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한 여자 셋이 모이면 성형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만족스러운 부부생활, 나아가 행복한 가정생활을 꿈꾸게 한다는 성형. 하지만 누구를 위한 성형인지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달 섹스 대담에서는 한방 性성형 전문의 이현우 원장, 한방 피부성형 전문의 박동수 원장과 함께 한방 여성성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섹스 대담]한방 여성성형을 이야기하다](http://img.khan.co.kr/lady/201005/20100518112738_1_sex_con1.jpg)
[섹스 대담]한방 여성성형을 이야기하다
진행자 성생활에 있어 여자의 황금기는 언제일까요? 각자 생각하시는 시기가 언제인지 말씀해주세요.
김채영 30대 후반, 40대 초반이 가장 좋을 때인 것 같아. 물론 젊을 때 혈기가 가장 왕성하지만 그때는 좀 어리바리할 때야.
강소라 30대보단 40대가 좋고 40대보단 50대가 좋대. 내 경험으로 봐도 그래.
전민희 20대가 가장 혈기 왕성할 때라고 하는데 다 그런 건 아닌가 봐요. 저희는 부부관계가 전혀 없어요.
김채영 어머, 젊은데 왜? 아이 낳고 시들해지는 경우가 있긴 해.
전민희 저희는 아이 낳기 전에도 별로 관계를 갖지 않았어요. 그래서 신혼 때 많이 싸웠죠. 전 관심이 많은 편이거든요. 저한테 무슨 이상이 있나 싶어서 걱정도 많이 했어요.
강소라 그럼, 슬프지. 심하면 우울증도 온다고 하더라. 연애는 얼마나 했어?
전민희 1년 반 정도 연애하고 둘 다 집이 지방이라 서울에 올라와서 6개월 정도 같이 살았거든요. 보통 남자들은 그런 경우 여자를 가만 놔두지 못한다고 하잖아요. 근데 남편은 전혀 그런 시도를 안 하는 거예요. 그냥 안아주는 스킨십 정도만 했어요. 여자가 먼저 찔러보지도 못하겠고(웃음). 그때는 결혼하기 전에 남편이 나를 지켜주는구나 싶어서 좋은 쪽으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도 달라진 게 없더라고요. 첫아이 가질 때만 바짝 하고 거의 안 했어요.
김채영 아이 낳고 나서 미션이 끝났다고 생각해서 안 한걸 수도 있어.
전민희 섹스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여요. 남편은 야동도 안 보거든요. 근데 밤에 몽정을 하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 욕구는 있는 것 같은데.
박동수 원장 그게 남편 분한테 이상이 있는 건 아닙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남자가 성욕을 느끼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요. 하나는 몸이 굉장히 아플 때, 죽기 직전에 번식 본능이 강해집니다. 또 하나는 건강이 아주 왕성할 때예요. 그때도 자손을 퍼뜨리려고 해요. 본능적으로 자신의 건강과 번식을 조절하는 거죠. 제가 보기에 남편 분은 건강관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관계를 갖는 주기가 일정하지 않으시다면 남편의 몸 상태를 살펴보세요. 아내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섹스 대담]한방 여성성형을 이야기하다](http://img.khan.co.kr/lady/201005/20100518112738_2_sex_con2.jpg)
[섹스 대담]한방 여성성형을 이야기하다
전민희 시댁 분위기가 굉장히 보수적이긴 해요. 종교는 불교고요.
이현우 원장 옛날에 우리나라 남자들은 유교사상과 불교의 영향으로 성생활을 대를 잇는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자기 절제를 통해서 자기 완성을 해야 하니까요. 그런 관념이 강한 분, 특히 불교적으로 심취하신 분들 중에는 섹스가 방해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세요. 섹스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을 동물적으로 생각하기도 하고요. 본인 생각이 그렇다면 따라야겠죠.
전민희 너무 잘 따르고 있죠(웃음).
김채영 난 민희씨의 정신건강을 위해 자위하라고 말하고 싶어. 욕구불만이 쌓이면 스트레스에 굉장히 취약해져.
전민희 남편이 아이 가질 때만 하려고 해요. 한참 안 하다가 둘째 가지려고 하니까 하더라고요. 내가 아이 낳는 기계도 아니고, 화가 나서 지금 거부하는 중이에요.
이현우 원장 자식을 계획 생산하기 위해서 절제할 수도 있어요. 피임은 원치 않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생각해서 관계도 계획적으로 맺는 거죠. 남편 분 얘기를 들어보니 굉장히 계획적이고 도덕적인 분 같네요.
강소라 그럼 섹스할 때는 어때?
전민희 할 때는 좋아요. 오래가고.
강소라 민희씨가 리드를 해봐. 분위기도 좀 바꿔보고.
전민희 그러려고 ‘봉사’도 하고 노력도 했는데 이제 지쳤어요.

이현우 원장
김채영 남편이랑 탁 터놓고 얘기를 해봐. 아직 젊은데 남은 시간 행복하게 보내야지. 용불용설이라고, 지금 이렇게 안 하면 나중에 나이 들어서는 아주 안 하게 돼.
강소라 그래, 보통 20대 여자들이 아이 낳으면 하기 싫어지거든. 40대쯤 아이 키워놓고 욕구 생길 때는 남자들이 힘을 못 써. 힘들더라도 노력해봐.
김채영 부부관계 좋은 또래 부부들 얘기 들으면 속상하겠다.
전민희 다행인지 불행인지 제 주변에는 대부분 그래요. 요즘 젊은 사람들 중에 섹스리스가 정말 많더라고요.
식욕과 성욕, 남자를 내편으로 만드는 두 가지 키워드
김채영·강소라 하긴 우리도 그때쯤 많이 거부했었어. 임신하고 애 낳고 애 키우고…, 섹스할 정신이 없었지.
전민희 두 분은 언제쯤 부부관계에 다시 불이 붙었나요?
강소라 나는 30대 때가 조금 저조했고 요즘 다시 신혼 같아. 나도 20, 30대에는 애 키우느라 피곤해서 남편이 하자고 해도 싫은 내색을 많이 했거든. 이제 40대 넘어가고 아이들이 중학생 정도 되니까 정말 좋아. 우리 부부 모토가 ‘살아 있는 동안 열심히 사랑하자’거든. 그간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까 애틋하기도 하고 정도 있고. 그런 마음이 있으니 섹스도 더 좋아지는 것 같아. 근데 확실히 40대 되니까 20, 30대 때 벌떡벌떡 서던 물건이 확실히 죽더라. ‘와, 우리 남편한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었다니까. 그래서 우리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모텔에 가. 예쁘게 꾸미고 나가서 데이트하는 기분 내는 거지.
전민희 와, 부러워요. 그럼 한 달에 몇 번 정도 하세요?
강소라 섹스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야. 대신 거의 매일 스킨십해. 꼭 삽입 안 해도 손으로 할 수 있잖아. 야동 보면서 하기도 하고 요즘엔 기구도 사용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하자는 생각으로(웃음).
김채영 난 젊었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아. 근데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까 확실히 나이 들면서 부부관계 꺼리는 여자들이 많더라. 여자들 나이 들고 폐경 가까워오면 질 분비액이 줄어들잖아. 남편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런 자신의 몸 변화 때문에 피하는 경우가 많지. 내 친구는 남편은 너무 왕성한데 본인은 감당이 안 되니까 남편한테 섹스 파트너를 구하라고 했대. 나이든 남자들이 그렇게 해서 바람을 피우는 거야. 50대 넘어가면 여자들 자궁 질환도 많이 생기잖아.
전민희 여자들 자궁암 걸리는 게 남편 잘못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남편이 밖에서 문란하면 그게 아내한테 옮는다고.
박동수 원장 (웃음)단정적으로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고, 여자의 건강에 남편의 책임이 큰 건 맞습니다. 여자들은 오르가슴 느낀 다음날 피부도 반짝반짝하고 눈에도 생기가 있어요. 왜 영화 보면 유난히 예뻐진 친구한테 여자들이 어제 좋은 일 있었냐고 물어보잖아요. 실제로 기분만으로 그런 게 아니에요. 섹스를 하면서 안 쓰던 근육도 쓰고 심폐운동도 하게 되거든요. 남자의 바람은 꼭 생물학적 이유만 있는 건 아닙니다. 심리적인 이유도 커요. 예를 들어 가정에서 경제권을 누가 갖고 있는지도 영향을 미쳐요. 40대 이후에는 가정에서 여성의 경제권이 세지죠. 그동안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한 여성이 점점 본인과 대등한 위치에 서니까 자신보다 경제적, 지위적으로 낮은 여자를 찾게 되는 거예요. 옛말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옛날에는 남자가 자손을 낳지 않으면 집안이 망했거든요. 그게 여자에게 어떤 대우를 받느냐와 관계가 있다는 거죠. 여자가 아무리 나이가 들고 기가 세졌다고 해도 남자는 항상 띄워줘야 해요. 와이프가 칭찬하면 겉으로는 쑥스러워하면서도 속으로는 ‘정말 그런가’ 하는 게 남자예요. 남자는 단순해요.
강소라 남자는 단순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저는 그 말 정말 공감해요. 제 경험상 남자는 딱 두 가지만 해결해주면 완벽한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어요. 식욕과 성욕. 남편이 먹는 거 좋아하면 좋아하는 반찬 해놓고 기다리면 되고, 성욕이 강하면 그냥 치마폭에 폭 싸서 해달라는 거 해주면 돼요. 저희도 전엔 문제 많았어요. “왜 내 말대로 안 해?”, “왜 내 편이 안 돼?”하며 울며불며 바가지 긁어대면서 엄청 싸웠는데 부부관계가 좋아지면서 그런 문제가 다 없어졌어요. 요즘은 정말 바가지 긁을 일이 없어요.
![[섹스 대담]한방 여성성형을 이야기하다](http://img.khan.co.kr/lady/201005/20100518112738_4_sex_con4.jpg)
[섹스 대담]한방 여성성형을 이야기하다
강소라 내가 나름 공부를 했어. ‘왜 남자가 밖에서 돈을 주고 여자를 살까?’ 얘기를 들어보니까 섹스할 때 정말 남자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준대. 그 해줄 수 있는 수위를 상상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집에서 남편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줬어. 자세한 것까지 얘기할 순 없지만(웃음), 우리 남편이잖아. 떠받들어주고 입 안의 혀처럼 구니까 저절로 남편이 치마폭으로 들어오더라고.
김채영 대단하다. 제2의 신혼이 그렇게 해서 왔구나(웃음). 남편과 관계가 좋다는 건 정말 행운이야. 요즘은 밖에서 애인 하나쯤 두는 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잖아. 또 그만큼 섹스가 중요한 것 같기도 하고.
강소라 친구 중에 남편과 속궁합이 안 맞아서 이혼한 친구가 있어. 아이들까지 떼어놓고 바람피운 남자랑 재혼해서 손가락질도 많이 받았어. 나도 ‘저렇게까지 해서 과연 행복할까?’ 싶었는데 지금 정말 행복하대. 본인의 행복보다 중요한 게 어디 있겠어.
균형부터 잡아주는 한방 여성성형
진행자 남편과의 섹스에 위기를 느낀 적이 있나요?
강소라 여자들이 오죽하면 1년 365일 다이어트를 하겠어. 아무래도 나이 들며 몸이 변해가는 것에 예민해지죠.
김채영 요즘 저희 나이대 여자들을 보면 질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아요. 아무래도 부부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니까. 처음에는 수축력이 떨어졌는지 잘 모르다가 남편이 외도라도 하면 혹시 그 때문인가 싶은 거지.
전민희 꼭 40, 50대 분들만 관심 있는 건 아니에요. 요즘 젊은 사람들도 질 성형에 관심이 많아요.
박동수 원장 여성 분들이 적극적인 게 부부관계에 좋습니다.
이현우 원장 많은 분들이 출산으로 인해 질 수축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보다 중요한 건 출산 후 관리예요. 동물들도 새끼를 낳고 나면 새끼 키우는 데 열중하느라 교배를 안 해요. 사람도 마찬가지거든요. 여자보다는 엄마로서 역할이 강해지기 때문에 육아에만 전념하게 돼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피곤한 상태에서 아무래도 자기관리하기가 힘들어지게 마련이죠. 자궁과 질은 한순간에 벌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임신 기간 동안 조금씩 벌어지는데 아이가 나오기 위해 준비를 하는 거죠. 그렇게 해서 출산 후에 늘어난 자궁이 완벽하게 원래대로 돌아가지는 않아요. 최대한 원상복귀시켜주는 게 산후조리예요. 산후조리가 잘 안 됐거나 그 상태에서 몸을 움직이지 않고 늘어져 있으면 골반도 약해지고 여러 여성 질환이 올 수가 있어요.
이현우 원장 인공적인 방법으로 질을 좁히는 것보다 자의적으로 수축해서 조여주는 것이 부부 모두에게 좋습니다. 그런데 자의적으로 질 수축을 할 수 있는 여성이 50%가 채 안 돼요. 출산과 산후조리의 영향이죠.
![[섹스 대담]한방 여성성형을 이야기하다](http://img.khan.co.kr/lady/201005/20100518112738_5_sex_con5.jpg)
[섹스 대담]한방 여성성형을 이야기하다
이현우 원장 입술을 모아본다고 생각해보세요. 입술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얼굴 근육이 같이 움직이거든요. 한 부분만 치료하는 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에요. 한방에서는 질 근육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골반 주위 근육과 엉덩이 근육, 허벅지 근육 등 주변 근육이 완벽하게 제 기능을 해야 한다고 봐요. 호흡이 약하다면 호흡을 강화하는 치료가 먼저 이루어집니다.
전민희 우선 건강해야겠군요.
이현우 원장 물론입니다. 문제는 관리예요. 운동을 안 하고 신경을 못 쓰게 되면 근육도 늘어지고 지방도 많아집니다. 면역력도 약해지고 건강이 좋아질 리 없죠. 한방치료는 허리부터 골반 주위 근육과 대장, 자궁, 방광, 생식기까지 부속기관들의 건강을 다시 찾는 게 주목적이에요.
강소라 그럼, 침을 이용하는 건가요?
이현우 원장 네. 침을 이용해서 허리 척추, 골반, 골반 아래, 질 괄약근을 단련하는 거죠. 균형도 바로잡아주고요.
전민희 요실금에도 효과가 있는지 궁금해요.
박동수 원장 근육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3회 정도면 가벼운 요실금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질 성형이라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음성적으로 접근할 게 아니에요. 질이 건강하다는 것은 여성이 건강하다는 거죠. 여성 건강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전민희 제가 아이 낳고 혈액순환이 잘 안 돼서 몸이 많이 차가워졌어요. 올 겨울엔 너무 추워서 찜질방을 한 달 끊어놓고 매일 갔을 정도예요.
이현우 원장 한방치료는 틀어진 골반도 바로잡고 자궁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돼요. 자연스럽게 수축력도 좋아지고요.
김채영 요즘 젊은 사람들도 여성 질환에 많이 걸리잖아요. 꼭 섹스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궁 건강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아요.

박동수 원장
호흡을 잡으면 성생활이 즐거워진다
진행자 부부관계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박동수 원장 우선 부부 모두 성에 열린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부부 사이에 자꾸 숨기려고 하면 작은 문제도 크게 키울 수 있어요. 그리고 돈 들일 필요 없는 방법 하나 말씀드리자면 복식호흡을 하세요. 숨을 들이쉴 때 근육을 당기고 내쉴 때 푸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습니다.
김채영 호흡이 정말 중요한가 봐요.
박동수 원장 네. 현대인들은 호흡이 많이 짧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호흡이 아래쪽까지 내려가지 않아요. 평소에 호흡을 깊게 하는 습관을 들이면 아래 근육들도 자연히 단련이 됩니다. 숨을 쉬면서 머릿속으로 아래 근육이 모아지는 이미지를 상상하세요. 이미지 훈련과 호흡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강소라 복식호흡 말고 호흡을 단련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나요?
박동수 원장 노래 부르는 것도 호흡 단련에 좋고요, 웃는 것도 좋습니다. 웃다 보면 호흡이 커지잖아요. 저절로 아래 근육이 단련되죠.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이현우 원장 부부간에 솔직하라는 말은 저도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모든 게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니까 등산이든 조깅이든 운동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맨손체조나 스트레칭도 좋고요, 항문에 힘주기는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죠. 요즘 여성분들은 취미로 요가를 많이 하시잖아요. 골반근육과 괄약근에 도움이 되는 요가 자세가 많아요. 그런 자세에 조금만 더 신경 쓰시면 좋겠죠.
박동수 원장 아, 운동하시기 전에 중요한 게 몸의 균형을 잡아주셔야 합니다. 옛날 우리나라 여자들은 한복을 입고 편안하게 앉을 수 있었기 때문에 골반 건강에 좋았어요. 요즘 여성 분들이 미니 스커트를 많이 입으시잖아요. 앉을 때도 불편하고 또 다리를 많이 꼬기 때문에 골반이 틀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손발 크기가 다르다거나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르기도 하죠. 뼈 크기는 같은데 주위 근육이 뭉치거나 늘어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겁니다. 우선 몸의 균형을 잡은 상태에서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어요.
진행자 오늘 한의사 원장님들과 여성성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전민희 정말 많이 배웠어요. 요실금이나 질 성형에 대해서 무척 궁금했거든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부부관계에 있어서 제가 자존심이 많이 상한 상태인데 오늘 이야기 나눠보고 다시 한번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소라 나도 한방 여성성형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한발 더 가까이 접근하게 됐어요. 여성성형은 섹스를 위해서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보다 내 몸에 관심을 갖고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섹스 대담]한방 여성성형을 이야기하다](http://img.khan.co.kr/lady/201005/20100518112738_7_sex_con7.jpg)
[섹스 대담]한방 여성성형을 이야기하다
*섹스 대담 참가자
김채영(45)
중학생과 고등학생 아들을 둔 결혼 17년 차. 성생활에 있어 여자의 황금기는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이라고 생각한다.
강소라(41)
중학생 아들과 딸을 둔 결혼 16년 차. ‘살아 있을 때 열심히 사랑하자’는 모토로 요즘 제2의 신혼을 맞고 있다.
전민희(29)
생후 16개월 된 딸을 둔 결혼 4년 차. 섹스에 관심이 없는 남편 때문에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었다. 둘째 갖자는 남편의 요구에 현재 섹스 거부 중.
■기획&정리 / 노정연 기자 ■사진 / 이성원 ■취재 협조&도움말 / 미채움 한의원 ■장소 협찬 / G FARO(02-508-7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