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옷을 한 번 입을 때마다 무조건 세탁하고 계신가요? 픽셀즈
끝이 보이지 않는 집안일 중 하나, 바로 ‘빨래’입니다. 갓 세탁하고 개켜놓은 옷더미 옆에 어느새 또 다른 빨랫감이 생겨납니다. 하루만 입어도 세탁기행인가요, 대여섯 번은 입어야 보내주나요? 옷별, 침구별 세탁 주기의 정답을 알려드립니다.
■ 침대 시트: 1주일에 한 번
겉보기에 깨끗해 보여도 침대 시트에는 세균이 들러붙기 마련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 된 시트에서 화장실 문고리보다 2만4천 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시트를 최소 주 1회 세탁할 것을 권장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잠을 자는 경우라면 더 자주 세탁해야 합니다. 사람과 함께 자는 경우도 땀과 세균의 양이 두 배가 되기 때문에, 그만큼 관리가 필요합니다.
■ 수건: 3~5회 사용 후 세탁
수건은 평균 3~5번 사용 후 세탁해도 됩니다. 사용 중간중간 반드시 잘 말려야 세균 증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주방에서 쓰는 손 닦는 수건은 대장균 오염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자주 세탁해야 합니다.
■ 청바지: 10회 착용 후 세탁
청바지나 데님 재킷은 10번 이상 입은 후에 세탁해도 무방합니다.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청바지는 가능한 한 드물게 세탁해야 고유의 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권합니다. 오염이 생겼다면 부분 세탁이나 닦아내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티셔츠: 1회 착용 후 세탁
티셔츠는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한 번 입고 세탁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땀, 체취, 각질 등이 축적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단, 춥고 땀이 나지 않은 환경에서 착용한 경우라면 두 번까지는 착용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 잠옷: 3~4회 착용 후 세탁
전문가들은 잠옷을 3~4번 입고 세탁하라고 권합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의 82%가 잠옷을 며칠에 한 번 혹은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한다고 답했습니다. 잠옷 세탁 주기는 소재와 수면 중 땀 분비량, 침실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속옷: 1회 착용 후 세탁
속옷은 매일 새 것으로 갈아입고, 착용 후 바로 세탁해야 합니다. 땀과 분비물이 묻은 속옷을 그대로 착용하면 곰팡이성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스포츠 브라: 1회 착용 후 세탁
운동 후 착용한 스포츠 브라는 땀이 많기 때문에 한 번 입고 세탁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다행히 일반 브라보다 세탁기에 돌리기 편해, 관리 부담은 적습니다.
■ 일반 브라: 2~3회 착용 후 세탁
일반 브라는 2~3회 착용 후 세탁하면 됩니다. 다만, 격한 활동을 한 날이라면 예외입니다. 손세탁이 권장되지만, 브라 클립을 잠그고 망에 넣어 찬물로 세탁기 돌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 양말: 1회 착용 후 세탁
양말은 피부에 밀착되기 때문에 한 번 신고 바로 세탁해야 합니다. 반복 착용은 무좀 유발 가능성도 있습니다.
■ 울코트: 연 1~2회 드라이클리닝
겨울철에 입는 울코트는 계절에 한두 번 정도 세탁해도 충분합니다. 보통 안에 여러 겹의 옷을 입고 착용하기 때문에 땀이 직접 닿을 일이 적고, 겨울철에는 땀 자체도 적습니다. 겨울이 끝날 무렵 한 번, 옷장에 넣기 전 한 번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합니다.
■ 원피스: 1~3회 착용 후 세탁
패션잡지 보그는 원피스를 1~3번 착용 후 세탁하라고 조언합니다. 활동량이 많지 않고 깨끗한 장소에서 입었다면 한두 번 더 입는 것도 괜찮습니다.
■ 정장 재킷과 블레이저: 4~5회 착용 후 드라이클리닝
정장 재킷과 멋진 블레이저는 4~5회 입고 세탁소에 보냅니다. 단 비율적으로 닳음 정도가 비슷해지니 동시에 같이 보낼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