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영향없는 ‘기적의 탈모 치료제’ 나오나…임상 3상 결과에 주목

호르몬 영향없는 ‘기적의 탈모 치료제’ 나오나…임상 3상 결과에 주목

30년 만의 새 탈모 치료제 등장할까…남성형 탈모 치료 ‘임상 3상’ 결과 주목. 프리픽 이미지 사진 크게보기

30년 만의 새 탈모 치료제 등장할까…남성형 탈모 치료 ‘임상 3상’ 결과 주목. 프리픽 이미지

남성형 탈모 치료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 제약사 코스모 파마슈티컬스(Cosmo Pharmaceuticals)가 개발 중인 탈모 치료제가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해외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남성형 탈모 치료용 ‘클라스코테론(clascoterone) 5% 바르는 약’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두 임상시험에서 머리카락 수 증가가 위약 대비 최대 539% 개선 등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가 확인됐다. 회사 측은 이번 결과를 두고 “30년 넘게 큰 변화가 없던 탈모 치료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스코테론은 탈모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호르몬이 모낭에 작용하는 것을 막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쉽게 말해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이 모근에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원리다.

특히 이 약은 두피에 직접 바르는 방식이라 기존 경구 약보다 몸 전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일부 탈모 치료제에서 걱정되는 호르몬 관련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임상 시험에서는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으며, 모발 수 증가 등 주요 지표에서 의미 있는 개선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탈모 치료에 널리 쓰이는 약은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다. 두 약 모두 1990년대에 개발된 치료법이어서,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할 경우 탈모 치료 시장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회사 측은 앞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 기관에 승인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 판매까지는 추가 검토와 허가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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