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지 VS 베이컨…굳이 따지자면 어느 쪽이 건강?

소시지 VS 베이컨…굳이 따지자면 어느 쪽이 건강?

베이컨과 소시지를 비교하면 의외로 베이컨이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더 낮다. 반면 나트륨은 베이컨이 더 많다. 뉴스이미지 사진 크게보기

베이컨과 소시지를 비교하면 의외로 베이컨이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더 낮다. 반면 나트륨은 베이컨이 더 많다. 뉴스이미지

가공육이 자연식품보다 건강에 불리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그럼에도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완전히 끊기 쉽지 않다. 아침마다 소시지를 찾는 아이들, 도시락 반찬으로 간편한 가공육을 선호하는 현실 속에서 부모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한다면, 베이컨과 소시지 중 어느 쪽이 그나마 나은 선택일까?

두 식품 모두 돼지고기를 원료로 하는 가공육인 만큼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영양 성분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칼로리와 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측면에서 더 건강한 선택은 무엇일까. 식품영양성분 자료를 기준으로 100g당 영양 성분을 비교해 보면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

베이컨(100g 기준)의 경우 열량 244kcal/지방 19.4g/콜레스테롤 60mg/나트륨 환산 소금량 2.6g이다. 베이컨은 주로 돼지 삼겹 부위를 사용해 만든다. 풍미가 강하고 감칠맛이 뛰어나지만 염장 과정을 거쳐 나트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소시지(100g 기준)는 어떨까? 열량 319kcal/지방 30.6g/콜레스테롤 60mg/나트륨 환산 소금량 1.9g. 소시지는 고기를 갈아 지방과 향신료 등을 섞어 만든다. 지방 함량이 높아 열량도 베이컨보다 많다. 반면 나트륨 함량은 베이컨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영양 성분만 놓고 비교하면 베이컨이 조금 더 유리하다. 열량은 소시지가 베이컨보다 약 30% 높고, 지방 함량 역시 크게 많다. 콜레스테롤은 두 식품 모두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칼로리와 지방을 줄이고 싶다면 베이컨이 상대적으로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베이컨에도 약점은 있다. 나트륨 함량이 소시지보다 높아 짠맛이 강하고, 여러 장을 먹거나 다른 가공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나트륨 섭취량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지방과 열량 관리가 목표라면 베이컨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면 소시지가 유리할 수 있다. 다만 두 식품 모두 가공육인 만큼 건강을 위해서는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굳이 먹어야 한다면 베이컨은 적은 양으로도 풍미를 낼 수 있어 요리의 재료나 토핑으로 활용하기 좋다. 결국엔 가공육은 끊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건강한 식탁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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