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정해준다…당장 교체해야 할 주방 도구 리스트

전문가가 정해준다…당장 교체해야 할 주방 도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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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사면 오래 사용할 것 같은 주방 도구에도 수명이 있다. 단순히 외관이 낡아서가 아니라 위생과 안전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조리도구는 코팅(논스틱) 프라이팬이다. 전문가들은 코팅이 벗겨지거나 긁힌 프라이팬은 음식이 쉽게 달라붙을 뿐 아니라 코팅 손상이 계속 진행될 수 있다고 전한다. 특히 금속 조리도구 사용이나 강한 수세미 사용은 수명을 크게 단축시킨다.

손상이 심한 도마 역시 대표적인 교체 대상이다. 미국 농무부(USDA)는 깊은 칼집과 균열, 닦기 어려운 흠이 생긴 도마는 세균이 남기 쉬워 교체를 권고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도마와 나무 도마 모두 표면 손상이 심할 경우 위생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흠집이 난 플라스틱 도마의 경우 미세플라스틱 발생으로 인해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로 만들어져 수년간 사용해도 변형되지 않는다며 고무 도마를 추천하기도 한다. 나무 도마와 플라스틱 도마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다공성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칼날이 닿는 작은 틈에 습기와 박테리아가 달라붙기 쉽다. 반면 고무 도마는 비다공성이며 항균 기능을 갖추거나 식기세척기 가능 제품도 있어 관리가 쉽다.

나무 주걱과 나무 조리도구도 오래 쓰면 위험할 수 있다. 나무는 다공성 재질이라 수분과 기름, 음식물이 스며들기 쉽고 갈라진 틈 사이로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이 가거나 거칠어졌다면 교체를 추천한다.

주방 수세미와 행주는 생각보다 더 자주 교체해야 하는 품목으로 꼽혔다. 독일 연구진은 2017년 발표한 연구에서 주방 스펀지가 다량의 세균을 보유할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일주일 단위 교체를 권장한다.

채칼과 필러, 강판처럼 날이 있는 도구들도 무뎌지면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다. 힘을 더 주게 되면서 손을 다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온도계 역시 정확도가 떨어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육류 조리 시 내부 온도를 잘못 측정하면 식중독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전문가들은 주기적인 보정과 교체를 권장한다. 그밖에 레인지 후드,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각종 가전제품의 필터도 오랫동안 청소하거나 교체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사각지대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제품 설명서를 확인하여 필터 교체 주기를 알아보는 것이다. 그밖에 가전제품이 예전처럼 잘 작동하지 않거나, 곰팡내가 나거나, 음식이나 음료에서 이상한 맛이 난다면 필터를 교체해야 할 때일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주방 도구는 단순히 오래 쓰는 것보다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긁힘, 냄새 뱀, 변색, 갈라짐, 코팅 벗겨짐, 수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면 교체 시기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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