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시작은 디톡스부터!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몸도 건강해지고 다이어트 효과도 배가시켜주는 ‘디톡스’에 주목할 것. 몸속 해독 작용과 디톡스 다이어트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박영준 약학박사에게 들어본다.

Q 체내에 독소가 쌓이게 하는 잘못된 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강혜정·서울 종로구)
첫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해 순간적으로 많은 혈액을 근육에 공급해 소화기관의 운동이 느려지고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매일 즐겁게 보내도록 노력해보세요.

둘째, 식생활이 불규칙하거나 다이어트로 식사를 자주 거르는 것입니다. 불규칙한 식사는 기능성 위장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자 살이 찌는 요인이 됩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이유로 식사를 자주 거르는 경우 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로 음식물 섭취량이 적어지면 변이 적게 만들어져 장의 운동량이 줄어든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셋째, 변비가 잦아도 독소가 쌓이게 됩니다. 변비는 배변 횟수와 양이 전에 비해 줄고 대변을 보기 힘든 경우를 말합니다.

넷째, 운동량이 적은 것도 원인입니다. 최근 20, 30대 젊은 층에게서 비만이나 변비 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식품을 자주 먹는 반면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체내에 쌓인 독소가 땀으로 배출되면서 한층 가벼운 몸을 만들어주고,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을 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Q 요즘 부쩍 몸이 무겁고 피로가 가시지 않네요. 체내에 독소가 많이 쌓인 것 같아요. 해독할 수 있는 방법과 몸에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박정아·경기 수원시)

먼저 원활한 해독 작용을 위해서 새로 들어오는 독소의 양을 줄여야 합니다. 무농약이나 저농약, 유기농 농산물 위주로 섭취하고, 칼로리만 높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한 라면, 햄버거, 콜라 등 인스턴트식품을 피하며, 흰 설탕과 흰 소금 등 정제식품과 화학조미료 섭취를 줄입니다.

육류보다는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중심으로 식사를 하고, 유산균이나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물을 자주 드세요. 또 간을 튼튼하게 하는 보조제, 효소 제품 등을 섭취하고 변비가 심하다면 참지 말고 생약 성분의 변비약을 섭취해 체내 독소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세요.

Q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클렌즈 주스’라는 디톡스 주스가 유행입니다. 아이비, 박지윤, 엄지원 등이 이 주스를 꾸준히 마시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예뻐졌다고 해서 인기거든요. 디톡스란 무엇이고 디톡스 주스를 마시면 살이 빠지는 이유는 뭔가요? (이윤정·서울 강남구)

해독(디톡스, Detox)이란 몸속에 축적된 독소를 빼내고 새로 유입되는 독소의 해독력을 높여 인체를 깨끗하게 만드는 제독요법입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해독 주스인 클렌즈 주스(Cleanse Juice)는 별도의 첨가물이나 물 없이 오로지 과일과 채소만을 착즙해 만든 것으로, 이 주스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다량 함유돼 체내에 축적된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런 이유로 디톡스 주스를 꾸준히 마시면 체내의 해독 작용이 활발해지고 장 속에 유익균이 살아가는 환경이 만들어져 유해균과 가스 등이 저절로 배출되고 부기가 가라앉습니다. 또 몸속 혈액순환과 면역 기능이 상승할 뿐만 아니라 체내 지방이 분해되면서 살도 빠지게 되죠.

Q 디톡스를 하면 피부도 좋아진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피부에 좋은 디톡스 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정선아·인천 연수구)
체내 독소를 제거하면 간에서 생성되는 효소의 생리활성이 상승되면서 각종 체내 대사 작용이 원활해집니다. 그중에서도 피부 상태를 결정짓는 요소인 멜라닌 대사나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줘 기미나 주름을 방지하고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나타나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줍니다. 피부에 좋은 디톡스 법으로는 식이섬유와 섬유질이 풍부한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영양소를 섭취하고, 운동으로 체내 순환을 돕는 것입니다.

Profile 박영준 약학박사는…
한독화장품㈜ 전무이사로 (現)대한약사회 한약조제약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다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피부 안팎의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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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이은선 기자 ■진행 / 김미경(프리랜서) ■사진 / 장태규(프리랜서) ■제품 협찬 / 한독화장품(02-88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