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언제 칫솔을 교체했나요?”
교체한 시기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바로 지금 칫솔을 바꾸자. 칫솔모가 온전하다고 그 속도 온전하리란 법은 없다. 칫솔은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일상 필수품이다. 치과에서 큰돈 들이기 전에 칫솔부터 바꾸자.
하루 세 번 혹은 두 번, 2~3분씩 치아를 닦는 칫솔. 자주 쓰는 만큼 그 교체 시기도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미국 치과 협회(ADA)는 3~4개월마다 칫솔을 바꾸라고 제안한다. 눈에 띄게 칫솔모가 헝클어졌거나 닳은 경우라면 바로 교체한다. 협회는 칫솔모가 마모됨에 따라 칫솔의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이 일정에 따라 칫솔을 교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인다. 세균과 박테리아 때문이기도 하다. 자주 사용하는 만큼 칫솔모 내에 세균이 쌓일 수 있다. 적절한 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양치질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칫솔의 수명과 효과를 높이려면 양치 후 칫솔을 철저하게 헹구는 것도 중요하다. 남아있는 치약이나 찌꺼기를 제거해야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잘 헹궜다면 칫솔은 똑바로 세워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칫솔을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는 것은 야외에 노출된 상태에 두는 것보다 미생물 성장을 촉진한다.
전동칫솔은 어떨까? 마찬가지로 분기별로 1년에 4번은 칫솔모를 갈아줘야 한다. 요즘에는 교체 시기를 알리는 알람이나 색이 변하는 표시가 부착된 전동 칫솔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 계절이 시작된다고 느껴진다면 욕실의 칫솔부터 바꾸자. 치과에 지급할 돈을 아낄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