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돌입
매력적인 허리선을 만들고 힘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인 동작들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자.
최근 몇 년 사이 남녀의 사랑 문화가 많이 바뀌기 시작했다. 속으로만 고민하고 혼자 꽁꽁 숨겨오던 성생활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배우고 참여하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 변화를 위한 첫 번째 실천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로 운동이다. 몸이 변해야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겨야 사랑을 나눌 때 더욱더 과감하게 자신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예전에는 수업을 진행할 때 ‘남성의 정력에 도움이 되는 동작’, ‘여성의 자궁 수축에 효과적인 동작’ 등의 설명을 덧붙이면 괜히 못 들은 척 쑥스러워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회원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질문 공세를 펼치곤 한다.
그중 요즘 여성 회원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남성은 여성의 어떤 보디 포인트에 가장 큰 매력을 느끼며, 또 평소 어떠한 동작을 열심히 연습하면 사랑을 나눌 때 도움이 되는지’이다. 이에 대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내놓는 답은 바로 ‘허리’ 그리고 ‘허리의 힘을 강화하는 동작들’이다.
매력을 어필하고자 할 때는 스스로가 아닌 타인의 시선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몸을 바라볼 때는 얼굴, 가슴, 배 등 앞쪽만 보게 되지만 사실 타인의 시선을 고려했을 때는 전체적인 선, 특히 뒷모습에 신경 써야 한다. 남성들이 여성을 볼 때 허리와 허리에서 엉덩이까지 이어지는 라인에 제일 먼저 눈길이 간다는 설문 결과를 상기해보기 바란다. 또 허리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가희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즐겁게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는 다양한 체위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탄탄한 허리선과 힘을 갖추고 있다면 정상 체위 외에도 후배위, 여성 상위 등을 자유롭게 시도해볼 수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한 여성들은 분명 다양한 체위를 할 때 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인 라인을 내 남자에게 보여줄 수 있다. 특히 후배위나 여성 상위 체위는 남녀의 몸이 매우 완벽하게 밀착되기 때문에 서로의 성감대를 강하게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는 곧 그만큼 깊이 남성의 페니스 삽입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사랑을 나누는 당사자들 간의 끈끈한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가기 전, 한 가지 짚어둘 것이 있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에너지 넘치는 몸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근본적인 이유다. 다양한 체위를 위한 몸만들기에 도전하는 분명한 목표,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따라서 열심히 땀 흘리는 만큼 ‘내 남자와의 소통’에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그가 원하는 그리고 그가 자극받는 포인트를 찾아보자. 더불어 자신의 즐거운 사랑도 시작될 것이다.
1 반코브라 자세
허리의 뒷면을 자극해 아찔한 뒤태를 만들어주는 동작이다. 후배위에서 남성의 시야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바로 요추를 타고 흐르는 허리의 뒤태다. 엉덩이와 구분되지 않는 울퉁불퉁한 허리, 혹은 살가죽이 늘어난 쭈글쭈글한 허리를 보여준다면 달아올랐던 감흥이 순식간에 사그라질 것이다. 후배위로 사랑을 나눌 때 남성이 여성의 허리를 잡고 서로의 몸이 하나로 포개지면서 조이는 요추의 느낌을 기억하고 살짝 요추를 눌러주는 스킬을 활용할 것. 사랑을 나누는 순간이 나와 그에게 섹시하게 각인될 것이다.
[김소영의 요가 레슨](1) 내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허리
2 앉은 삼각 자세
허리의 측면을 자극해 날렵한 허리선을 만들어주는 동작으로, 골반, 허리, 옆구리 등에 찌릿한 느낌이 들면서 근육에 탄력이 붙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골반에서부터 이어지는 옆구리 라인이 정리되면 날렵한 허리선이 완성되는데, 이는 여성 상위 체위에서 그 빛을 발한다. 시각적인 측면에서 여성 상위는 남성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는 좋은 자세다. 남성이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볼 때 여성의 옆구리에서부터 연결되는 흉곽은 매우 육감적이다.
[김소영의 요가 레슨](1) 내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허리
3 누운 비틀기 자세
이 자세는 섹시한 허리라인을 완성해주는 동작이다. 측면으로 사랑을 나눌 때 남녀는 모두 자극적인 쾌감을 느끼는데, 알려진 바로는 특히 여성이 좀 더 자극을 받는다고 한다. 이유는 질 내에 삽입된 페니스가 측면에 닿기 때문에 정상 체위와는 다른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측면 체위를 할 때는 이 ‘누운 비틀기 자세’에서 사용했던 근골격의 느낌을 기억할 것을 권한다. 최대한 허리라인을 살리며 등에서부터 골반까지의 라인이 계곡을 흐르는 물줄기처럼 부드럽게 유지되는 것이 포인트! 이때 발끝을 ‘포인’하듯 살짝 힘을 주면 시각적인 요소에 의해 쉽게 자극을 받는 남성들에게 섹시함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
[김소영의 요가 레슨](1) 내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허리
Tip
허리를 뒤로 젖히는 운동을 많이 하다 보면 허리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혹은 평소 척추나 허리가 좋지 않은 경우나 지나치게 힘을 주고 동작을 했을 경우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동작 중간중간 반대로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 무릎을 꿇고 앉은 뒤 상체를 숙이면서 양팔을 앞으로 쭉 뻗는다. 이때 발뒤꿈치와 엉덩이 사이가 들뜨지 않고 붙어 있어야 하며, 앞으로 쭉 뻗은 팔의 손끝을 밀어주듯이 몸을 늘여서 몸 뒤쪽이 스트레칭되도록 해야 한다.
[김소영의 요가 레슨](1) 내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허리
중앙대학교 무용학과와 동대학원 졸업 후, 요가와 필라테스의 매력에 빠져 10년째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단순히 몸만 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용치료, 심리치료 등을 접목한 심신의 단련과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쏘야바디센터 대표로 주로 30대 여성들의 요가&필라테스 수업과 함께 건강, 다이어트, 몸매, 뷰티, 심리, 성에 관한 고민도 나누고 있다.
■기획 / 이연우 기자 ■글&모델 / 김소영 ■사진 / 민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