관객을 만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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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종로2가 파고다 공원 뒤 낙원상가 4층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영화 상영시간에 따라 다름)
문의 02-764-6236


1 영화 관련 상품과 간단한 음료를 판매한다. 2 다양한 예술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필름 포럼 입구. 3 세련되고 깔끔한 분위기의 필름 포럼 내부 전경.


최고급 요리와 영화가 한자리에
씨네 드 쉐프
영화관과 레스토랑이 결합된 신개념 명품 영화관 씨네 드 쉐프(Cine de Chef). 프랑스어로 ‘요리사가 있는 영화관’이라는 의미로 별 다섯 개짜리 호텔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을 즐기며 최고의 시설을 갖춘 30석 규모의 전용 상영관에서 개봉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발렛파킹과 고객 1:1 에스코트 서비스, 외투와 귀중품을 보관하는 클로우크 룸 등을 제공하며 국내 최초로 상영관에 바닥 스피커를 설치해 온몸을 휘감는 서라운드 입체 음향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1인당 입장료는 6만~10만원으로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차이가 있다.


알찬 주말을 위한 계획…그림·음악·책을 담은 이색 문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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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에서 50m직진 CGV압구정 신관 지하 3층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2-3446-0541, www.Cinedechef.com


1 씨네 드 쉐프의 지중해식 농어구이. 2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씨네 드 쉐프 내부. 3 특급 호텔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이 제공된다.
4 초호화 시설을 자랑하는 씨네 드 쉐프의 상영관.


Part 3 갤러리
멋스러운 미술 작품, 흥미 있는 책, 조용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갤러리. 휴일에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숨어 있는 작은 골목골목 사이를 돌아다니며 흥미진진한 갤러리를 찾아보는 일도 재미있다.


전시와 공연, 그리고 책 읽기
Book House

예술마을 헤이리의 한가운데 자리 잡은 북 하우스. 서점이면서 전시·공연 공간이자 휴식 공간으로 꾸며진 토털 아트 스페이시를 지향하는 이곳은 7백여 평 규모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옥외 공간과 레스토랑, 퍼포먼스와 전시를 위한 커다란 홀로 이루어져 있다. 도심에서 보기 힘든 넓은 공간에서 미술 전시와 음악 공연이 수시로 열리고 인문적인 담론이 펼쳐진다. 건축가 김준성과 건축가 그룹 숍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된 북 하우스의 건물도 볼거리. 그랜드 피아노를 연상시키는 외부와 기둥으로 거대한 책꽂이를 만든 내부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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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자유로 성동IC에서 예술마을 헤이리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 첫 번째 성동 사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헤이리 1번 게이트 길을 따라 500m 직진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레스토랑 포레스타는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까지) 문의 031-949-9305, www.heyribookhouse.co.kr


1 오래 머물면서 색다른 공간감을 만끽할 수 있는 책방. 2 그랜드 피아노를 형상화한 북 하우스의 외부. 3 북 하우스의 포레스트 레스토랑 전경.


실험적인 신진 예술과 만난다
대안공간 미끌
대안공간 미끌은 프로젝트 그룹 스푸마톨로지가 운영하는 곳으로 실험성과 열정을 지닌 신진 작가와 독립 기획자들의 폭넓은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열린 대안 예술 공간이다. 미끌은 수시로 신진 작가를 공모해 개인전 혹은 2인전, 연례 기획전을 열고 있다. 오는 7월 4일까지 방은겸 개인전이 열린다. 현재 전시장 위층에 자리한 미끌숍은 핸드메이드 천연 비누와 화장품 워크숍을 열고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매주 토요일에는 무료 워크숍이 열린다.


알찬 주말을 위한 계획…그림·음악·책을 담은 이색 문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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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6호선 상수역 1번 출구 합정역 방향으로 100m 코아마트 골목 우회전 70m 우측 에이스빌딩 2, 3층 영업시간 오전 12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문의 02-325-6504, www.miccle.com


1 대안공간 미끌에서 판매하는 핸드메이드 비누. 2 대안공간 미끌이 발굴한 방은겸 작가 작품.
3 열정을 지닌 신진 작가를 발굴해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대안공간 미끌.


국내 최초 사진 전문 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
국내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차별화된 컨셉트로 대중과 호흡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우리나라 사진사 연구는 물론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진 자료들을 발굴, 사료로 편찬해 한국 사진사의 체계적인 정립에 중점을 두며 전시한다.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작가와의 만남, 현장 수업, 자료실 운영을 하고 있어 대중이 미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대시설로는 도서 자료실, 열람실, 전시 준비실, 관람객 휴게실, 안동 사진 창작 공간 등이 있다. 오는 7월 10일까지 양성철 사진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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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8호선 몽촌토성역 2번 출구 100m 오른쪽 한미약품 빌딩 20층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 오후 6시까지) 문의 02-418-1315,
www.photomuseum.or.kr


1 한미사진미술관의 제1전시장 모습.
2 현재 전시 중인 양성철 작가의 사진.
3 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진 자료를 발굴해 전시한다.

진행/정지연기자 사진/박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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