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풀기 잘못하면 ‘중이염’…“한쪽 콧구멍씩” 전문의가 알려주는 올바르게 코 푸는 법

코 풀기 잘못하면 ‘중이염’…“한쪽 콧구멍씩” 전문의가 알려주는 올바르게 코 푸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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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무실이나 식당 등 여기저기에서 코 푸는 소리가 들린다. 감기나 알레르기 시즌마다 반복되는 ‘코 풀기’ 습관에도 올바른 방법이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무심코 하는 행동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깨끗한 티슈를 꺼내 코를 가린 채 코를 푼 뒤, 사용한 휴지는 버리고 바로 손을 씻을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기에 ‘디테일’을 더 한다.

건강 매체 프리벤션은 최근 기사에서 “코는 한 번에 세게 풀기보다, 한쪽씩 부드럽게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 전문의인 푸르비 파리크 박사는 콧구멍 한쪽을 손가락이나 압력으로 막은 다음, 열린 콧구멍으로 숨을 내쉬는 방식으로 양쪽 콧구멍을 번갈아 가며 푸는 방식을 권장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힘’이다. 코를 풀 때 ‘팽’ 소리가 나도록 큰 소리를 내야 시원하다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비강질환 전문의인 앨런 워크먼 박사는 큰 소리를 내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코를 강하게 풀면 내부 압력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점액이 코 뒤쪽이나 귀로 연결된 이관으로 밀려 들어갈 수 있다. 이 경우 코피, 귀 감염, 심한 경우 고막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코를 풀 때 입을 약간 열어 압력을 분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큰 소리를 내며 강하게 푸는 방식은 오히려 비효율적이며, 조용하고 부드럽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코를 푸는 것은 답답한 부비동을 뚫는 가장 흔한 방법이지만, 이것이 항상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됐다. 일부 전문의들은 식염수 스프레이나 비강 세척이 점액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 세균 등을 제거하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따뜻한 샤워를 하는 도중 코 점액을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코막힘이 지속되거나 반복될 경우 단순한 감기가 아닐 수 있다고 조언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콧물 색깔이 노란색 혹은 녹색을 띠고 얼굴 통증과 열이 있다면 부비동염일 가능성이 있으니 가능한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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