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의 항염 효과는 관절 건강에도 이어진다. 특히 타트체리는 통풍 완화와 관련해 자주 언급된다. 픽셀즈
초여름이 시작되는 5~7월은 체리가 가장 맛있어지는 계절이다. 붉게 익은 제철 체리는 특유의 달콤함과 새콤한 풍미는 물론, 몸속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과일로도 주목받고 있다.
검붉은색 체리에는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한데, 이 성분들은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을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체리가 만성 염증과 관련된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꾸준히 섭취할 경우 혈압과 혈중 지질 수치, 혈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소개됐다.
체리의 항염 효과는 관절 건강에도 이어진다. 특히 타트체리는 통풍 완화와 관련해 자주 언급된다. 통풍은 요산이 관절에 쌓이며 생기는 염증성 질환인데, 연구에 따르면 타트체리 주스는 몸속 요산 수치를 낮추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 통증과 염증 완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보고됐다.
운동 후 회복에도 체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강도 높은 운동 뒤에는 근육 손상과 염증 반응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데, 체리 섭취가 근육통과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운동 며칠 전부터 체리 주스를 마신 사람은 근육 기능 회복 속도가 더 빨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체리는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간편하다. 전문가들은 오트밀이나 그릭요거트 위에 올려 먹거나 샐러드·소스 등에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제철이 지나면 냉동 체리를 스무디로 갈아 먹는 것도 좋다. 체리 주스를 고를 때는 당이 첨가되지 않은 100% 주스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특정 음식 하나만으로 염증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체리 역시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습관 안에서 꾸준히 섭취할 때 의미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