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증상 찾기보다 정기검진이 중요해요

유방암, 증상 찾기보다 정기검진이 중요해요

댓글 공유하기
유방암, 증상 찾기보다 정기검진이 중요해요

여성의 경우 간혹 가슴이 찌릿찌릿하거나 통증이 있을 때 “혹시 유방암이 아닐까?” 걱정이 될 수 있다. 여성의 호르몬 변화, 즉 생리주기 등에 맞춰 발생하는 가슴 통증은 유방암일 확률이 낮지만 최근 유방암 증가율이 높아지는 만큼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정기적인 검사는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2015년 약 15만 6000명에서 2019년 약 22만 2000명으로 5년 사이에 약 7만 명이나 증가했다. 2016년 이후에는 갑상선 암을 제치고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환자 수 자체가 증가하다보니 가족이나 주변에서 유방암 진단 소식이 들리면 유방암을 걱정하게 된다. 유방암의 발병 원인은 명확치 않지만 가족력을 제외하고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 고지방식, 인스턴트 식품 섭취, 적은 운동량(근육량), 비만, 스트레스, 여성호르몬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민트병원 이선정 유방갑상선센터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은 “유방암은 조기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아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며 “유방암의 기본검사는 유방 엑스레이(촬영술), 유방초음파로 성인 여성이라면 1년에 1회 유방암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을 것”을 조언했다.

일반인이 유방암을 의심하는 큰 증상은 아무래도 ‘유방 통증’이다. 암에 걸리면 아프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통증=암’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초기 유방암인 경우 통증은 거의 없다.

대부분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생리 주기에 따라 일시적으로 통증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경우다. 이 경우 부어서 만지기만 해도 아프기도 하고, 찌릿찌릿 또는 콕콕 쑤시는 느낌이기도 하다. 폐경 전후로 호르몬 변화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만져지는 혹(멍울)은 유방암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섬유선종 등의 양성 종양이 워낙 흔히 생기기도 해 감별이 필요하지만, 만져지는 혹으로 인해 검사를 받다가 유방암이 진단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만 초기 유방암에서는 멍울이 거의 잡히지 않고, 정상조직(유선·피하지방)을 유방 혹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유방암의 멍울(악성종양)은 비교적 딱딱하고, 잘 움직이지 않으며, 멍울의 표면이 울퉁불퉁하다는 특징이 있으나 일반인이 이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이 외에도 갈색 또는 피가 섞인 유두 분비물, 유두 함몰, 유두 습진, 겨드랑이 임파선에 만져지는 증상이 있다면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다.

이선정 센터장은 “생리가 끝난 후 유방을 전체적으로 만져보며 혹이 만져지는지 확인하고, 유방 크기 비대칭 등을 살피는 자가검진법도 있다”며 “만져보는 부위는 겨드랑이까지 포함해서 살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동양인 여성의 경우 치밀유방이 많아 유방 초음파검사가 유방암 진단에 도움이 되므로 정기적으로 병원검진을 받되, 가끔 느껴지는 통증이나 혹에 일일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TOP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