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서 있는 것’…앉아있는 것만큼 나쁘다

장시간 ‘서 있는 것’…앉아있는 것만큼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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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서 있기, 순환기 질환 위험 높일 수 있어

-전문가들 “핵심은 움직이는 것”

장기간 앉아있는 것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서 있는 것은 어떨까? 픽셀즈 사진 크게보기

장기간 앉아있는 것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서 있는 것은 어떨까? 픽셀즈

장기간 앉아있는 것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앉아있는 시간이 지나치게 긴 경우 역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며 10시간 이상 앉아있는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장시간 서 있는 건 어떨까?

연구 결과, 서 있는 것도 문제 될 수 있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연구는 오랜 시간 서 있는 것 또한 순환기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연구에 따르면, 오래 서 있는 것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지 않을 뿐 아니라 하지정맥류와 심부정맥 혈전증 같은 순환기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연구팀은 스마트워치로 영국 성인 8만 3천 명의 심혈관 및 순환기 상태 데이터를 분석해, 하루 2시간 이상 서 있을 경우 추가로 30분씩 서 있을 때마다 순환기 질환 위험이 11%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를 이끈 매튜 아마디 박사는 “장시간 서 있는 것이 앉아있는 것에 대한 보상이 되지 않으며 일부 사람들에게 순환기 건강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것도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이 운동을 하지 않으면 비만이나 흡연자와 비슷한 사망 위험이 따른다. 단, 하루 60~75분간 중간 강도 운동을 하면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의 위험을 상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시간 ‘서 있는 것’…앉아있는 것만큼 나쁘다

의사들, 단순히 서 있는 것보다 ‘움직임’ 강조

전문가들은 ‘중요한 것은 유산소 활동’이며 단순히 서 있는 것에 대한 운동 효과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래 서 있는 것은 하지정맥류 같은 질환이 높아질 뿐이다. 결국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시간 자체보다 얼마나 자주 움직이는지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

앉아서 일하는 경우 시간을 정해 산책하고 전화 통화에는 걸어 다니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가능한 한 몸을 자주 움직이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활동성을 유지하는 것,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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