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장애 겪고 있나요? 남편과 ‘수면 이혼’ 합시다

수면 장애 겪고 있나요? 남편과 ‘수면 이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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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자는 것으로 수면이 방해된다면 과감하게 따로 자는 것을 택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수면의 질은 건강과 직결된다.

부부가 함께 자는 것으로 수면이 방해된다면 과감하게 따로 자는 것을 택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수면의 질은 건강과 직결된다.

결혼한 부부끼리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것은 수면의 질에 어떤 영향을 줄까? 다소 냉정한 말일 수도 있지만, 연구에 의하면 파트너와 함께 자는 행동이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삶과 건강의 질도 함께 떨어진다. 미국 야후 라이프(Yahoo Life)가 전하는 ‘수면 이혼’에 대한 이야기다.

수면 및 생물학적 리듬(Sleep and Biological Rhythms)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과 침대를 공유할 때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반면, 남성의 수면은 여성 파트너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대를 공유하면서 옆 사람에 의해 수면에 영향을 받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파트너의 뒤척임, 코골이 혹은 수면 무호흡증이 방해가 되거나, 한 사람이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거나 같은 이불을 덮다가 이불을 빼앗겨 잠에서 깰 수도 있다.

<My Child Won’t Sleep(내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의 저자이자 수면 의학 박사 수제이 칸사그라 박사는 “수면 이혼이란 수면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따로 잠을 자기로 한 두 사람 사이의 상호 결정”이라며 “다른 방에서 각자 자는 과감한 방법이 아닌, 같은 방에서 침대를 분리하거나 같은 침대를 공유하지만 다른 담요를 사용하는 것도 수면의 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수면 이혼’이 부부의 친밀감이 떨어뜨릴까? 심리 치료사이자 관계 전문가 리사 브레이트만은 “따로 잠을 자야 하는 이유가 잠을 깊이 자기 위한 것이라면 부부에게 긍정적인 선택”이라며 “방해를 덜 받고 수면의 질이 향상되면 여러 가지 면에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낮에 피곤을 느끼며 뇌 기능이 저하되고 과민한 반응을 보이면 직장뿐 아니라 가족관계에서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물론 부부 사이에서 ‘따로 자고 싶다’라는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때로는 파트너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수면 이혼’을 결정을 할 때는 잠자리를 분리하는 것이 친밀감을 떨어뜨리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충분한 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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