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가사, 교육…슈퍼우먼이 아닌, 평범한 워킹맘들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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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들의 눈물,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몰라”


한국의 워킹맘들은 고단하다. 아이를 낳아도 마땅히 맡길 곳도, 그들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직장도 많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꿋꿋이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는 주부들이 있다. 한 무역 회사에 다니는 직장 30년 차, 20년 차, 10년 차 베테랑 워킹맘들. 이들이 만만하지 않았던 지난 여정을 풀어놓았다.


차미선(36세)
결혼 9년 차,
직장 12년 차
여섯 살짜리 딸을 둔 워킹맘
서미란(47세)
결혼 22년 차,
직장 30년 차
유학생을 둔 워킹맘
전미숙(42세)
결혼 19년 차,
직장 20년 차
고1, 고3 입시생을 둔 워킹맘


육아, 가사, 교육…슈퍼우먼이 아닌, 평범한 워킹맘들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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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엄마라는 이름이 가장 힘들어
서미란_ 저는 그나마 친정과 시댁 도움을 받아서 수월한 편이었어요. 시댁에 살 때가 제일 편했죠. 당시는 시부모님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어렵고, 눈치가 보였는데, 분가해 아침마다 아이를 맡기고, 저녁에 찾아오는 생활을 하면서 그때가 얼마나 편했는지 알겠더라고요. 그 생활 안 해본 사람은 모를 거예요. 아이가 안 떨어지려고 울고, 또 자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가슴 아프고….

전미숙_ 저도 결혼해서 얼마간 시부모님과 함께 산 덕분에 첫째 아이는 시어머니가 키워주셨어요. 그래도 힘들었어요. 퇴근해서 돌아오면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없고, 아이가 낮 동안 벌여놓은 일을 수습하기에 바빴죠. 정신없이 아이 옷 빨아놓고, 우윳병 삶고 나면 아이를 재울 시간이었어요. 아무리 어머니가 잘 키워주신다고 해도 엄마의 자리가 있어요. 그런 부족함이 나중에 아이 성격에도 나타나고요.

차미선_ 저는 아이를 가졌을 때부터 아이를 길러줄 만한 곳을 찾았어요. 집 근처에 아이를 가족처럼, 손자처럼 봐주는 놀이방이 있더라고요. 배가 남산만 할 무렵 그곳에 찾아가 출산 휴가가 지나고 나서부터 봐주실 수 있느냐고 물었죠. 그때부터 얼굴 도장 찍고 분위기도 살폈어요. 다행히 좋은 곳이라 아이가 반듯하게 자랐죠. 그래도 아이가 3개월이 채 되기 전부터 직장에 나가야 했기 때문에 아이를 떼어놓고 출근할 때는 너무 힘들었어요.

전미숙_ 저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 준비 없이 엄마가 됐어요. 육아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서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회사 선배가 일러주는 대로 아이를 키운 것 같아요. 아이가 아파서 드러누울 때까지 몰랐고요. 아이가 편한 것보다는 남들에게 예쁘게 보이는 것에만 신경 쓴 것 같아요. 일하는 엄마들이 아이를 갖는다면 미리 계획을 짜서 준비가 된 다음에 낳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기 때문에 육아는 미뤄둘 수 없거든요.

육아, 가사, 교육…슈퍼우먼이 아닌, 평범한 워킹맘들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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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란_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어요. 시어머님도 상황이 되지 않으셨고, 친정어머니도 일을 다니셔서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었어요. 결국 친정아버지가 아이를 돌보셨죠. 아버지는 그때까지 바깥일만 하셔서 아이를 키우는 거나 집안일에 대해서 아는 게 없으셨거든요. 그래서인지 호프집이나 다방 등 아이를 데리고 온갖 곳을 다 다니셨어요. 그 덕분에 아이는 할아버지 친구는 죄다 알고 있었고요. 하루는 아버지가 아이와 제 직장 근처에 찾아오셨어요. 비가 많이 오던 날이었죠. 지하에서 저를 기다리고 계셨는데, 아이는 비에 운동화가 다 젖어 발이 퉁퉁 부어 있더라고요.

차미선_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는 지금도 하원 시간과 퇴근 시간이 맞지 않아 놀이방에 가 있어야 해요. 우리가 바쁜 만큼 아이도 아침, 저녁으로 바쁘죠. 하루에 세 시간밖에 아이 얼굴을 못 보니 그게 속상해요. 그래서 주말에는 꼭 아이와 보내려고 해요. 요즘은 유치원보다 놀이방 아줌마 스케줄이 더 중요해요. 그래도 아이를 반듯하게 키워주셨으니 참 고맙죠.

전미숙_ 둘째 아이는 휴직하고 2년간 제가 키웠거든요. 둘째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변하는 모습을 매일 보니까 귀엽고 신기하더라고요. 그에 비해 큰애는 작은애와 연년생인데도 엄청 커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우윳병도 일찍 뗐고, 대소변도 빨리 가려야 했죠. 항상 “언니가 잘하면 동생은 저절로 잘해”라는 말로 스트레스를 준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큰애는 지금도 성격이 날카로워요.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는 워킹맘들의 고통
차미선_
아이를 어느 정도 키워놓고 다시 직장생활을 한다는 건 힘든 일 같아요. 친구들 중에 임신과 동시에 퇴직, 결혼과 동시에 퇴직을 하는 경우도 많아요. 야근이 많거나 휴일에도 회사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워킹맘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죠. 엄마인 동시에 직장인으로 두 배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서미란_ 일을 하면서 연주하는 엄마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직장에 다니지 않아도 연주와 육아를 병행하기란 꽤 힘든 일 같더라고요. 어떤 바이올리니스트는 아이를 업거나 안은 채로 연습을 하기도 했대요. 어느 정도 아이들을 키워놓고 연주자로 복귀하는 분들도 있는데, 오래 악기를 놓으면 감이 떨어져서 웬만한 노력이 아니면 예전으로 돌아가기 힘들더라고요.

전미숙_ 그래도 우리가 아이를 키울 때는 시어머니가 아이를 봐주시려는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요즘은 그렇지 않아요. 결혼 전에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오면 “나는 애 못 본다”고 딱 잘라 말씀하신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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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선_ 그래서 부모님들이 아이를 빨리 낳으라는 말도 안 하신대요. 그리고 봐주신다고 해도 그냥은 안 봐주시고요. 제 친구 엄마는 “아기를 맡기려면 월급을 주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봐줄 거다”라고 아예 못을 박으셨대요.

전미숙_ 돈을 드린다고 해도 아이는 안 맡겠다는 분들도 많아요. 당신의 인생도 중요하니까요.

서미란_ 저는 아이를 어렵게 키웠기 때문에 딸이 커서 아이를 낳으면 꼭 맡아 길러줄 거예요. 그러기로 남편하고 약속했어요.

전미숙_ 아이가 커서 시설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까지만 봐줄 것 같아요. 아무리 상황이 안 된다고 해도 그 이상은 안 하고 싶어요.

차미선_ 아이가 시집가면 끝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아이를 스스로 알아서 키웠기 때문에 아이가 저처럼 살길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너도 방법이 있을 거야” 이렇게 이야기할 것 같네요.

전미숙_ 한국은 일하는 엄마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어요. 프랑스는 출생률이 유럽에서 굉장히 낮았지만, 요즘은 유럽 내에서 1위라고 하더군요. 나라에서 엄마들에게 많은 해택을 주고 있으니까요. 아이를 낳고, 키우고, 또 워킹맘들을 배려하는 회사에 보조도 해주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기업에서 육아를 위한 제도를 마련했다고 하면 신문에 날 정도죠. 이렇게 계속 배려가 없다면 출생률은 더 떨어질 거예요. 영국 총리가 육아를 위해 휴직을 냈다는데 한국 남자들이 육아 휴직을 내는 건 상상할 수 없잖아요.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엄마들이 편하게 일하고 사회도 발전하지 않을까요?

차미선_ 아이 때문에 능력 있는 많은 여성들이 집에서 아이만 키우고 있잖아요? 대학, 유학까지 갔다 오고 나서도 집에만 있는 엄마들도 많아요. 아이를 키우고 나서 나중에 나가려고 하면 그때는 자리가 없어요. 회사, 단체, 나라에서 제대로 제도를 마련해놓아야 인재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죠.

서미란_ 아무래도 워킹맘들은 아이 교육에 대한 정보가 늦어요. 그런데 저는 아이가 유학 갈 때 오히려 일의 특성상 외국에 대한 정보가 많아서 유리했어요.

전미숙_ 아파트 같은 라인 엄마들끼리 교류가 많잖아요. 아파트 아이들끼리 그룹을 지어서 독서 토론과 같은 방과 후 활동을 시키기도 해요. 엄마들도 같이하는데, 우리 아이는 어렸을 때 그 그룹에 참여하지 못했어요. 강사가 외부에 있으면 아이를 데려가야 하잖아요. 저는 참여 못하는 대신에 돈을 냈죠. 그런데 점점 아이도 불편해하고, 저도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또 급식 당번을 맡아도 도우미 아줌마를 사서 보내니까 같은 학교 엄마들끼리 만날 기회가 없구요. 한동네 살다 보면 엄마들끼리 친하게 지내게 되는데, 초등학교 때 못 끼면 중간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그러니 자연히 정보가 늦죠. 그런 점 때문에 늘 한 발 늦는 것 같아요.


남편들, 육아와 가사를 “도와준다?”
서미란_ 젊었을 때 우리 남편은 직장 생활에 대해 이해를 하면서도 주말에 출근한다거나 야근을 하면 굉장히 싫어했어요.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드니까 나가거나 말거나 포기한 것 같아요. 이제는 아이도 유학을 가서 부부 둘뿐이니 가사 부담에서도 벗어났어요. 밥을 밖에서 사 먹기도 하고요. 10년 전만 해도 달랐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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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숙_ 저는 남편이 가사를 많이 돕는 편이에요. 남편이 제주도 출신인데, 그곳에서는 여자가 일을 하고 남자가 살림하기도 한다더군요. 시어머니보다 시아버지가 만든 음식이 더 맛있을 정도죠. 그래서 시댁에서 살 때도 많이 도와줬어요. 분가를 하고 나서는 더 잘 도와주더라고요. 남편은 청소하고, 요리는 제가 해요. 신랑이 가끔 생색을 내기는 해요. “내가 정말 많이 도와주는 거다. 당신은 감사해야 한다”고요. 내 일을 돕는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똑같이 밖에서 일을 하는데 가사 분담은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런데 남자들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 아이는 엄마, 아빠에게 똑같이 책임이 있는데 아이한테 문제가 생기면 엄마 책임으로 돌리죠.

차미선_ 결혼 전 이걸 알았으면 결혼 안 했을 거예요. 신랑이 잠이 많아요. 휴일에 몰아서 자죠. 게다가 일은 시켜야 해요. 시키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으니까 안 했지” 그런 식이죠. 제가 출장을 가거나 집을 비울 때는 오늘은 아이에게 이 옷을 입히고 냉장고에서 뭘 꺼내서 먹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적어놓지 않으면 못해요. 찾아서 못하지만, 시키면 잘해요. 한번은 휴일에 아무 이야기도 없이 그냥 나간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남편은 서너 시까지 자고 일어나서 라면을 끓여서 아이와 먹었더라고요. 알아서 왜 못할까요? 여자들은 처음부터 잘했나요? 그래도 조금씩 변하고 있어요. 먼저 나서서 아이를 등원시키기도 하고, “내가 아이를 보고 있을 테니, 당신은 일해” 이렇게요.

전미숙_ 우리 남편은 다른 건 다 해도 손에 물 묻히는 건 안 해요. 청소한 다음 걸레는 빨아요. 그런데 설거지를 한다든지, 밥을 해 먹는다든지 그런 건 절대 안 하죠. 그래서 우리 집은 배달 음식점 전화번호가 다 있어요.

서미란_ 우리 남편도 절대 못하는 거 있어요.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차미선_ 빨래도 다 털어서 옷걸이에 걸어줘야 건조대에 널어요.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면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왜 모르죠? 답답하니까 여자가 하고, 그러니까 더 모르는 것 같아요.

전미숙_ 반자동 세탁기 쓸 때, 탈수하려면 젖은 빨래는 탈수통에 넣어야 했어요. 우리 신랑이 그걸 너무 싫어했죠. “빨래 좀 옮겨줘” 그러면 어머님이 “내가 해줄게” 하세요. 그럼 어떻게 해. 내가 하게 되지. 남자들이 일을 하면 굉장히 깨끗하게 해요. 설거지를 하면 싱크대가 반짝반짝 빛이 날 정도예요. 그러면서 너는 어떻게 하길래 그렇게 지저분하냐고 해요. 본인들은 어쩌다 한번 하니까 생색을 내는 거고. 우리는 생활이잖아요.

육아, 가사, 교육…슈퍼우먼이 아닌, 평범한 워킹맘들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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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란_ 남편은 보수적이고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는 편이에요. 그런데 딱 한 번 크게 도와준 적이 있죠. 아이가 조기 유학을 가야 했어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아이가 학교 생활을 힘들어했어요. 중학교 1학년 내내 친구들 사이에서 힘든 일을 겪었죠. 아이가 어리니 부모 중 한 사람이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아이를 위해 과감하게 따라 나서더라고요. 아이와 3년 반을 함께 있었어요. 저는 거꾸로 기러기 엄마였고요. 시댁이 미국에 있기도 했고, 남편이 그곳에서 활동했던 상황이라 쉬운 편이기도 했죠. 그래도 남편이 고맙더라고요. 그 덕분에 아이도 정착을 잘했고, 제가 만약 그때 직장 그만두고 따라갔다면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기 어려웠겠죠.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워킹맘이 좋아!
차미선_
만약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이면, 아이를 낳지 않았을지 몰라요. 제가 욕심이 많아서겠지만, 뭔가를 해내고 나면 성취감이 있거든요. 일을 할 때 성취감이 없으면 매력이 없겠죠. 행사를 잘 끝내면 “내가 해냈구나” 하고 보람을 느껴요. 잘 안 돼도 다음이 있잖아요.

서미란_ 지나고 보니 일하기를 잘했다 싶어요. 사실 일에 대한 욕심보다는 수입에 대한 부분이 컸죠. 그에 비해 아이를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항상 있었고요. 제가 좀 더 넉넉했더라면 직장을 다니지 않고 아이와 가정에 충실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친구들이 저를 많이 부러워해요. 집에 있는 친구들은 무료하기도 하고,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더군요.

전미숙_ 전 일이 있으니까 하는 거고, 없으면 안 하는 거라고 생각해왔어요. 아이가 어렸을 때는 엄마가 집에 있길 원하는데, 지금은 일하는 엄마를 좋아하더라고요. 아이가 자기 친구 엄마와 다른 점을 이야기하고요.

서미란_ 예전에는 아이가 “엄마도 다른 엄마들처럼 엄마들끼리 이야기도 좀 해”라고도 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엄마 자랑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우리 딸이 점점 저를 닮아가요. 저와 비슷한 일을 하고 싶어하죠.

전미숙_ 사실 늘 회사 나가는 것이 즐겁지만은 않아요. 추울 때는 나가기 싫고, 휴일에 집에 있을 때 동네 아줌마와 커피 마시면서 수다 떨면 정말 행복하거든요. 별거 아닌데 말이죠. 동네 아줌마들과 차 타고 교외로 나가서 맛있는 거 먹자고 하면 “집에 있는 것도 좋구나”라는 생각도 들어요.

차미선_ 소속감이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일을 하고 있구나, 뭘 하고 있구나 하는 기분이요. 그리고 워킹맘들에게는 수입이 많은 직장보다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좋은 것 같아요.


언론은 연일 우리나라 출생률이 세계 최저라며 한숨 섞인 뉴스를 내보낸다. 정부도 정부대로 산아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엄마들은 정작 사회가 출산을 하게끔 도와주질 않는다고 말한다. 사회는 여전히 워킹맘들에게 슈퍼우먼이 되라고만 강요한다. 워킹맘에 대한 배려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워킹맘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출생률은 저절로 올라가지 않을까?

글&정리 / 두경아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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