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진·박종권 부부의 댄스스포츠 도전 하기]영화 속 한 장면처럼 로맨틱한 모던 왈츠 ②
모던 왈츠는 댄스 스포츠 중에서도 대중적으로 가장 알려진 춤이다. 비교적 느리고 단순한 동작들이 반복되는 스텝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춤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에게 제격이다. 모든 춤이 그렇듯 왈츠 역시 파트너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서로의 복부를 최대한 밀착시킨 상태에서 남자가 여자를 리드하고, 여자는 남자에게 몸을 맡긴 채 유연한 움직임으로 화답하면 된다. 평소 서먹했던 연인이나 권태기에 빠진 부부들은 이처럼 음악에 맞춰 자연스럽게 진한 스킨십이 이뤄지는 과정을 통해 상대에 대한 몸과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서 친밀감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몸짓이 중요한 만큼 스텝을 밟으며 이동하는 매 순간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발을 앞뒤로 내딛으며 상하, 좌우로 움직일 때 동작 하나하나가 부드럽게 연결되도록 신경 쓰자.
[윤현진·박종권 부부의 댄스스포츠 도전 하기]영화 속 한 장면처럼 로맨틱한 모던 왈츠 ②
남녀의 호흡이 중요한 만큼 왈츠에서는 본격적으로 춤을 추기 전 항상 다음과 같은 기본자세를 취해야 한다. 어떤 스텝을 밟더라도 늘 이 동작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우선 남자는 오른팔로 여자의 등을 절반 정도 감싸고, 왼팔은 90도 각도로 세운다. 여자는 남자의 왼쪽 어깨 위에 왼손을 가지런히 모아 살포시 얹고, 오른팔은 90도로 세운 뒤 남자와 손을 가볍게 맞잡는다.
이때 여자는 양 팔꿈치가 어깨선과 수평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그런 다음 서로의 복부 3분의 1 정도를 자연스럽게 밀착시킨 상태에서 여자는 허리 윗부분부터 목, 머리까지 뒤로 살짝 젖힌다. 시선 처리 역시 중요한데, 남녀 모두 고개를 왼쪽으로 45도 정도 살짝 꺾은 뒤 위쪽을 바라보면 된다. 춤을 추는 내내 이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고 유지될 수 있도록 틈틈이 확인하자.
●내추럴 턴 135도-클로즈드 체인지
왈츠에는 턴 종류가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내추럴 턴은 웬만한 스텝들에 한 번 이상씩 꼭 들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회전 동작이다. 지난달 90도씩 회전하는 내추럴 턴을 배운 것에 이어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발전해 135도씩 사선으로 회전하는 내추럴 턴에 도전했다. 총 6보의 스텝으로 구성되는데 1~6보까지 135도씩 두 번 회전한 다음 클로즈드 체인지로 마무리한다. 내추럴 턴 135도 동작을 시작할 때는 중앙이 아닌 45도 벽 사선을 바라보며 기본자세를 취해야 한다.
[윤현진·박종권 부부의 댄스스포츠 도전 하기]영화 속 한 장면처럼 로맨틱한 모던 왈츠 ②
●리버스 턴
내추럴 턴은 남녀 모두 계속 오른쪽 방향으로 회전하는 반면 리버스 턴은 왼쪽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리버스 턴은 내추럴 턴 135도 동작의 마지막이었던 클로즈드 체인지 자세에서 그대로 연결된다. 리버스 턴을 하기 위해 내추럴 턴 135도 동작을 클로즈드 체인지로 마무리해 중앙을 보도록 한 것이다. 리버스턴을 시작하기에 앞서 팔의 위치와 시선 방향 등 왈츠의 기본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도록 하자.
[윤현진·박종권 부부의 댄스스포츠 도전 하기]영화 속 한 장면처럼 로맨틱한 모던 왈츠 ②
* 윤현진·박종권 부부의 댄스 스포츠 도전하기 시리즈는 이 달을 끝으로 마칩니다.
■글 / 윤현진 기자 ■사진 / 이성원 ■장소 협찬 / 롯데백화점 부천 중동점 문화센터 (032-320-7601) ■의상 협찬 / 바운스2011(www. bounce201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