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지휘자 금난새

도전이 아름다운 사람들

음악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지휘자 금난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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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금난새(61)의 해설이 있다면 어려운 클래식 음악도 친근하게 다가온다. ‘클래식 음악 전도사’ 금난새는 지난해에도 뜻 깊은 무대를 여럿 마련했다. 이 중 ‘울릉도 음악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기억이다.

[도전이 아름다운 사람들]음악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지휘자 금난새

[도전이 아름다운 사람들]음악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지휘자 금난새

“오랫동안 울릉도라는 문화 소외 지역에서 연주하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이 꿈은 김성일 전 공군참모총장 덕분에 이루었어요. 공군이 보유한 헬리콥터를 제공해서라도 울릉도에 음악 선물을 주어야겠다며 제 뜻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주셨죠.”

그의 도전은 이뿐만이 아니다. 무주리조트에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를 진행했고, 서울예술고등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하버드, 메사추세츠 공대, 뉴잉글랜드 음악원 미국 동부 지역 대학을 방문해 음악회를 열었다.

유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경기도립오케스트라에서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새로운 음악의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금난새. 새해에도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오는 2월 14~16일에는 모차르트와 동시대 음악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무주 모차르트 페스티벌’을 열 계획입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고, 한국 현대 창작곡을 연주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만들려고 합니다.”

그의 행보는 2008년 한 해를 희망차게 시작하는 이들에게 자극이 될 것이다. 그가 독자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건넸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나라 발전에 주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해에는 레이디경향 독자들도 스스로 자기 계발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글 / 두경아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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