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심리 상담 이 선생님 고부간의 갈등 못지않게 최근에는 일하는 딸을 대신해 외손자들을 돌봐주는 친정어머니와 사위 간에 일어나는 복잡한 심리적 갈등이 많습니다. 서로 자라온 환경과 세상을 보는 가치관, 삶을 살아가는 태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장모와 사위 간에도 갈등이 일어나는 거죠. 어머니와 남편 사이에서 중재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어머니에게는 남편의 태도와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남편에게는 어머니의 상황과 입장 등을 전하기를 바랍니다. 장모와 사위 간에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차이를 인정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상대를 이해하기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각자가 상대방의 입장이 됐을 경우를 가정해보고 생각하는 것인데 이 방법을 어머니와 남편에게도 적용해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도록 권유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Q「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보면 남자는 자기만의 동굴이 있다고 하는데 제 남편은 힘든 일이 있으면 저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전 함께 나누고 싶은데 물어보면 계속 짜증만 내네요. 남자들만의 동굴이 뭔지, 연애 5년, 결혼 4년 차인데 아직도 모르겠어요.
(경기 수원시·유현정)
A 정신 상담 김 선생님 책의 내용에 의하면 남성들은 여성들과 다르게 자신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얘기하는 것을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남성들은 자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타인을 도울지언정 힘을 빌리는 것을 패배하는 것이라 생각하도록 교육받는다고 하죠. 자신이 도움을 줘도 신통치 않을 여성에게 자신의 문제를 얘기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요인 외에도 많은 남성들이 자신들이 회사에서 경험하는 힘든 문제를 굳이 집에까지 가지고 가서 아내를 힘들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어두운 얼굴 표정을 하고 집에 들어와서는 혼자 우두커니 앉아 고민하고 도통 아내에게 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내로서는 답답하고 힘든 노릇이겠지만 - 이 책에 의하면 여성들은 충분히 얘기를 하고 나눔으로써 스트레스를 경감하고 기꺼이 도움을 청하는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 남성의 성향과 아내를 위하는 마음을 이해하고 기다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눈치를 봐서 “어렵고 힘들어 보인다. 당신은 능력이 있으니 잘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 정도의 격려를 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하면 좋겠습니다. 그 후 혹 “같이 상의해보면 안 되겠어? 어려운 일에 지혜를 모아봐요”라는 말로 남편이 스스로 입을 열도록 하면 좋을 것입니다.
Q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무기력증에 빠졌습니다. 만사가 귀찮고 허무하네요. 배우자인 남편이 있어도 왜 위로가 안 되는 걸까요. 슬픔이 전혀 가시질 않습니다. (경기 성남시·민현주)
A 심리 상담 이 선생님 우선 친정아버님이 돌아가신 지 얼마나 됐는지가 궁금하군요. 3개월 이전이라면 아직은 애도 기간일 수 있으므로 슬픔을 느끼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1년 이상이 됐는데도 지속적으로 허무감을 느낀다면 아버님을 떠나보내기 위한 애도의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아버님께서 돌아가셨을 당시 충분히 슬퍼하고 마음 아파하면서 애도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아버님과의 이별로 인해 느껴지는 감정들을 충분히 경험해야 합니다. 또 아버님과 현주님의 관계가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합니다. 지나치게 아버님에게 의존적인 딸이었는지, 아니면 아버지와의 관계가 불편해 소원했었는지를 떠올려보는 겁니다. 의존적이었다면 더 이상 아버지께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세상을 살아나갈 준비를 해야 하고, 소원했던 사이라면 아버지와 자신의 관계를 직시하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힘들었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랍니다.
Q 남편이 점점 말수가 없어져 고민입니다. 요즘 사소한 일에도 자주 눈물을 흘리고요. 예전에도 잘 보지도 않았던 드라마도 꼬박꼬박 챙겨 봅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가요? 걱정이 됩니다.
(서울 동대문구·권미진)
A 정신 상담 김 선생님 다른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남편께서 단지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면 ‘남성 갱년기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남성은 여성처럼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여성처럼 갱년기 우울증이 많지 않지만 개인적인 차이가 있어 약간의 남성 호르몬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여성의 갱년기 우울증 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른 요인으로는 사회적인 변화가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퇴직이나 정년, 성장하는 후배들에게 받는 무언의 압박은 사회에서의 성공을 지상 과제로 삼고 달려온 남성들을 기운 빠지게 합니다. 이제 무가치한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느낌, 가장으로서 역할을 못하게 됐다는 생각에 압박을 받으면서 기운이 빠지고 마음이 약해지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여리고 약한 모습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해결 방안으로는 호르몬 검사 후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시행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신경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항우울제를 중심으로 한 약물치료를 일시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남편이 지금까지 해온 역할을 인정하고 감사를 표하며 격려를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약해진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인정하고 노출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내는 나이가 들수록 강해지고 남편은 섬세하고 여성적으로 변함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A 부부 상담 김 선생님 남편이 가족에게는 소홀하면서 여자 동창을 자주 만나면 불안하고 걱정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예민하게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재연님께서 바라는 것처럼 가족에게 집중하기보다는 더욱 밖으로 나돌 확률이 높으니까요. 이럴 때일수록 남편을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말투는 피하고 “요즘 들어 아이들이 아빠와 보내는 시간이 없어 걱정된다”, “나는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 등 적극적으로 요청하면서 집에서 기분 좋은 이벤트나 가족과 함께 즐길거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나가세요. 남편이 일찍 귀가하거나 주말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는 꼭 “함께하니 기분이 좋다”, “신경 써줘서 고맙다”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시기 바랍니다.
Q 부부싸움으로 두 달째 서로 말 한마디 안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각방을 쓰고 있고요. 이제는 골이 깊어져 얼굴을 쳐다보는 것도 싫습니다. 목소리조차 듣기 싫은 상황입니다. 결혼한 지 이제 6개월이 넘어가는데 너무 안 맞는 게 아닌가 싶어요. 계속 살아야 하는지, 아니면 더 악화되기 전에 끝을 내야 하는지 사는 것 자체가 지옥입니다. (서울 강남구·장민주)
A 부부 상담 김 선생님 결혼한 지 6개월이면 신혼인데 각방을 쓰면서 두 달 동안이나 말 한마디 안 한다니 사태가 심각하군요. 사는 것 자체가 지옥이라고 느낄 만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는 것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러나 신혼기에는 누구나 서로 성격차이, 생활 패턴 등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갈등이 심각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는데 이때 중요하게 작용하는 게 연애 기간을 어떻게 보냈는가입니다. 연애 기간에도 갈등이 있을 때 갈등을 조율하는 시간이 있었을 텐데요. 그때를 잘 떠올려보고 갈등이 더 깊어지기 전에 화해를 하기 바랍니다. 남편과 계속 살아야 할지 끝내야 할지 혼란스럽다면 연애 때 남편과 왜 결혼하려고 했는지를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현재 남편을 믿을 수 없다면 민주님 스스로 한 결혼의 선택과 판단을 믿고 남편과의 갈등 해결에 집중하기 바랍니다.
Q 월급쟁이보다는 자기 사업을 꿈꾸는 남편. 그래서인지 결혼 전부터 회사를 너무나 다니기 싫어했는데 결혼 후에도 계속 그러네요. 마치 아이를 달래듯 회사에 보내야 하고 사업 얘기가 나올 때마다 설득해야 하니 정말 힘들어요. (경북 경주시·이현주)
A 심리 상담 이 선생님 남편을 보면서 가장이 중심을 잡지 못한다는 생각에 불안할 겁니다. 거의 모든 남자들은 사업에 대한 꿈을 꾸는 것 같아요. 남편이 반복적으로 사업 얘기를 한다면 설득만 하지 마시고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사업을 하고 싶은 이유, 어떠한 사업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 자금 마련 계획, 사업이 현실적으로 여의치 않을 경우를 대비한 대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보세요. 아내가 무조건 말린다는 생각이 들면 남편도 반복적으로 계속 자신의 주장을 펼칠 듯합니다.
Q 남편이 얼마 전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고 온 뒤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것 같아 은근히 신경 쓰입니다. 첫사랑을 찾아주는 사무소도 있다는데, 추억일 뿐 개의치 말아야지 하면서도 남편과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는 것 같아 불편하고 속상해요. (서울 양천구·장유희)
A 부부 상담 김 선생님 누구에게나 첫사랑의 추억은 순수함으로 기억되기 때문에 더 아련하고 좋은 감정으로 남아 있지요. 영화를 보고 잠시 첫사랑의 추억을 되새기고 있을 뿐 첫사랑을 찾아가겠다는 게 아닌 만큼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은 추억이 추억으로 끝나지 않고 현실 안에서 또 다른 만남으로 이어지는 데 대한 것인데, 실제 상황에서 실행되지만 않는다면 그것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묵묵히 지켜봐주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함께 본 후에 서로의 감정을 더 깊이 드러내놓고 이야기하고 충분히 그 감정을 받아준다면 첫사랑보다 현재의 사랑이 더 충만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과거의 사람은 과거의 사람일 뿐이며 보이지 않는 벽은 남편의 감정보다 유희님 스스로 만들어놓은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우선, 지금의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할 수 있고, 손을 잡을 수 있고, 생활을 공유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유희님의 사랑이 남편에게 충분히 스며들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기 바랍니다.
Q 남편은 월급을 저한테 맡기지 않고 매달 생활비식으로 주어요. 매달 금액도 일정치 않고 왠지 저만 손해를 보는 기분이에요.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경남 김해시·배유정)
A 가정재무설계 상담 윤 선생님 넓게 생각하면 부부 사이에서 경제권을 누가 갖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활용이 문제이지요. 가족의 안정적인 경제를 위해 저축하고 활용된다면 누가 경제권을 갖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다만 부부간에는 서로 숨기는 것은 없어야 합니다.
일단 왜 남편이 경제권을 주도적으로 쥐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차라리 이해하고 그대로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혹시 돈 관리는 아내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시작된 스트레스는 아닌지요. 혹시 그렇다면 잠시 접어두고 한번생각해보기 바랍니다. 가정도 회사와 동일합니다. 회사에서는 전문가가 돈을 관리하지요. 남자냐 여자냐가 아니라 전문성이 있느냐 없느냐 문제이지요. 남편이 좀 더 전문적이라면 믿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존심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 가정의 경제 문제이지요.
다만 그 이유가 합당하지 않을 때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 경우에는 불규칙적인 생활비의 불합리성을 지출 가계부를 통해 남편에게 보여주고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도 손해 본다고 느낀다면 몇 달씩 혹은 1년 단위로 돈 관리를 번갈아해보는 것을 제안합니다. 혹시 부채가 있어 이자를 내고 있다면 남편은 남편대로 돈을 벌어와도 이자로 나가고 남는 돈이 없다고 생각하면 심리적으로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좀 더 많은 돈을 벌어오지 못하는 데 대한 회의와 좌절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무엇보다 절약과 저축 그리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빠듯한 생활비로 살아가고 나머지 돈을 남편이 저축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것 아닐까요? 가족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넓고 길게 보는 안목으로 부부가 상의하기를 권합니다.
Q 40대 주부입니다. 비교적 유복하게 자란 남편은 아껴 쓰는 것에 대한 인식이 없어요. 계획적이기보다 즉흥적으로 소비하는 게 습관이 됐고 나중에 감당도 하지 못합니다. 답답하고 어떻게 믿고 살지 걱정이에요. (경북 경산시·양희윤)
A 가정재무설계 상담 윤 선생님 혹시 시부모님이 큰 부자는 아닌가요? 남편은 부모님으로부터 상속이나 증여 등을 받을 계획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그래서 어릴 적 경제교육이 중요한 것입니다. 남편처럼 돈을 잘 쓰는 사람들의 특징은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있고 대인관계가 좋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요. 그러나 배우자나 가족 입장에서는 참으로 속 타는 이야기입니다. 어릴 적부터 고착된 소비습관을 잡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 충격적인 일이 있기 전까지는 쉽게 변하지 않지요. 따라서 힘드시겠지만 부인만이라도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합니다. 철저하게 절약하고 아껴야 합니다.
신용카드를 없애고 체크카드나 현금으로만 지출해 소비를 체감하게 하세요. 매월 일정한 금액의 용돈을 주고 그 안에서만 지출하는 데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일단 남편이 본인 스스로 지출이 많다는 데 동의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동의만 한다면 한번 절약해보자고 제안하는 것입니다. 이때 절대 화를 내서는 안 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부부싸움이 되지 않게 아내가 잘 조절해 합의를 도출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아내는 남편의 현실감을 일깨워주기 위한 자산 분석을 해서 남편이 자극을 받도록 준비를 합니다. 현재의 자산(예금, 투자, 부동산 등)에서 부채를 빼고 남는 순자산이 얼마나 되는지를 봅니다. 그 자산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져갈 자산이고, 월수입에서 지출을 뺀 저축 가능 금액을 계산해 10년 뒤 20년 뒤의 변화를 계산해보는 것입니다. 굳이 재무 계산기로 계산하지 않고 단순하게 계산하더라도 대략적으로 미래의 모습이 보일 것입니다.
어렵다면 마지막으로 재무상담사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금융 상품에는 가입하지 말고 상담료를 내고 상담만 받아보세요. 분석과 판단을 위한 상담이지요. 무료 상담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현재 무료 상담을 하는 곳은 대부분 금융 상품을 팔아야 유지되므로 상담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객관적인 평가만 받을 수 있는 상담을 권합니다. 현재의 분석과 미래의 모습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고 남편에게도 커다란 반성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New! 부부 사이,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코너
「레이디경향」 부부 문제 상담소 시즌2를 맞아 부부간 애매한 문제의 적정선을 알아보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매달 선정된 질문에 대해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선을 간단한 코멘트로 보내주세요. 애독자 엽서나 이메일(dana_fm@kyunghyang.com)로 질문이나 의견을 보내주신 독자들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남편이 대출을 끼고 반 전세로 신혼집을 마련했는데 시댁에서 저한테 예단이며 혼수며 제대로 해오라고 하네요. TV며 냉장고, 가구와 홈시어터까지 최고급으로 해오라고 당당히 얘기하는데 솔직히 기가 찹니다. 서로의 사정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저도 욕심 버리고 이해하려 하는데 너무한 것 아닌가요? 결혼할 때 집과 혼수, 어느 쪽에서 얼마나 해야 하는 것인지 머리가 아파요. (대구 수성구·황지윤)
■기획&정리 / 노정연 기자 ■상담 문의 / LPJ마음건강의원(02-425-6616), 나우미가족문화연구원(02-2168-2668), 고려제일정신건강의학과(02-859-4469), Yoon’s 재무설계(rabau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