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코렐, 플리마겟에서 산다면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다. 1971년 이전 제작 접시에 금이 가거나 표면 벗겨짐이 있는 제품은 음식용 사용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조언이다.
빈티지 그릇 수집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래된 코렐 식기가 건강 위험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라이프 매체 더 데일리 밀에 따르면 일부 빈티지 제품에 납 성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최근 더 데일리 밀은 1971년 이전 제작된 빈티지 코렐 식기의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것은 당시 일부 제품의 장식용 페인트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 이전까지 식기 납 용출 규제가 본격화되지 않았던 만큼, 오래된 제품 일부에 납 성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파란 눈꽃무늬(Blue Snowflake), 버터플라이 골드(Butterfly Gold), 크레이지 데이지(Crazy Daisy) 같은 복고풍 패턴 제품들이 대표 사례로 언급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 코팅이 벗겨지거나 균열이 생기면 페인트 속 납 성분이 음식에 닿을 수 있다는 우려다.
납은 체내에 축적될 경우 두통과 복통, 피로감, 기분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어린이에게는 더 치명적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의 경우 청력 저하나 학습 장애, 발달 문제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코렐 측은 자사 공식 안내를 통해 “과거 제품의 장식은 유리층 안에 밀봉되도록 제작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높은 온도에서 유리층으로 코팅해 음식과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만들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납 안전 활동가들과 일부 소비자 단체는 “오래된 제품은 마모 상태를 완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며 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빈티지 코렐 제품을 반드시 폐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금이 가거나 표면 벗겨짐이 있는 제품은 음식용 사용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조언이다. 대신 장식용 접시나 소품, 화분 등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반면 최근 생산 제품은 미국 FDA 기준을 충족하도록 제작돼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안전성 우려가 크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소비자들은 빈티지 식기를 구매할 경우 제조 시기와 제품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