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한 고혈압, 치매 부른다

방치한 고혈압, 치매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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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발병이 고혈압에도 영향을 준다는 새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픽셀이미지

알츠하이머병 발병이 고혈압에도 영향을 준다는 새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픽셀이미지

고혈압이 알츠하이머 발병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의학 저널 신경학(Neurology)에 발표된 이 연구는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은 60세 이상의 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 저자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매슈 J. 레넌 박사는 “메타분석으로 노인들을 조사한 결과 혈압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매 발병이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라며 “고혈압이 뇌졸중과 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지만 약물로 조절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평균 72세 노인 3만1250명을 대상으로 시간 경과에 따른 인지 변화와 치매 진단을 측정·분석했다. 4년 후 이들 중 1415명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으며 치료받지 않은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이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대로 70~80대 노인들이 고혈압을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도 현저히 낮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 결과가 성별, 인종별 차이가 없다는 점도 덧붙였다.

알츠하이머병은 신경 염증, 플라크의 형성과 관련이 있는 혈관성 치매다. 고혈압은 전두엽 신경 세포에 산소와 혈액 공급을 방해해 혈관성 치매에 악영향을 가속할 수 있다.

고혈압을 에방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식단에 주력하고 매일 30분씩 운동하는 건강한 습관이 우선이다. 픽셀이미지

고혈압을 에방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식단에 주력하고 매일 30분씩 운동하는 건강한 습관이 우선이다. 픽셀이미지

고혈압은 65세 이상에게 매우 흔한 질병이다. 연구 저자는 “더 오래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최대한 늘리려면 고혈압을 면밀히 주시하고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고혈압을 에방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식단에 주력하고 매일 30분씩 운동하는 건강한 습관이 우선이다. 올바른 식단과 운동은 심장마비, 뇌졸중, 치매의 위험성을 40%까지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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