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도 안심할 수 없는 ‘대장암’…메타버스로 익히는 예방법

MZ세대도 안심할 수 없는 ‘대장암’…메타버스로 익히는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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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암 예방에 대한 젊은 세대 이해를 돕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제공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암 예방에 대한 젊은 세대 이해를 돕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제공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MZ세대도 안심할 수 없는 대장암 예방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메타버스’가 활용된다.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박규주, 이사장 엄준원)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 예방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 9월 한 달을 대장암 바로 알기 캠페인 기간으로 잡고 ‘제14회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07년에 시작한 이 행사는 대장암을 예방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대장암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는 취지를 담아 ‘대장암’을 ‘대장앎’으로 바꾸어 부르고, 대장앎의 달’을 지정하여 다양한 대국민 행사를 추진해왔다. 올해 골드리본 캠페인의 주제는 ‘대장암? 나두 young!: MZ세대도 안심할 수 없는 대장암’이다.

이번 ‘대장앎의 날’ 캠페인은 젊은 MZ세대에 맞추어 메타버스에서 진행된다. 메타버스에서 젊은 대장암 관련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대장암 관련 문제로 구성된 ‘탈출퀴즈’ 맵이 준비되어 있다. 퀴즈 풀이에 참여하면 맥북에어, 삼성Z플립4, 스타벅스 쿠폰 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제공

대한대장항문학회 제공

대장은 영양분 흡수, 수분 저장 및 대변 형성 및 배출을 하는 중요한 장기다. 대장암은 주로 미국, 유럽 등 서구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 진단된 25만4718건의 암 중 2만9030건(11.4%, 4위)을 차지하고 있다. 50대 이상이 취약한 대장암은 최근 들어 50세 이전의 젊은 세대에서도 발생률이 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Lancet Gastroenterol Hepatol, 2022 란셋 소화기저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세와 49세 사이의 젊은 연령에서 인구 10만 명당 대장암 발생률이 12.9명으로 세계 1위다.

젊은 대장암 발생 증가 원인은 과체중, 비만, 만성염증, 당뇨 등이다. 또한 50세 이하는 대장암의 선별검사 대상이 아니고 복부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발생률 증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50세 이하의 젊은 대장암 환자의 경우 첫 증상이 나타나고 첫 진료를 보기까지 평균 217일이 소요되며, 이는 50세 이상의 대장암 환자들의 평균 29.5일보다 길다는 연구 결과(Am J Surg. 2016 미국외과저널)가 있다.

50세 이하의 젊은 세대에서도 혈변, 빈혈, 복통, 변의 굵기가 얇아지는 경우, 급격한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 부진, 변비와 설사와 같은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는, 즉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대장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45세 이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또한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적어도 주 3일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고 지나친 육식 및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채소 및 과일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금연과 금주도 도움이 된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대한대장항문학회 국제학술대회인 ICRS 2022(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 2022)에서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으로 대장암 최신 정보를 대한대장항문학회 회원 및 병원과 공유하고, 대국민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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