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약엔 우유 금지”…약 먹을 때 피해야 할 8가지 음식 조합

“변비약엔 우유 금지”…약 먹을 때 피해야 할 8가지 음식 조합

약과 음식에도 궁합이있다. 함께 먹으면 약효가 반감되는 조합을 모았다. 프리픽이미지 사진 크게보기

약과 음식에도 궁합이있다. 함께 먹으면 약효가 반감되는 조합을 모았다. 프리픽이미지

약과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약효가 충분히 발휘되도록 하려면 약 복용 전후에 섭취하는 식품에도 신경 써야 한다. 약효를 반감하거나 약물과 반응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조심해야 하는 식품도 꼭 알아두자.

□알레르기 약 ⇄ 과일주스, 술

재채기,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성비염으로 인한 증상이나 감기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인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때는 자몽주스, 오렌지주스, 사과주스와 같은 과일주스는 위산도에 영향을 주어 약효를 떨어뜨리므로 함께 복용하지 않는다. 또 알코올은 이 약의 중추신경 억제 효과를 떨어뜨리고 졸음을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기관지확장제 ⇄ 카페인, 술

기관지확장제는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이나 음료와 같이 복용하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흥분·불안, 심박수 증가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초콜릿, 콜라, 커피, 차 등과 카페인이 든 음료는 피해야 한다. 또 음주도 메스꺼움, 구토, 두통, 과민성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진통제 ⇄ 술, 카페인

매일 3잔 이상 술을 마신다면, 아세트아미노펜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때에는 위장 출혈과 간 손상이 염려되므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복합성 진통제에는 카페인이 함유된 경우가 많으니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많이 마시면 카페인 과잉 상태가 될 수 있다.

□심혈관계질환 약물 ⇄ 칼륨

심혈관계질환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체내에 칼륨 양이 증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칼륨이 다량 함유된 매실, 바나나, 오렌지, 녹황색 채소 등을 섭취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고칼륨혈증이 되면 부정맥이나 심계항진을 일으킬 수 있다.

□변비약 ⇄ 우유

변비 치료제는 대장에서 약효를 나타내야 하므로 위장에서는 녹지 않도록 코팅된 경우가 많다. 약알칼리성인 우유는 위산을 중화해 약의 보호막을 손상하므로 약물이 대장으로 가기 전 위장에서 녹게 만든다. 이 경우 약효가 떨어지거나 위를 자극해 위통이나 위경련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항균제 ⇄ 유제품

항생제 또는 항균제는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약으로,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 무기질 강화 음료(칼슘 강화 오렌지주스 등)와 같이 복용하면 약효가 떨어진다. 약 복용 전후 2시간 이내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약 ⇄ 카페인, 미네랄워터

골다공증 약은 공복에 복용해야 약효를 발휘하며, 식도 자극을 줄이기 위해 200ml 정도의 충분한 물과 복용한다. 순수한 물 이외에는 흡수를 방해하므로 미네랄워터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 또 약 복용 후 30~60분까지는 제산제나 다른 약, 음식, 음료(우유 포함), 칼슘제, 비타민제, 건강기능식품 등도 섭취하지 않는다.

□통풍 약 ⇄ 퓨린

고기, 등푸른생선, 조개, 멸치, 새우, 시금치, 아스파라긴산, 맥주 등 퓨린이 많은 식품을 과다 섭취할 경우 요산 농도가 증가해 통풍이 악화할 수 있으니 통풍 약을 복용할 때는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한다. 과당이 첨가된 빵류나 청량음료도 좋지 않다.

출처: 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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