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밀한’ 부부의 고민을 나누는 LADY‘SEX 클리닉

‘내밀한’ 부부의 고민을 나누는 LADY‘SEX 클리닉

댓글 공유하기
부부간의 육체적인 관계는 정신적인 사랑 못지않게 두 사람의 사랑을 키워가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원만한 부부관계가 이뤄지지 않아 밤마다 베갯잇을 적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마음은 답답한데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털어놓을 수는 없고, 무턱대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자니 구체적이고 정확한 전문가의 맞춤형 답변을 얻기 어려울 것 같아 혼자 끙끙 앓는 거지요. 매번 아내와 남편들이 애독자 엽서에 깨알같이 적어 보내주시는 섹스에 대한 고충을 읽다 보니 이대로 지나칠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연재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부부들의 아름다운 밤을 위한 솔직한 공간, S클리닉입니다.

‘내밀한’ 부부의 고민을 나누는 LADY‘SEX 클리닉

‘내밀한’ 부부의 고민을 나누는 LADY‘SEX 클리닉

Q 남편의 잦은 음주 때문에 임신이 안 되나 봐요
결혼한 지 5년 됐습니다. 임신을 하고 싶은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하루하루 불안하고 초조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평소 부부간 성생활에 충실한 편이고, 아이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부터는 일부러 배란기에 맞춰서 꼬박꼬박 부부관계를 갖고 있어요. 이러한 노력에도 임신이 잘 되지 않으니까 속상하고 답답해요.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남편이 거의 매일 술을 마시거든요. 혹시 이 때문에 임신이 잘 안 되는 걸까요? 남편의 잦은 음주가 임신의 성공 여부에 끼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만약 그렇다면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에서는 남편에게 금주를 요구해야 하는 것인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박현정(가명·인천 부평구)

[김경희 원장의 솔루션] 특별한 피임 없이 통상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하는데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불임이라고 정의합니다. 불임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결혼 5년 차에 아이를 원해 배란일을 강박적으로 챙기고 있는 현정님에 비해 거의 매일 술을 마시며 노력하지 않는 듯한 남편이 좀 야속한 생각이 드네요. 원래 의도적으로 무언가 하는 것은 모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임신에 신경을 너무 쓰다 보면 정작 두 사람의 욕구나 정직한 신체 반응에 소홀해지기 쉬워 감정의 희생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을 가급적 빨리 끝내는 것이 옳기 때문에 당연히 남편에게 금주할 것을 부탁해야 합니다.

술을 잘 마시는 것을 사회성이 좋은 것처럼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과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임신을 준비한다면 술자리부터 피하는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술은 정자의 활동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인데, 1주일에 4일 이상 스무 잔 이상의 음주를 하는 경우 임신까지 도달하는 기간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두 배 이상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최근 식약청에서 발표한 동물 실험 결과 자료에 따르면 남성의 지속적인 음주가 정자 상태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후세대까지 전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컷 생쥐에게 알코올을 9주간 투여한 뒤 고환 무게 및 정자 운동성 등 생식기능의 변화를 2세대 자손까지 관찰한 결과, 알코올을 직접 투여한 생쥐는 고환 무게와 정자의 운동성이 감소했고 이는 후손에게까지 전달되는 경향을 나타낸 것입니다.

또 술은 정액의 양을 감소시키고 정액 농도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정자 운동을 둔하게 하고 정자 모양에도 변형을 일으켜 비정상적인 정자를 만들며,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가 정자를 만드는 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해 불임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작년에 미국의 의학 전문지 「임신과 불임」에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 국립코르도바대학의 마르타 피올 데 쿠에노 박사는 흡연과 음주가 정액의 양, 정자의 밀집도, 활성 정자 비율을 감소시킨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정자의 질 저하는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는 경우에만 해당됐으며 둘 중 한 가지만 하는 남자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흡연과 음주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 탓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남편이 만약 담배도 피운다면 금연도 해야하겠네요. 두 분이 최상의 신체 컨디션을 만들어 임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Q 남편과 속궁합이 안 맞아요

아직 결혼한 지 1년이 안 된 신혼부부입니다. 그런데 남편의 잠자리 방식이 저와는 너무 맞지 않아요. 처음에는 어느 정도 이해해주려고 했지만 날이 갈수록 점점 자기 혼자만 하는 섹스처럼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대로만 진행하는 애무와 삽입에 저는 자꾸만 거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편과 한 침대에서 잔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워서 밤이 무서울 정도로요. 그런데 괜히 이러한 제 마음을 털어놓았다가 남편이 큰 상처를 받을까봐, 그러다가 아예 섹스리스 부부로 전락하게 될까봐 걱정돼서 아무런 대응도 못하고 있어요. 최현아(가명·전북 전주)

[이영기 소장의 솔루션] 남자들과 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의외로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남자들이 성장기에 제대로 성교육을 받지 못하고 성에 대한 올바른 상식도 갖추지 못한 채 포르노에서 비쳐지는 음성적인 부분에만 집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자의 신체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여자의 성감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섹스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르노에서는 남자 배우가 빠르고 강하게 저돌적인 섹스를 주도하고 여자들이 그 아래에서 과장된 신음소리를 내는 장면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데, 이런 모습들을 남자들이 일찍부터 자주 접하게 되면 실제 현실에서도 과격하고 빠르게 삽입에 집중해야 여자들을 더 만족시킬 것이라는 무의식적인 관념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일부 남자들이 현아님의 남편분처럼 행동하게 됩니다. 게다가 지금 현아님과 남편분은 거의 대화가 없는 상태에서 부부관계를 갖고 있는 듯한데, 이럴 때 남자들은 오히려 더 빠르게, 세게, 거칠게 섹스를 이끌어 나갑니다. 서로 제대로 된 교감 신호를 보내지 않고 침묵만 흐르는 가운데 마치 보이지 않는 벽을 사이에 놓고 각자의 욕구만 채우는 것처럼 말이죠.

섹스는 탁구선수들이 공을 주고받듯이 수시로 교감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우선 현아님은 남편분과 섹스를 할 때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부터 실천하세요. 섣불리 말을 꺼내기가 두렵다면 일단은 몸짓으로 먼저 표현해보시고요. 간혹 자기중심적인 섹스에만 충실한 남자들은 여자가 섹스 도중 과격한 삽입 행위에 놀라서 몸을 움찔하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표정 등의 불편해하는 몸짓을 보고도 그것이 쾌감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반드시 말을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세게 하면 아파. 부드럽고 천천히 해야 아프지 않고 좋아” 혹은 “난 당신과 섹스를 할 때 무척 좋아. 더 느끼고 싶어. 그런데 당신이 혼자서만 너무 일방적이다 보니 느끼기가 좀 어려워. 그러니까 내게도 기회를 줘”라는 식으로요. 이런 노력에도 남편분이 전혀 변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정신과나 비뇨기과를 찾아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Q 남자 연예인을 떠올리며 섹스해요
결혼한 지 5년 됐습니다. 부부관계는 가끔 하는 편이에요. 맞벌이 부부이기에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퇴근 후에는 엄마와 아내로서 가사를 돌보느라 늘 피곤한 상태이지요. 그렇다 보니 남편과의 섹스에 점점 흥미가 떨어지고, 이따금 남편과 관계를 가질 때도 흥분이 잘 안 돼요. 그럴 경우 저는 섹스를 하고 있는 상대가 남편이 아닌 TV에 나오는 멋진 남자 스타라고 상상하며 몸과 마음이 따로 분리된 채 즐거움을 찾고 흥분에 도달한답니다. 남편에게는 참 미안하고 창피하기도 하지만 자꾸 그렇게 되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이런 경우가 있는지, 어떻게 하면 남편에게 집중해서 섹스를 즐길 수 있을지 방법을 알려주세요. 김정미(가명·광주 북구)

[김경희 원장의 솔루션] 상상은 상상일 뿐 일탈도 아니고 남편에 대한 배신도 아닙니다. 맞벌이 부부로서의 스트레스와 결혼 5년 차의 권태로움이 있고, 어린 자녀로 인한 육아 피로감에 각종 성 트러블이 생길 만한 시기입니다. 오히려 불감증이나 각종 성 트러블의 치료를 위한 수단으로 섹스 클리닉에서는 종종 성적인 상상, 환상 등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경우가 있으니 절대 죄책감을 갖지 마세요. 이런 치료 목적의 상상 속에는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의 섹스를 상상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정미님은 어쩌면 성적 어려움을 겪는 시기를 현명하게 스스로 극복하고 계신 걸 수 있습니다. 혹시 아나요? 정미님의 남편도 정미님을 안으면서 많이 사랑했지만 섹스를 나누는 데는 실패했던 첫사랑의 여성을 정복하는 상상을 하면서 색다른 쾌감을 맛보고 있을지 모를 일이거든요.

어떤 여성들은 남편과 섹스를 나누면서 전혀 모르는 낯선 남자에게 강간당하고 있다고 상상하면서 쾌감을 얻기도 하고, 당대 최고의 배우나 혹은 한참 연하의 아이돌 그룹과 민망한 그룹 섹스를 상상하기도 합니다. 상상은 상상일 뿐이거든요.

주의할 점은 절정의 최고조에서 종종 의식이 혼미해지면서 상상의 대상이나 평소 흠모하던 상대의 이름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부관계 도중에 외도가 들통 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입니다. 몇 해 전 영국에서 섹스 도중 부인이 다른 남자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이성을 잃고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50대 남성이 종신형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섹스 도중 이름을 불렀던 남성과는 동호회에서 만나 수차례 외설적인 문자를 서로 주고받았을 뿐 직접적인 섹스는 하지도 않았는데도 말이지요.

질투가 강한 사람들은 섹스 도중에 파트너가 다른 사람을 상상하지는 않을까 지나치게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상대가 그런 상상을 하더라도 그것은 당신과의 섹스를 만족스럽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며, 부정행위가 아니기에 편한 마음으로 이 문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상상을 한다고 그것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정미님의 상상은 어디까지나 상상일 뿐이며 오로지 정미님에게 속하고 남편에 대한 배신 행위가 아닙니다. 남편의 상상도 남편의 세계요, 파트너의 것입니다.

‘내밀한’ 부부의 고민을 나누는 LADY‘SEX 클리닉

‘내밀한’ 부부의 고민을 나누는 LADY‘SEX 클리닉

Q 남편보다 성욕이 왕성해요
결혼 7년 차 30대 후반의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저는 또래의 여자들보다 성욕이 좀 더 왕성한 편이에요. 대부분 부부관계에 있어서는 남자가 더 적극적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반대거든요. 잠자리에 들어서도 제가 먼저 남편의 몸을 만지며 자극하고, 때로는 색다른 섹스를 해보고 싶어서 TV를 보거나 샤워 중인 남편에게 다가가 먼저 부부관계를 유도하는 편이지요. 그래서 마음 한편에 조금은 불만이 쌓여 있기도 해요. 이제는 남편이 저를 좀 이끌어줬으면 하거든요. 요즘에는 남편과 함께 야한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큰데, 늘 그래왔던 것처럼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기가 더 이상 민망하고 짜증나서 남편이 없을 때 혼자서 야한 동영상을 보며 자위를 하는 것으로 해결하고 있어요. 남편이 섹스에 좀 더 적극적으로 변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러다가는 정말 제가 바람이라도 날 것 같아요. 전혜미(가명·인천 연수구)

[이영기 소장의 솔루션] 평균적으로 남자가 여자에 비해 성욕이 5~7배 정도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남녀관계에서 남자들이 먼저 여자에게 다가가 유혹하고, 성적인 액션을 취하는 편이지요. 여자는 그런 남자의 요구에 순순히 응하거나, 거부하거나, 일단 미루는 등의 반응을 보이게 되고요. 그런데 혜미님 부부는 이런 역할이 서로 뒤바뀐 듯합니다. 남편들 중 대다수는 아내가 성욕이 낮고 섹스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것에 대해 내심 불만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혜미님의 부부관계에서는 여자가 오히려 이러한 답답함을 호소하고 계신 거죠. 부부간의 성욕이 불균형한 상태입니다. 섹스는 일반적인 게임, 오락과 달리 어느 한쪽만 성욕이 폭발적이고 적극적일 경우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해결해 나가기가 여러모로 쉽지 않습니다. 많은 부부들이 그런 상황에서 말없이 퇴장을 선언하면서 섹스리스 부부로 전락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고요.

대화는 섹스의 가장 기본 자세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침실에서 자신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것을 터부시하는 여성분들이 많아요. 물론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그런 말을 하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용기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화가 없다면 문제도 해결될 수 없습니다. 남자들은 여자가 말하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이거든요. 혜미님은 이미 남편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섹스를 유도하는 용기를 갖추고 계신 만큼, 현재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도 마음만 먹으면 큰 문제없이 잘 이루어지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존심이 상해서 도저히 먼저 말을 꺼내기 싫다면 편지나 메모, 이메일 등을 통해 남편에게 간접적으로 마음을 전달해보세요. 지금 당장은 잠시 부끄러울지 몰라도 부부관계에 있어서는 서로의 마음을 최대한 열고 보여주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Q 사정을 못 참아요
결혼 2년 차 30대 주부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 남편과 신혼생활을 즐기는 중이에요. 부부관계를 자주 갖는 편이고요.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남편이 섹스를 시작한 후 너무 빨리 사정을 하는 바람에 제가 오르가슴을 제대로 느끼기 어려워요. 남자들은 사정하기 전에 스스로 사정 여부를 조절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남편은 그런 건 모두 잘못된 정보라면서 사정을 참지 못해요. 처음부터 늘 그랬던 건 아니에요. 결혼 후 1년 정도까지는 사정하기 직전에 조금씩 참아가면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서로가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그 조절을 아예 못하니 제가 너무 아쉽고 재미도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사정을 참지 못하는 남편,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혜은(가명·서울 양천구)

[이영기 소장의 솔루션] 일단 두 가지 원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사정을 조절하려는 노력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보다가 최근 들어 사정 조절이 생리적으로 안 되는 상황인 경우인데요. 이때는 비뇨기과를 찾아 의사와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두 번째는 남편의 심리 상태에 기인한 경우입니다. 예전에는 아내를 조금이라도 더 만족시키기 위해 사정을 참아가며 섹스를 더 즐기고자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아내가 점점 편한 존재가 되다 보니 노력하는 일이 귀찮게 느껴져서 사정을 참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부부관계를 진행하는 경우이지요. 연애할 때는 최대한 매너를 갖추고 여자친구를 배려하던 남자가 결혼 후 매너리즘에 빠져서 연애 당시의 모습을 서서히 잃어가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아내의 입장에서는 참 서글픈 일이지요. 제가 볼 때 혜은님의 남편은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남자들은 사정 조절을 잘 못하다가 아내와 자주 부부관계를 가지면서 오히려 점점 사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깨우치게 되거든요. 하지만 이와 반대로 처음에는 사정을 조절하다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포기하는 것은 남편분이 심리적으로 노력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남편분에게 ‘섹스 파업’을 선언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나는 더 이상 당신과 부부관계를 갖지 않겠다’ 혹은 ‘삽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라는 식으로 말하고 섹스 횟수를 줄여보세요. 그러면 남편분은 아내에게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 이유를 물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혜은님의 속마음을 조금씩 털어놓으세요. “나는 삽입 상태에서의 쾌감을 최대한 즐기고 싶은데 당신이 그 부분에서 잘 도와주지 않으니까 더 이상 섹스가 재미없어. 절정을 느끼기 직전에 섹스가 끝나는 것은 당신이 흥분을 했는데 사정을 못하고 짧게 끝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야” 혹은 “나는 당신이 원할 때 받아주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야. 내게도 성욕이 있고 성감이 있어. 그래서 내게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당신이 노력해준다면 우리의 섹스가 좀 더 뜨겁고 짜릿하게 느껴질 것 같아”라는 식으로요. 좀 더 강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나는 당신을 위해 노력하는데 당신을 날 위해 전혀 노력하지 않아. 그렇다면 이건 너무 불공정해. 당신이 날 위해 좀 더 노력해줄 수 있을 때 내게 다시 섹스를 요구해줘”라고도 말해보시고요. 아내들이 이렇게 말하면 아마 대부분의 남편분들은 뜨끔할 겁니다. 자기 마음대로 쉽게 할 수 있었던 것을 더 이상 못하게 됐을 때 더 간절해지는 법이죠. 그만큼 아내와의 부부관계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스스로도 반성하게 될 것입니다.

Q 임신 중 부부관계 어떻게 하나요?
결혼 3년 차이고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 중입니다. 저희 부부는 첫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출산 후 두세 달까지 1년 넘도록 부부관계를 아예 안 했어요. 어렵게 가진 아이였기에 매사에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둘째를 임신한 지금도 남편과 아예 섹스를 하지 않고 있어요. 임신 중 섹스를 했다가 괜히 아이에게 문제라도 생길까봐 걱정되거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요. 아직 혈기왕성한 30대 초반인 남편 입장에서는 아내와 원만한 성생활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데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 같거든요. 제게는 괜찮다고, 걱정 말라고 하지만 그래도 가끔 스쳐 지나가는 말과 행동에서 약간 답답해하는 기색이 보이기도 하고요. 괜히 이러다가 남편이 잠시 다른 마음이라도 품게 될까봐 불안해요. 임신 중에는 부부의 성생활을 무조건 중단하는 게 과연 현명한 방법인지, 이대로 사는 게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 서현주(가명·대구 수성구)

[김경희 원장의 솔루션]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전치태반 등의 특수한 상황에 처해 의사가 절대 안정하라는 주의를 준 경우가 아니라면 통상적으로 임신 중 섹스는 태아 건강에 해롭지 않습니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전문의들 견해도 동일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의사가 ‘임신을 한 부부는 배 속에 태아를 가지고도 침대에서 그들이 나눌 수 있는 모든 사랑의 행위를 즐길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들 본인의 성의식이 그렇지 못하면 쉽게 몸이 열리지 않는 법이지요. 욕구에 충실하면서 파트너를 배려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좀 해야 합니다. 그래야 안심이 되겠지요.

배 속의 아이는 양수의 보호를 받고 있고 자궁의 끝부분인 자궁경부가 닫혀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라도 양수가 새지 않는 한 섹스를 피할 이유가 없어요. 모든 남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아내가 아이를 가졌을 때 욕구를 참지 못하고 검은 동물로 변하는 남자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계속 존재해왔고요. 축구선수 웨인 루니는 아내가 임신 중 매춘부와 일곱 차례나 잠자리를 가졌고, 멜 깁슨은 아내가 임신 중일 때 포르노 배우와 섹스 스캔들이 나지 않았습니까? 제 환자 중 한 분은 평생 최고의 오르가슴을 둘째 아이 임신 8개월에 경험했다고 해요.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뒤쪽에서 남편의 삽입이 이루어졌는데 자신에게도 지스폿(G-spot)이란 것이 있다면 바로 거기라 할 만한 곳이 완벽하게 자극되면서 최상의 극치감을 경험하셨다더군요. 괜히 남편이 바람이라도 나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며 마음 졸이는 것보다는 몸과 마음을 열고 임신 상태의 몸을 남편과 같이 즐겨보는 건 어떠신지요.

주의할 점만 기억합시다. 생리적으로 유산의 위험이 큰 임신 초기와 조산의 위험이 있는 임신 말기에 격렬한 관계만 피할 정도로 조심하면 됩니다. 임신 초기와 임신 말기에 등반을 하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는 여성은 없을 테니까요. 또 임신 후반기에 너무 배를 압박하지 마세요. 섹스를 하기 전에 남성은 비누로 성기를 깨끗이 씻어야 하고,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 음경 표피까지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약물복용이 자유롭지 못하니 생길 수 있는 문제를 가급적 차단해야 합니다. 콘돔이 임신부와 태아를 세균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니 활용해보세요.

* 내 남자의 ‘그것’에 관해 꼭 알아야 할 아홉 가지

‘내밀한’ 부부의 고민을 나누는 LADY‘SEX 클리닉

‘내밀한’ 부부의 고민을 나누는 LADY‘SEX 클리닉

1 미스터 정자왕

생식 능력이 있는 젊은 남자의 정액 속에는 1mm당 7천만~1억만 마리의 정자가 들어 있다. 뜨거운 목욕을 선호하는 것은 정자의 이동성이나 그에 따른 생식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아이를 원한다면 가능한 한 반신욕이나 사우나는 삼가야 한다. 만약 하더라도 짧게 끝내는 것이 좋다. 평균적인 20대 남성의 경우 하루에 최대 4~8회까지 발기해 사정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30대가 되면 하룻밤에 보통 2회 이상을 넘기기 어려우며 50대가 되면 일주일에 2회 정도로 줄어든다.

2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도 괜찮다
자위행위는 적절한 성적 긴장감을 해소시켜준다. 남자의 경우에는 정액을 정기적으로 방출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전립선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라면 오히려 자위행위가 건강에 보탬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세간에는 자위행위가 성기의 성장을 촉진하거나 저해한다는 속설이 돌고 있으나 의학적으로 전혀 연관이 없다는 점이 밝혀졌다.

3 내 몸도 느껴라
남성의 성감대는 페니스뿐일까? 그렇지 않다. 사실 남자도 여자처럼 젖꼭지 애무 등을 통해 성적 쾌감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이 여러 실험이나 설문 조사를 통해 보고되고 있다. 다만 일상적으로 포옹하고 온몸을 터치하는 여성과 달리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부드럽고 다양한 신체 접촉을 할 기회가 적다. 오히려 경쟁적이고 적대적인 대결이 대부분이다. 또 섹스를 할 때도 남자는 ‘만족시키는 역할’을 맡다 보니 손과 혀를 이용해 여성의 몸을 터치하며 반응을 살필 뿐, 스스로의 몸이 보이는 성적 반응을 제대로 느껴볼 틈이 없다. 남자들의 일상이라 할 자위행위 또한 남자의 성감대를 페니스로만 국한하게 만들기도 한다.

4 건강함의 신호, 몽정
몽정은 청소년기뿐만 아니라 평생 계속될 수도 있다. 어른이 되어 몽정을 하면 몸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몽정은 남자의 몸에 쌓인 성적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신체적 반응이기에 걱정할 이유가 없다. 성생활을 오래도록 하지 못한 남자라면 언제든 이런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하면서도 성생활을 못한 어른들이 몽정을 겪을 확률이 높다.

5 아침에 인사
자고 일어나면 남자의 성기가 발기해 있는 경우가 많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소변이 방광에 가득 차 있어서 발기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소변이 없어도 발기는 일어난다. 한 번 발기한 성기는 20~40분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하고 사춘기 이후부터 평생 하룻밤에 3~5회 정도 이런 일이 생긴다.

6 남자라면 누구나
남자들은 모두 발기가 가능하다. 반신불수 환자일지라도 예외는 아니다. 심인성 발기는 에로틱한 장면이나 행위를 상상하거나 사진을 보는 행위 등으로 인해 일어난다. 사랑하는 사람이 쓰는 향수 냄새만 맡아도 발기할 수 있다. 반사성 발기는 성기가 자극을 받을 때 일어난다. 하반신 마비 환자가 성기에 자극을 받았을 때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발기가 되는 것도 반사성 발기에 의한 것이다.

7 냉정과 열정 사이
음낭에는 굉장히 많은 주름이 잡혀 있다. 이것은 냉장고에 있는 열 교환 장치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음낭 안의 고환은 평균적인 체온보다 2, 3℃ 낮은 상태로 유지되어야 정자를 원활하게 생산할 수 있다. 음낭 표면의 주름은 더워서 음낭이 축 처질 경우 표면적이 늘어나서 열을 많이 발산할 수 있게 해주고, 추워서 음낭이 오그라들 경우 더 빠르게 수축해 고환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8 정관 수술의 모든 것
정관 수술은 말 그대로 정관을 묶어서 정자가 배출되지 못하도록 막아버리는 것이다. 정관 수술을 하더라도 정자가 없는 다른 액을 사정을 통해 배출할 수 있으므로 성생활에는 그다지 큰 지장은 없다. 하지만 정관 수술을 해도 정자는 생산된다. 그렇다면 바깥으로 배출되지 못한 정자는 어떻게 될까? 고환을 나온 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부고환에서 ‘소화’되어 혈액 속으로 흡수된다.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는 고환에 붙어 있는 부고환을 통과하면서 성숙하고 정자의 생명이나 다름없는 운동능력을 갖게 된다. 부고환은 겉보기에는 5cm에 불과하지만 똘똘 뭉친 관을 풀어헤치면 무려 6m로 늘어난다. 정관 수술 전에는 정자들의 ‘학교’라 할 수 있는 이곳이 수술 후부터는 ‘사형장’으로 바뀌는 셈이다.

‘내밀한’ 부부의 고민을 나누는 LADY‘SEX 클리닉

‘내밀한’ 부부의 고민을 나누는 LADY‘SEX 클리닉

9 부러지되 휘어지지 않는다
남자의 페니스가 부러질 수 있을까? 중동 지역에서는 자위행위를 빨리 마무리하려고 무리하게 성기를 아래쪽으로 구부리다가 뚝 하는 소리와 함께 부러지는 일들이 빈번하다는 보고가 있다. 물론 섹스 도중에도 이런 일들은 간혹 벌어진다. 여자의 질에서 미끄러져 나온 성기가 여자의 치골 혹은 회음부와 충돌하면서 뚝 하는 소리가 나고, 남자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다. 사실 남자의 성기에는 뼈가 없다. 연골 같은 것이 있다면 그렇게 빳빳하게 발기할 수 없다. 혈관에 피가 잔뜩 몰리면서 성기가 빳빳해지는 것이 발기다. 뚝 하는 소리를 내며 파열되는 것은 ‘백막’이라는 단단한 보호막이다. 평상시 백막의 두께는 아주 두껍지만 단단히 발기를 하면 급속히 얇아져 작은 충격에도 파열되기 쉬운 상태가 되는 것이다. 보통 한두 시간 안에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차가운 수건으로 페니스를 감싸고 누른 상태로 병원에 가야 한다.

참고 서적 「나는 남자다」(장성주 저, 랜덤하우스)

Q 이제는 뜨거운 밤을 원해요
평범한 40대 주부입니다. 결혼한 지 12년 됐고, 초등학생 두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까지 남편에게 알몸을 보이기가 무척 쑥스럽고 부끄러워요. 여태껏 남편 앞에서 알몸으로 왔다 갔다 하거나 무더운 여름일지라도 집에서 속옷만 입고 있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을 정도예요. 주위의 다른 부부들은 가끔 목욕도 같이 한다고 하던데 저는 왜 이렇게 남편이 늘 멀게만 느껴지는 걸까요. 때로는 저와 전혀 상관없는 다른 사람 같아요. 연애결혼이 아닌 중매결혼이라서 그런 건지 남편이라는 존재가 어색하기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부관계에서도 매우 소극적인 편이에요. 섹스를 할 때도 의무라고 느껴질 뿐 별다른 감흥이 없어요. 하지만 이제는 저도 남편 앞에서 여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습니다. 남편과의 원만한 성생활을 통해 그동안 전혀 모르고 살았던 감정들을 느껴보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최금선(가명·경남 김해)

[이영기 소장의 솔루션] 남편과 부부관계를 갖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소극적으로만 임하는 심리적인 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절정을 느낄 수 없습니다. 오르가슴을 느낄 줄 아는 여자들은 어떻게든 섹스에 집중하고 절정의 순간에서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적극성을 보이지요. 반면 소극적인 여자들은 섹스를 하며 쾌감을 느낄 수는 있어도 절정에는 잘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금선님은 마치 ‘커밍아웃’을 할 때의 심정과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미 적극적으로 다가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금선님은 앞으로 침대에서 그동안 서먹하게만 느껴졌던 남편에게 지금보다 훨씬 더 적극적인 여자로 변신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췄으니까요. ‘침대에서의 주도권은 무조건 남자가 가져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유별날 정도로 보수적 성향이 강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남자들은 아내가 살갑게 유혹하고, 애무하는 것을 기분 좋게 받아들입니다. 남자들도 때로는 수동적인 상태로 여자들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거든요. 남자들 사이에서는 ‘목석처럼 가만히 누워만 있는 예쁜 아내보다는 적극적으로 섹스에 동참하면서 남자와 교감할 줄 아는 못생긴 아내가 더 좋다’라는 이야기도 종종 나옵니다. 그만큼 섹스는 두 사람이 함께 쾌감을 나누고 즐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자들이 마냥 가만히 있어서만은 안 되고요.

또 아내가 남편이 유도하는 섹스에 능동적으로 임하게 되면 질의 수축과 이완이 더 잘 되고, 그에 따라 부부의 흥분도 역시 높아지게 됩니다. 남편은 아내와의 섹스에서 전해져오는 쾌감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기 위해 자꾸만 침대에서 아내를 찾게 될 것이고요. 그러므로 금선님도 이제부터는 망설이지 말고 남편 앞에서 좀 더 당돌하게 자신을 드러내보세요. 집에 남편과 단둘이 있을 때 섹시한 속옷을 입고 다가가 입을 맞추거나, 침대에서도 “오늘은 내가 먼저 당신을 유혹해보고 싶다”라는 등의 자극적인 말들도 과감히 던져보시고요. 부부관계를 나누면서 평소보다 더 세게 남편의 허리를 부둥켜 잡거나, 현란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남편의 혼을 쏙 빼놓는 것도 금선님이 적극적으로 성생활에 임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부부의 S 클리닉에 참여해주세요!
「레이디경향」은 이 세상 모든 부부와 함께하고자 합니다. 섹스와 관련된 이야기라면 어떤 내용이든지 좋습니다. 위기를 극복한 부부의 비결, 남들은 모르는 우리 부부만의 짜릿했던 추억,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섹스 노하우, 어느 곳에도 털어놓지 못했던 답답한 사연, 전문가의 솔루션을 받고 싶은 질문 등 여러분의 섹스 이야기들을 애독자 엽서나 메일(kkulbong@kyunghyang.com)로 보내주세요. 상담 내용은 모두 ‘가명 처리’됩니다.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흔한 지식들, 이론에만 충실한 이야기가 아닌 부부들이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직접 실천하고 깨우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솔직한, 조금은 발칙하면서도 대담한 솔루션의 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부부의 밤이 아름다워지는 그날까지 「레이디경향」이 함께하겠습니다.

S클리닉 카운슬러 김경희 원장(41)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비뇨기과학 석사 과정을 수료한 비뇨기과 전문의로 한국 성과학연구소의 정회원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국내 최초로 여성 비뇨기과를 개원해 보다 전문적인 환경에서 여성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힘써오고 있다. 현재 미즈러브 여성 비뇨기과 원장을 맡고 있으며, 성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이영기 소장(41)
현재 발렌티노 남성 테크닉 연구소를 운영하며 ‘발렌티노’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년간 3천 권의 성 관련 서적을 탐독하며 남성의 삽입 테크닉과 섹스 메커니즘에 대해 연구했다. 또 1천여 명의 여성과 20년간 하루 두 시간씩 실전 섹스를 경험하며 약 1만5천 시간을 섹스에 투자해 자신만의 다양한 섹스 기술을 완성했다. 이러한 이론과 실전 연마를 바탕으로 스포츠서울, 일간스포츠, 한국일보에 성 칼럼을 연재하고 틈틈이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


■기획&진행 / 윤현진 기자 ■사진 / 이성원

화제의 추천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TOP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