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솔루션]SOS! 레이디경향 부부 문제 상담소](http://img.khan.co.kr/lady/201101/20110119171124_1_family_sol1.jpg)
[가족 솔루션]SOS! 레이디경향 부부 문제 상담소
A 부부상담 김 선생님 부부 공동의 문제는 함께 상의하고 해결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남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주은님 혼자 고민을 떠안고 있지만 혼자 해결할 수 없음을 느끼고 계신 것 같네요. 먹는 것도 체할 정도라면 이미 신체적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상태이고 건강상 다른 위험도 올 수 있습니다. 부부는 자기 상태를 지혜롭게 의논할 수 있어야 하고 적절하게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감정은 다른 관점을 갖거나 우회할 수 있지만 특히 경제적인 문제는 정직하게 현실을 직시하세요. 시댁 문제 또한 남편과의 관계 속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남편이 인식하고 협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 그럼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까요? 답은 가급적 현재의 상황을 솔직하고 정직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얼굴을 맞대고 말할 수 없다면 편지나 문자 메시지로 “더 이상 혼자는 감당이 안 되니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라며 있는 그대로 현재의 상황을 표현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주은님이 이러한 일로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 솔직히 알리세요. 그것이 곧 문제 해결의 시작입니다.
심리상담 이 선생님 남편을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지나치게 남편을 배려하고 신경 쓰면서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해 불면증과 여러 가지 신체적 불편감까지 겪고 있지만 말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우선 남편에게 대화를 하고 싶다는 표현을 해보세요. 그리고 주은님께서 하고 싶은 말을 미리 정리해 차근차근 이야기하면서 힘든 감정도 함께 표현해보세요. 그러고 난 뒤에 남편도 힘든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남편이 말할 때는 경청하면서 공감하려고 노력하시면 좋은 대화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일단 대화가 이루어져서 소통이 된다면 힘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는 것과 동시에 남편과 한마음이라는 확신을 얻게 되어 앞으로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Q 늘 열심히 일해도 통장 잔고는 마이너스이고 제대로 된 외식이나 쇼핑 한 번 못하는데 빚은 늘어만 갑니다. 번번이 연체되는 공과금에 부부 사이마저 멀어져 싸움이 잦아지네요. 아이 앞에서도 자꾸 싸우는 모습을 보이게 되고 무척 힘이 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원 춘천·황혜민)
A 가정재무설계 윤 선생님 마음고생이 심하신 것 같군요. 최우선 해결 과제는 수입이 늘어나는 것이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제한된 수입 내에서 지출을 관리하는 것이 차선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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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쉽진 않겠지만 현실 상황을 모두 끄집어 내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통해 해결해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부부 싸움 없이 원만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즉 부채 관리, 소비 관리, 가계부 작성, 그리고 체계적인 분석과 실행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하루빨리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한 해의 마무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Q 결혼생활 동안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는 6년 차 부부입니다. 서로 부딪히고 감정이 상해 있으면 싸우기도 해야 하는데 제 남편은 그런 상황이 되면 자리를 피해버려요. 어물거리다 그냥 넘어가버리네요. 저는 이런 해결 방법이 너무 싫은데 남편은 요지부동입니다.
(경기 구리시·김려은)
A 부부상담 김 선생님 부부 싸움은 안 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대화가 잘되는 부부라 할지라도 때에 따라 서로에게 쌓이는 오해, 불안, 소외감, 억울함 등을 다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부부 싸움을 잘만 활용한다면 병이 아니라 돈으로 살 수 없는 귀한 약이 됩니다. 려은님의 남편은 문제 상황에 직면해 싸우기보다는 회피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 듯합니다. 이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싸움이나 성장 과정에서 다툼에 대한 경험들이 부정적인 기억으로 남아 타인과의 분쟁을 극도로 거부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럴 때 아내의 큰 소리나 싸우자고 달려드는 태도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나 내용은 분명히 짚고 가되 형식이나 태도는 낮고 부드럽게 하는 효과적인 싸움 방식을 선택하기 바랍니다. 그러한 방식을 통해 남편 스스로 문제가 해결되어가는 경험을 갖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결혼한 지 이제 3주가 됐습니다. 애초에 조건에 맞춘, 사랑도 없고 정도 없는 결혼이라 결혼 자체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부작용이 너무 크네요. 제가 그 사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인지 하는 행동마다 서로 안 맞고 불편해요. 4일 전에 싸운 뒤로 서로 눈도 안 마주치고 말도 하지 않는 상태예요. 이 결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울 관악구·김은혜)
A 심리상담 이 선생님 오랜 연애 후 결혼한 부부들도 함께 살게 되면 서로의 다른 기질과 습관, 행동들을 이해하기 위해 싸우면서 다른 점을 확인해가는 과정을 거칩니다. 신혼 초는 열정과 애정이 많기도 하지만 갈등 역시 많아 심리적 긴장감이 팽팽한 시기지요. 그런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건을 보고 결혼을 하다 보니 서로에 대한 이해, 수용적인 태도, 인내하는 마음이 더욱 부족해서 쉽게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혼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부부든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은혜님께서 결혼을 쉽게 결정하신 만큼 헤어짐에 대해서도 쉽게 생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결혼은 정말 신중하게 선택하고 유지해야 하는 중대사이므로, 결혼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혼자의 힘으로 극복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때는 전문가를 찾거나 부부의 대화나 결혼생활 적응 등을 다루는 교육이나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Q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이 저보다 월급이 적어 그에 따른 자격지심이 너무 큰 듯합니다. 매사 저에게 짜증을 내고 못마땅해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는 형편이라 감정의 골만 깊어집니다. (대전 중구·은현수)
A 정신상담 김 선생님 부부간 월급 차이로 인한 갈등에는 자존심, 월급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다는 생각, 남자가 더 많이 벌어야 한다는 가부장적인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호주의 여성 총리 남편이 기꺼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는 것을 참고해보았으면 합니다. 혹 사소한 말로 남편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았는지, 친척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남편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적은 없는지 생각해보시고 좀 더 세심하게 남편을 배려해주세요. 무심코 던진 말이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답니다. 상대방을 칭찬하고 치켜세우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은 부부 사이를 부드럽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남편, 아내 각자가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부부가 월급을 두 번 받는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지금은 남편분의 월급이 적지만 더 오래 근무할 수도 있고 앞으로 더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의 월급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가능성을 남편분께 주지시키고 스스로 자격지심을 느끼지 않도록 격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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