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에서 하얀 가루가?…원인별 ‘눈썹 비듬’ 관리법

눈썹에서 하얀 가루가?…원인별 ‘눈썹 비듬’ 관리법

눈썹 비듬은 작고 사소해 보이지만, 피부 상태를 보여주는 초기 경고등일 수 있다. 눈에 띄는 가루를 없애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왜 생겼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결국 가장 빠른 해결책이다. 프리픽이미지 사진 크게보기

눈썹 비듬은 작고 사소해 보이지만, 피부 상태를 보여주는 초기 경고등일 수 있다. 눈에 띄는 가루를 없애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왜 생겼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결국 가장 빠른 해결책이다. 프리픽이미지

눈썹에서도 비듬이 떨어질 수 있다. 처음 겪으면 꽤 당황스럽다. 머리카락 사이에서 보이던 하얀 가루가 어느 날 화장할 때 눈썹 숱 사이에서 보이기 시작하면, ‘이게 뭐지?’ 싶어진다. 하지만 피부과 의사들에 따르면 눈썹 비듬은 생각보다 흔한 증상이고, 대부분은 크게 걱정할 일도 아니다. 다만 원인은 여러 가지일 수 있어 구분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겨울이 시작되면 유독 눈썹 주변이 가렵고 각질이 일어난다는 사람들이 있다. 파우더처럼 흩날리는 하얀 각질이 브러시에 묻어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대개 단순한 건조함 때문이다. 난방으로 실내 공기가 마르고, 세안이나 메이크업을 반복하면서 눈썹 주변의 얇은 피부가 수분을 잃는다. 특히 눈썹은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어, 얼굴 다른 부위보다 먼저 신호를 보낸다.

반면, 각질의 모양이 다르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하얗기보다 노르스름하고, 기름기가 살짝 도는 비늘 같은 조각이 눈썹 숱에 붙어 있다면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흔히 ‘비듬’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 상태다. 지루성 피부염은 건조가 아닌 세균의 문제다. 피지를 먹고 사는 말라세지아 효모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 두피뿐 아니라 눈썹, 콧방울 옆, 수염 부위처럼 피지선이 모여 있는 곳에 잘 생긴다. 이 경우 무턱대고 보습 크림을 덧바르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새 화장품을 쓴 뒤 갑자기 눈썹이 붉어지고 각질이 생겼다면 접촉성 피부염 가능성도 있다. 눈썹 마스카라, 눈썹 영양제, 클렌저처럼 최근에 바꾼 제품이 원인일 수 있다. 이때는 가루처럼 일어나거나 갈라지는 각질과 함께 따끔거림이나 붉은 기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단 의심되는 제품을 모두 중단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조금 더 드문 경우지만, 건선이 눈썹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는 경계가 분명한 붉은 반점 위에 은빛 각질이 겹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무릎이나 팔꿈치 등 다른 부위에도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단순 건조함으로 넘기기 어렵다.

생활 속에서 구분하는 간단한 기준은 이렇다. 가루처럼 날리는 흰 각질은 건조함, 기름지고 들러붙는 노란 각질은 지루성 피부염 쪽에 가깝다. 다만 눈으로만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증상이 반복되면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원인과 상관없이 공통으로 피해야 할 행동이 있다. 눈썹을 세게 문지르거나, 각질을 손으로 떼어내는 습관이다. 순간은 시원할 수 있지만, 피부 장벽이 더 손상돼 색소 침착이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건조함이 원인이라면 접근은 단순하다. 세안 후 눈썹 주변까지 보습을 챙기고, 자극적인 각질 제거는 피한다. 주 1회 정도 순한 화학적 각질 제거 성분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후에는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분과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성분 위주의 보습으로 마무리한다.

지루성 피부염이 의심된다면 방법이 조금 달라진다. 피부과에서는 항진균 성분이나 염증을 가라앉히는 외용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항비듬 샴푸를 눈썹에 거품 내어 잠시 두었다가 씻어내는 방식이 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완화 목적이며, 자극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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