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첩·요거트·단백질바…‘의외로’ 당분 많은 음식들

케첩·요거트·단백질바…‘의외로’ 당분 많은 음식들

샐러드드레싱 중 저지방 제품은 부족한 풍미를 보완하기 위해 설탕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사진 픽셀즈 사진 크게보기

샐러드드레싱 중 저지방 제품은 부족한 풍미를 보완하기 위해 설탕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사진 픽셀즈

케이크나 탄산음료처럼 단 음식만 당분이 많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건강식’ 이미지의 식품 가운데도 당 함량이 높은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특히 가공식품에 숨어 있는 ‘첨가당’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마사 스튜어트는 최근 기사에서 영양 전문가들의 설명을 바탕으로 생각보다 당분이 높은 음식들을 소개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표적인 의외의 고당 식품은 각종 소스와 조미료다. 케첩, 바비큐 소스, 파스타 소스 등에는 맛과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상당량의 설탕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네바다대학교 공중보건대학 교수인 마노지 샤르마 박사는 “케첩 한 큰술에 설탕 1티스푼 정도가 들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샐러드드레싱 역시 주의가 필요한 식품으로 꼽혔다. 특히 저지방(low-fat) 제품은 부족한 풍미를 보완하기 위해 설탕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영약학 전문가인 매튜 J. 랜드리 박사는 “발사믹 드레싱이나 아시안 스타일 드레싱도 생각보다 당이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요거트도 대표적인 사례다. 플레인 요거트 자체는 건강식에 가깝지만, 과일 맛이나 바닐라 맛 제품은 첨가당 함량이 크게 올라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에 직접 과일을 넣어 먹는 방식을 권장했다.

그래놀라와 단백질바 역시 ‘건강 간식’ 이미지와 달리 설탕 함량이 높을 수 있다. 는 일부 제품이 사실상 초콜릿바 수준의 당을 포함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샤르마 박사는 “일부 제품은 당이 20g 정도 들어 있어 영양적으로 캔디바와 비슷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견과류 버터 역시 제품에 따라 차이가 크다. 특히 저지방 땅콩버터에는 맛 보완을 위해 설탕이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원재료가 단순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건과일도 ‘과일이니까 건강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제조 과정에서 설탕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다. 색과 보존성을 유지하기 위해 당을 더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무가당’ 표시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아몬드음료나 두유처럼 건강한 이미지의 제품 가운데도 가당 제품은 당 함량이 상당히 높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라고 전했다.

시판 스무디와 커피 음료도 대표적인 ‘숨은 당’ 식품으로 꼽힌다. 일부 제품은 탄산음료 수준 이상의 당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는 일부 프랜차이즈 커피 음료의 경우 당 함량이 매우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음료를 선택할 때 ‘얼마나 달게 느껴지는가’보다 ‘얼마나 첨가당이 들어갔는가’를 눈여겨봐야 한다. 미국심장협회(AHA)는 성인 여성의 경우 하루 첨가당 25g 이하, 남성은 36g 이하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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