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잔소리는 참말이었어”…건강 속설 중 사실로 밝혀진 것들

“엄마의 잔소리는 참말이었어”…건강 속설 중 사실로 밝혀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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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들어온 건강 속설 중 상당수는 과학적으로 검증해 보면 전혀 다른 의미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미국 건강 전문 매체 The Healthy는 여러 건강 속설을 검토한 후, 사실로 확인된 내용을 소개했다. 어른들이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내용이 일부 사실로 밝혀졌다는 점이 흥미롭다.

사과 한 개면 의사를 멀리한다?

→ 어느 정도는 사실

사과가 건강에 좋다는 말은 단지 속담이 아니다. 사과에는 비타민, 항산화 물질, 식이섬유가 풍부해 심혈관 건강과 체중 관리,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일부 연구에서는 사과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이 심장병·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이는 “하루 한 개의 사과가 건강에 좋다”는 속설이 완전히 아닐 수 없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사과뿐 아니라 배·귤·포도 등도 식이섬유와 비타민 C 등을 공급해 장 건강·혈당 조절에 기여한다.

주말에 늦잠 자도 괜찮을까?

→ 어느 정도는 사실

평일에는 잠이 부족하기 쉽다. 미리 저축이라도 하듯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것이 도움이 될까. 연구에서는 주말에 보충 잠을 자면 어느 정도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 기능을 돕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 특히 과도하게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주말 수면 보충이 “건강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물론 매일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절대적으로 나쁜 습관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늦은 밤에 식사하면 체중이 늘어난다?

→ 사실

늦은 밤에 음식을 먹는 사람들은 아침 일찍 식사하는 사람들보다 체중이 더 많이 나가고 체질량 지수(BMI, 키 대비 체중)가 더 높은 경향이 있다. 2019년 비만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늦은 저녁 식사나 취침 전 간식은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확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거르고 늦은 저녁 식사를 하거나 취침 전 간식을 먹는 등의 야간 식습관은 야간에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과체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야간 식사가 생체 리듬과 혈당 조절 능력을 교란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얇게 입고 밖에 나가면 감기 걸린다?

→ 사실

외투 없이 밖에 나가면 바로 감기에 걸릴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바이러스를 더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코와 상기도의 면역 세포가 낮은 온도에서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수 있다고 한다. 바이러스는 추운 날씨에 독성이 더 강해질 수 있다.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는 어머니의 말씀은 진리였다.

텔레비전을 가까이에서 보면 눈 버린다?

→ 어느 정도는 사실

한때 가까이 다가가면 꺼지는 TV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옛날 사람 맞다. 어린 시절 ‘지금과는 비교가 안되게 작은’ 브라운관 TV 앞에 조금만 다가가도 어른들은 “눈 버린다”며 혼을 내셨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TV 가까이 앉는 것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한다. 관련 연구 결과도 잠재적인 위험은 눈의 피로와 긴장 정도라고 했다. 더 위험한 것은 스마트폰을 장시간 응시했을 때 오는 눈의 손상이다. 과학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나오는 청색광에 노출되는 어린이들에게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요즘 어른들의 걱정스러운 잔소리가 달라져야 할 이유다.

매운 음식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 어느 정도는 사실

바이오사이언스 리포트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고추에 함유된 캡사이신이 체지방 연소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빼빼 마른 연예인이 매운 음식을 광적으로 즐겼던 TV 속 영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이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사실. 인체에 직접적으로 적용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운동하면 똑똑해진다?

→ 사실

겨울방학에도 어른들은 이불 속을 떠나지 못하는 어린이를 그렇게나 못마땅해 하셨다. 그 이유는 운동은 신체뿐만 아니라 뇌에도 유익하기 때문이었다는 걸 이제야 알겠다. 지구력 운동 중 신체에서 생성되는 이리신이라는 호르몬이 뇌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네이처 메디슨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리신 수치가 증가하면 학습 및 기억과 관련된 유전자가 활성화되고 BDNF(뇌 유래 신경영양인자)의 발현이 증가하여 새로운 신경 세포가 생성된다.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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