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없는 신혼기는 연애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부부가 공유하는 시간을 최대한 즐겨라. 1주일에 한 번 이상 연애할 때처럼 멋지게 차려입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거나 드라이브, 영화 데이트를 즐겨보자.
애정 표현에 과감해져라
신혼기는 서로에게 가장 충만한 사랑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자신과 배우자가 충분히 ‘사랑하고 있구나’, ‘사랑받고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애정표현을 하라. 신혼 때에 충분히 사랑을 나누지 못한 사람은 결혼생활 내내 사랑에 대한 신뢰를 갖기 어렵게 된다.
부부 대화의 기술 익히기
연애 시절보다 더욱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게 되는 신혼기에는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대화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내 마음을 드러낼 때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랬구나. 당신 마음이 그랬구나!” 하는 공감 대화로 배우자의 마음을 받아주는 것이 기초이다.
장거리 여행 떠나기
아이가 생기고 나면 여행은 가장 먼저 포기해야 하는 것이 된다. 둘만의 시간이 있을 때 부지런히 여행을 다니자. 주말, 휴일, 기념일에 맞춰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보자.
스킨십은 매일 그리고 자주 하기
신혼부부의 스킨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잠자기 전후, 출퇴근시 적극적인 스킨십으로 충만한 애정을 표현하자.
부부 공동의 취미를 개발하라
부부 공동 취미는 신혼뿐 아니라 노년까지의 부부생활을 풍요롭게 한다. 아이가 생기기 전 부부에게 맞는 취미를 탐색하고 개발하는 시간을 갖자.
돈 모으기
아이가 태어나면 가정경제 지출이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커지게 된다. 신혼생활을 즐기되 저축을 게을리하지 말자.
부지런히 사진 찍기
아이가 태어나면 가족 앨범은 온통 아이 사진으로 도배가 될 것이다. 둘만의 순간을 부지런히 사진으로 찍어 달콤했던 신혼기의 추억을 남겨보자.
치열하게 싸워라
신혼은 서로의 다른 점을 맞춰가는 시기다. 서로 원하는 것을 드러내고 그것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부부싸움은 불가피하다. 무조건 상대방에게만 맞추려고 감정을 감추는 것은 금물이다.
부모 선언문 작성하기
‘나는 이런 부모가 되겠다’라는 내용의 부모 선언문을 작성해보자. 훌륭한 부모뿐 아니라 바람직한 부부생활을 이끄는 지침이 된다.
서로의 성장 과정을 공유하라
서로를 만난 이후의 일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알지 못했던 배우자의 어린 시절이나 성장기, 나를 만나기 전의 이야기들을 공유하자. 상대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면 배우자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부부싸움 횟수도 적어진다.
집 안 분위기 바꿔보기
두 사람이 함께 살림 꾸려가는 재미가 한창일 시기. 비교적 집 안 인테리어를 바꿔보기에 자유로운 시기이기도 하다. 계절이나 기분에 맞춰 색다른 집 안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유한킴벌리와 서울YWCA가 공동 주최하는 ‘생명사랑 신혼부부학교-행복한 부모 되기, 준비 시작하다’가 2014년 6월 28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결혼생활 1년 미만의 신혼부부 100쌍을 대상으로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배우고 아름다운 부부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2-3705-6097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도움말 / 김숙기(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 원장), 한성열(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