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마다 감기?…당신이 안 닦는 ‘이곳’ 때문일 수도

환절기마다 감기?…당신이 안 닦는 ‘이곳’ 때문일 수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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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만 되면 감기처럼 몸이 으슬으슬하고, 이유 없이 코가 막히거나 두통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면역력 문제로만 볼 일은 아닐 수 있다. 미국 생활 매체는 최근 전문가들과 함께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집 안 5곳을 소개했다. 겉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세균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먼저 지목된 곳은 주방 싱크대다. 미국 위생재단(NSF) 조사에 따르면 가정 주방 싱크대의 45%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애리조나대 환경·노출과학센터의 조너선 섹스턴 박사는 “접시를 씻는 곳이라 깨끗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가정 내에서 가장 오염된 공간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특히 사용한 수세미에는 수백 종의 세균이 서식할 수 있어, 소독 세정제나 희석한 표백제로 주 1~2회는 살균 청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집 안 공기를 책임지는 HVAC(냉난방 공조 시스템)도 문제다. 환경 건강 전문 업체 ‘마이 헬시 홈’의 캐롤라인 블라조브스키 대표는 “덕트 내부에 먼지, 곰팡이, 화학물질이 쌓이면 오염된 공기를 계속 들이마시는 셈”이라고 말한다. 원인 모를 두통이나 알레르기, 천식 증상이 반복된다면 필터 교체와 정기 점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의외의 사각지대는 커튼과 블라인드다.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의 소형 가전 부문 책임자인 이나 먼디 “먼지와 반려동물의 털, 비듬은 대표적인 호흡기 자극 물질”이라며 HEPA 필터가 장착된 청소기로 주 1~2회 먼지를 제거하라고 권한다. 침대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사람은 하루 수억 개의 피부 세포를 떨어뜨리는데, 이와 땀이 만나면 매트리스는 집먼지진드기의 온상이 된다. 시트를 매주 교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매트리스 자체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마지막은 창고다. 특히 집과 연결된 구조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블라조브스키 대표는 “창고나 차고에 보관한 페인트, 농약, 휘발유 등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실내 공기로 유입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히 ‘더러운 공간’이 아니라, 건강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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