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무조건 탄수화물을 줄이는 습관에 익숙할 수 있다. 심지어 당뇨병이 없는 사람도 탄수화물은 다이어트나 영양 면으로 최악의 영양소로 간주하기도 한다. 정말 그럴까? 미국 매체 Parade는 한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감자를 당뇨 환자를 위한 슈퍼푸드라고 칭한다.
2022년에 이뤄진 한 연구는 구운 감자가 당뇨병 환자들에게 건강상 이점이 큰 식품이라고 밝혔다. 핵심은 감자의 껍질이었다. 감자 껍질의 탄수화물은 중요한 에너지원인 동시에 저항성 전분이라는 섬유질을 제공한다. 이 섬유질은 포만감을 주고 신체 염증을 낮춘다. 또한 혈당 조절을 개선한다.
전분은 포도당 수치를 높이지만 저항성 전분은 다르다. 당 수치를 높이지 않으면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또한 감자는 탄수화물의 보고로 다이어터들은 기피하고 있으나 감자 자체는 고칼륨 식품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칼륨 함유 과일 바나나보다 약 40% 칼륨이 많고 다량의 미네랄도 품고 있다.
칼륨은 혈압 조절, 체액 균형 및 심혈관 문제에 도움을 준다. 2015년 미국 신장학회 임상 저널(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된 연구는 칼륨이 많을수록 신장 기능이 정상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저하가 느려지고 심혈관 합병증 발병률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구운 감자는 당뇨병 환자들이 섭취할 수 있는 유일한 탄수화물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여러 통곡물에는 혈당을 조절하고 하루 동안 포만감과 활력을 주는 저항성 전분이 있다. 영양 전문가들은 탄수화물을 무조건 피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다면 음식에 대한 결핍과 열망으로 폭식의 악순환을 만들 수도 있다. 건강한 탄수화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