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진·박종권 부부의 댄스스포츠 도전]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하모니 ‘왈츠’
가장 분위기 있는 스탠더드 댄스(모던 볼룸댄스)로 꼽히는 왈츠는 4분의 3박자 리듬에 맞춰 남녀가 원을 그리며 호흡을 맞추는 춤이다. 19세기 무렵 유럽에서 널리 유행했으며 남자와 여자가 짝을 맞춰 서로 껴안고 추는 최초의 무용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인생의 행복한 순간들을 낭만적인 감정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덕분에 결혼을 비롯한 다양한 축하 파티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춘다. 특히 왈츠는 독일어로 ‘물결’이라는 뜻을 지녔는데, 무릎을 굽히지 않은 상태에서 종아리 근육의 힘으로 발뒤꿈치를 들고 내리고 함으로써 몸의 높낮이를 부드럽게 주어 물결치는 모양을 낸다.
[윤현진·박종권 부부의 댄스스포츠 도전]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하모니 ‘왈츠’
동작을 시작하기에 앞서 여자는 왼팔을 남자의 오른팔 위에 얹고 손끝은 가지런히 모아 남자의 왼쪽 어깨 위에 살포시 올린다. 나머지 팔은 90도 각도로 세운 후 가볍게 맞잡는다. 이때 여자는 양 팔꿈치를 어깨선과 나란히 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선은 남녀 모두 고개를 왼쪽으로 살짝 꺾은 뒤 사선 방향 위를 바라보고 여자는 허리를, 남자는 목 부분을 뒤로 살짝 젖힌다. 또 서로의 배 부분이 3분의 1 정도 닿게 해야 하는데, 왈츠에 입문하는 초보자의 경우 낯선 이성과 곧바로 스킨십을 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클로즈드 체인지로 완성하는 박스 스텝 좌우로 움직이면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사각형의 박스 스텝을 밟는 동작이다. 왈츠는 전체적으로 1, 2, 3 스텝이 반복되는데 클로즈드 체인지도 마찬가지다.
[윤현진·박종권 부부의 댄스스포츠 도전]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하모니 ‘왈츠’
[윤현진·박종권 부부의 댄스스포츠 도전]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하모니 ‘왈츠’
시계방향으로 90도씩 이동하는 동작이다. 클로즈드 체인지에 앞서 갖췄던 왈츠의기본 자세를 똑같이 취하면 된다. 팔의 위치와 시선 방향을 꼼꼼하게 확인하자.
1 남자는 오른발을 앞으로 내밀고 전진하고, 여자는 왼발을 뒤로 빼서 후진한다. 이때도 무릎을 아래로 살짝 구부린다. 2 남자는 오른쪽으로 90도 돌면서 왼발을 옆으로, 여자는 오른쪽으로 90도 돌면서 오른발을 옆으로 벌린다. 무릎은 꼿꼿하게 펴고 양발 모두 발뒤꿈치를 든다. 3 양쪽 발뒤꿈치를 든 상태에서 남자는 왼발에 오른발을, 여자는 오른발에 왼발을 갖다 붙이고 두 발을 모은 다음 발뒤꿈치를 내리면서 무릎을 살짝 구부린다. 여기까지가 내추럴 턴 전반부다. 4 내추럴 턴 후반부는 ①~③의 내추럴 턴 전반부와 방향만 다를 뿐 전체적인 동작은 비슷하다. ③의 마지막 자세에서 남자는 왼발을 뒤로 빼서 후진하고, 여자는 오른발을 내밀어 전진한다. 무릎은 아래로 살짝 구부린다. 5 남자는 오른쪽으로 90도 돌면서 오른발을 옆으로, 여자는 오른쪽으로 90도 돌면서 왼발을 옆으로 벌린다. 이때 역시 무릎은 꼿꼿하게 펴고 양발 모두 발뒤꿈치를 든다. 6 양쪽 발뒤꿈치를 든 상태에서 남자는 오른발에 왼발을, 여자는 왼발에 오른발을 갖다 붙여 두 발을 모은 다음 발뒤꿈치를 서서히 내린다. 여기까지 내추럴 턴 전반부와 후반부를 묶어 한 세트로 마치고 나면 처음 위치에서 180도를 이동한 상태이므로 다시 제자리로 움직이기 위해 내추럴 톤 전반부-후반부 한 세트를 한 번 더 실시한다.
* 다음 달에는 더 다양한 동작들과 함께 왈츠 두 번째 편이 실릴 예정입니다.
귀에 익숙한 멜로디, 왈츠 음악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러 춤 가운데서도 특히 왈츠를 선호하는 이유는 음악이 낯설지 않기 때문이다. 유명 클래식 곡들뿐만 아니라 아리랑을 비롯한 동요 대부분이 4분의 3박자의 왈츠 형식을 띠고 있어서 누구나 한 번쯤 왈츠 음악을 들어봤을 것이다.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왈츠 음악을 통해 왈츠의 세계에 푹 빠져보자.
· 허공 조용필· 초우 패티김· 황혼의 왈츠 조영남· 가장 슬픈 날의 왈츠 변진섭· The Last Waltz 영화 ‘올드보이’ OST·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요한스트라우스· 사랑의 기쁨 크라이슬러
[윤현진·박종권 부부의 댄스스포츠 도전]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하모니 ‘왈츠’
서울과 경기 지역의 유명 백화점 문화센터를 돌며 올해로 23년째 댄스 스포츠 강의를 해오고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영등포점, 노원점, 부천 중동점, 김포공항점)을 비롯해 신도림 디큐브시티, AK플라자, 방배동 노인문화복지관 등에서 춤을 가르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 노래 지도자과 댄스 교수로도 활약 중이다.
■글 / 윤현진 기자 ■사진 / 이성원 ■장소 협찬 / 롯데백화점 부천 중동점 문화센터 (032-320-7601) ■의상 협찬 / 바운스2011(www. bounce201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