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 청소해야 해요”…1년에 한 번은 책장을 비워야하는 이유

“책도 청소해야 해요”…1년에 한 번은 책장을 비워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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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이지만, 책 역시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하는 살림이다. 오래 방치된 책에는 먼지와 곰팡이, 심지어 해충까지 쌓일 수 있어 건강과 책 보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곰팡이가 핀 책은 중고서점에서도 반려될 수 있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마사 스튜어트는 최근 기사에서 “책을 청소하는 것은 단순히 보기 좋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책의 수명을 늘리고 집 안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책은 대부분 열린 책장에 보관되기 때문에 먼지와 습기, 공기 중 오염물질에 쉽게 노출된다. 시간이 지나면 먼지가 책 표지와 종이에 스며들어 변색과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책등까지 약해질 수 있다.

특히 문제는 먼지가 단순한 흙이나 섬유 조각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먼지 속에 피부 각질과 꽃가루, 반려동물 털, 집먼지진드기와 그 배설물 등이 포함될 수 있다다. 이런 먼지는 알레르기나 천식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책을 오래 방치하면 해충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습한 환경에서 ‘북라이스’라고 불리는 작은 벌레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책은 어떻게 청소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부드럽게 먼지를 제거하는 것”을 꼽는다. 부드러운 천이나 압축 공기를 사용해 먼지를 털어내는 방법도 있다. 의외로 극세사 천 사용을 조심하라는 조언도 나온다. 너무 거친 극세사 천은 오래된 책의 페이지나 모서리에 걸려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할 때는 책장 위쪽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먼지가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위 선반부터 닦아야 다시 청소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책을 모두 꺼내 선반 자체도 함께 청소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보관 환경 역시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책을 똑바로 세워 보관하고,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햇빛은 책 표지를 바래게 하고 종이를 약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락방과 지하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락방처럼 너무 건조하고 뜨거운 공간은 종이를 쉽게 부서지게 만들 수 있고, 지하실처럼 습한 곳은 곰팡이와 해충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책 청소를 특별한 일이 아니라 정기적인 집안 관리의 일부로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는 몇 주에 한 번 가볍게 먼지를 털고, 1년에 한 번 정도는 책장을 비워 깊게 청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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