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 욕실 곰팡이…‘시작도 못 하게’ 막는 8가지 방법은?

지긋지긋 욕실 곰팡이…‘시작도 못 하게’ 막는 8가지 방법은?

생기기 쉽지만 제거하기 어려운 곰팡이, 샤워 후 1분, 물기 닦고 환기하면 욕실 곰팡이 절반은 줄일 수 있다. 프리픽 이미지 사진 크게보기

생기기 쉽지만 제거하기 어려운 곰팡이, 샤워 후 1분, 물기 닦고 환기하면 욕실 곰팡이 절반은 줄일 수 있다. 프리픽 이미지

힘든 하루를 보내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시간은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순간이다. 하지만 욕실 구석의 검고 혹은 붉은 곰팡이를 보면 왠지 개운함이 반감된다. 욕실은 어쩔 수 없이 따뜻한 온도와 높은 습도, 부족한 환기로 인해 곰팡이가 자라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그러나 평소 습기를 잘 조절하면 욕실 곰팡이의 50%는 막을 수 있다는데?

전문가들이 권하는 욕실 곰팡이 예방 습관 8가지를 소개한다.

① 샤워 후 스퀴지!

샤워 후 욕실 벽과 바닥은 늘 젖어 있다. 이 물기와 비누 찌꺼기, 샴푸 잔여물이 합쳐지면 곰팡이가 자라기 쉽다. 샤워가 끝난 뒤 고무 스퀴지나 수건으로 벽과 문, 바닥을 위에서 아래로 닦아내자. 바닥의 물웅덩이까지 닦아내면 훨씬 오래 깨끗함이 유지된다.

② 환풍기 켜기

김이 서린 거울과 창문은 욕실 안 공기에도 수분이 가득하다는 신호다. 샤워 중뿐 아니라 샤워 후 최소 30분 이상 환풍기를 가동하면 습기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가능하다면 문을 살짝 열어 공기 순환을 도와주자.

③ 문과 창문 열기

가능할 때는 욕실 문이나 창문을 열어 자연 환기를 시키자. 햇빛이 들어오면 공기 중 습도도 낮아지고, 곰팡이 포자가 번식하기 어렵다.

④ 샤워 커튼·문은 열어두기

샤워 후에는 커튼이나 샤워 부스를 닫아두지 말고 열어 두어 내부를 완전히 말리자. 습기가 남은 상태에서 닫아두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다.

⑤ 주 1회 정기 청소

곰팡이를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청소다. 일주일에 한 번은 벽, 바닥, 선반, 샤워기, 틈새 그라우트까지 닦아주자. 식초 1 : 물 2 비율의 천연 세정액을 분무기에 넣어 뿌리면 곰팡이 억제 효과가 있다. 매일 샤워 후 가볍게 뿌려두는 전용 곰팡이 방지 스프레이도 도움이 된다. 다이소나 마트에 가면 쉽게 살 수 있다.

⑥ 수건·발 매트·커튼은 자주 세탁

욕실의 천 소재는 곰팡이의 주요 서식처다. 수건과 행주는 최대 2~3회 사용 후 세탁, 발 매트는 주 1회, 샤워 커튼은 한 달에 한 번 세탁하자. 세탁 후에는 완전히 말리고, 젖은 수건은 걸어서 통풍이 잘되게 해야 한다.

⑦ 욕실 수납 방식 바꾸기

샴푸나 세정제를 바닥에 두면 물이 고여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물빠짐이 좋은 철제 선반이나 걸이형 바스켓을 사용해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자. 뚜껑 위에 물이 고이지 않게 주기적으로 닦는 것도 중요하다.

⑧ 타일 줄눈 점검 및 실리콘 보수

타일 줄눈이 갈라지거나 실리콘이 뜨면 그 틈으로 수분이 스며들어 곰팡이가 생긴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줄눈과 실리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보수제를 발라 관리하자.

곰팡이는 한 번 생기면 제거가 어렵지만, 습기 관리와 환기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샤워 후 1분만 투자해 스퀴지로 바닥을 쓸고 벽을 닦고 문을 열어두는 것, 그 사소한 습관이 욕실을 오래도록 깨끗하고 상쾌하게 유지해 준다.

화제의 추천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