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못 가는 날, 뭘 마셔야 할까”…소화기 전문의가 허락한 변비에 마셔도 좋은 음료

“화장실 못 가는 날, 뭘 마셔야 할까”…소화기 전문의가 허락한 변비에 마셔도 좋은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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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변비는 미국에서 가장 흔한 장 건강 문제 중 하나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며칠째 해결되지 않으면 복부 팽만감과 불편감이 커진다. 이럴 때 일부 음료가 장 운동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건강 매체 더헬시는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의 설명을 바탕으로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료들을 일러줬다.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캐럴린 뉴베리 박사는 기사를 통해 변비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건강한 장을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규칙적인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되는 최고의 음료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꼽은 것은 역시 물이다.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하다. 섬유질이 소화관을 통과하려면 일단 수분이 필요하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대변이 단단해지고 장 통과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물 외에 따뜻한 차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따뜻한 액체가 장 운동을 자극해 배변 반응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아침에 따뜻한 물을 마시는 습관이 장 리듬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푸룬(자두)주스는 오래전부터 대표적인 변비 완화 음료로 알려져 있다. 자두에는 소르비톨과 식이섬유가 포함돼 있어 장내 수분 유지와 배변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자료에서도 자두는 변비 관리 식품으로 언급된다. 단, 전문가들은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뉴베리 박사는 “과일 주스의 높은 당분 함량이 배변을 유도할 수 있다”며 특히 키위를 추천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키위의 소화기 기능 개선 효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2년 영양학 저널(Nutrients)에 발표된 연구에서 키위의 변비 완화, 장내 미생물 균형 유지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다. 실제로 유럽 식품안전청(EFSA)은 키위를 정상적인 배변 활동 유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콤부차도 이름을 올렸다. 클리블랜드클리닉의 영양사인 배스 체르보니 박사는 “콤부차 같은 프로바이오틱 음료는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도와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헸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설탕, 인공 감미료, 카페인과 같은 첨가물이 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성분들을 조심해야 한다.

커피 역시 일부 사람들에게는 장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카페인이 장 운동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모닝커피를 마신 후 화장실을 가고 싶어지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커피 반응은 개인차가 크다고 전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속 쓰림이나 탈수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수분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탈수를 유발해 변비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뉴베리 박사는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음료를 통해 즉시 해결만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변비는 식습관과 운동 부족, 수면, 스트레스,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반복되는 만성 변비나 혈변, 심한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 생활 습관 문제가 아닐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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