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TV로 만나는 ‘정치인 박근혜’는 왠지 모를 거리감이 있습니다. ‘인간 박근혜’는 어떤 사람인가요? _방송 편집 일을 하는 37세 김진국씨 ![]()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
Q 문재인 후보님, 대통령 후보들 모두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민생 안정을 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요. 국가경제를 책임지는 사람이기 이전에 실제로 가정경제는 어떻게 관리해왔는지 궁금합니다. 또 부부 중 경제 주도권을 누가 쥐고 있는지와 자산 관리는 어느 분이 담당하는지도 궁금하네요. 만약 본인께서 주로 관리를 하는 편이 아니라면 이유가 무엇인지도 알려주세요. _물가가 올라 추석 때 돈이 너무 많이 들었다고 걱정하는 52세 주부 박영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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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철수 후보님, 성격이 매우 차분하고 쉽게 화를 내지 않을 것 같은데요. 스트레스 받을 때 본인만의 해소법이 있나요? _손님들에게 스트레스 받고 있는 백화점 영업직 사원 39세 유승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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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박근혜 후보님께서도 아이돌 그룹 중 좋아하는 멤버가 있나요? 또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들어본 적이 있는지요? _인터넷 검색이 취미인 29세 송정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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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 몸에 지닌 물건을 통해 그 사람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더군요. 문재인 후보님의 소지품 중 항상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 있다면 무엇인지, 혹은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물건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_별걸 다 궁금해 하는 결혼 30년 차 59세 주부 이길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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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철수 후보님은 정치 경험이 많지 않으신데 이상적인 이미지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_아침마다 신문을 정독하는 42세 문선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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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박근혜 후보님, 정계 입문 후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_스물 셋에 결혼해 내년이면 큰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는 30세 조남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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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문재인·안철수 후보님께 질문합니다. 1980년대엔 반독재 민주화 투쟁이 주된 관심사였을 것 같은데요. 이를 제외하고 두 분이 청춘 시절에 가장 치열하게 했던 고민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인 고민이면 더 환영합니다. _대선 후보의 내밀한 속내가 궁금한 강원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38세 최계영씨![]()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그렇지만 ‘현실적인 삶’을 고민하지 않았다면 거짓일 것입니다. 가난했고 그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젊은 날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의로운 삶이었지만 가장 고민이 되는 건 ‘어떻게 먹고살 수 있을까’였습니다. 지금의 청춘들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남들을 도우면서, 사회에 가치 있는 사람이 되면서 동시에 잘 먹고살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무엇인가를 혼자 독차지하지 않고 서로 공평하게 나누게 된다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청춘들의 꿈과 삶이 일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
Q 박근혜·안철수 후보님, 지금까지 겪은 시련 중 가장 큰 것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또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_이별의 아픔을 여행으로 달래고 있는 31세 전나영씨![]()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
Q 문재인 후보님께 묻습니다. 부인과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가 있었는지, 결혼을 후회한 적은 없는지요? _후보자의 연애사가 궁금한 전라도에서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53세 이옥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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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박근혜·안철수 후보님도 열등감을 느낀 적이 있으신지요? _이름을 밝힐 수 없는 52세 안 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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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박근혜·문재인 후보님께 묻습니다.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무엇인지, 인생 혹은 사회·정치적 활동에 있어 좌표나 지침이 돼준 구절,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 있다면 함께 소개해주셨으면 합니다. _파주에 위치한 출판사에 근무하고 있는 34세 강미영씨 ![]()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
Q 박근혜 후보님께서는 학창 시절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님! 우리나라처럼 입시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자식들이 어떤 사람으로 자라길 바랐는지, 실제로 어떻게 교육했는지요? _쌍문동에서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28세 이은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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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문재인 후보님, 언론을 통해 알려진 부인의 남편 사랑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정치인이 아닌 자연인 혹은 남자 문재인’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또 나이 쉰이 넘어서도 부인의 애정 듬뿍 담긴 시선을 받는 비결이 있다면? _남자로서의 매력이 궁금한 언론업계 종사자 35세 김재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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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철수 후보님께서는 맞벌이 부부신데요. 평소 집안일을 많이 돕는 편인가요? _서로 얼굴 보기 힘든 의사 커플 아내 35세 최승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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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철수 후보님,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일탈이나 삶의 터닝 포인트가 있다면? _노래방을 운영하는 55세 정희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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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후보들의 매체 노출 빈도가 잦아지는 것을 보며 대선이 가까워졌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은 한 사람을 대변하는 수단인 동시에 정치인들에게는 이미지 메이킹 전략이 될 수 있잖아요. 때문에 방송이나 신문에 후보들이 등장할 때마다 스타일을 유심히 보게 됩니다. 각 후보별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는지, 단골 미용실이나 의상실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_신사동에서 10년째 의상실을 운영하고 있는 43세 황은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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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의뢰한 세 후보의 이미지 컨설팅 (퍼스널 브랜딩 그룹 YHMG 윤혜미 대표) 이미지를 개선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감과 특징 살리기다. 얼굴 전체의 균형감을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비대칭의 윤곽이나 피부 보정을 위해 메이크업을 하기도 한다. 화면에 노출되는 모습과 실제 모습은 다르기 때문에 몸 전체의 균형을 잡아서 표현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정치인에게 미디어를 잘 활용하는 방법으로도 몸의 균형감을 살리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예를 들어 바스트 컷 이상이 화면에 비치는 경우가 많은 정치인들의 이미지는 키가 크고 작은 것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밸런스를 효과적으로 맞추는 것이 급선무라 하겠다. 체구가 작은 후보자를 보필하는 사람은 그보다 너무 커서 상대적으로 후보자가 더 작아 보이게 해서도 안 되고, 후보자보다 튀는 의상이나 중심이 되는 표현의 스타일링을 해서도 안 된다. 대중매체의 다양화로 TV 토론회가 많이 진행되는데, 이때도 균형감이 중요하다. TV 화면 비율을 고려했을 때 어깨와 얼굴의 비율이 3:1이어야 시청자들의 시선을 후보자 얼굴에 집중시킬 수 있다. 따라서 재킷의 디자인이나 헤어스타일 등을 활용해 균형 잡힌 비율을 맞춰주는 것도 필요하다. T.P.O.에 맞는 옷차림 전략도 신경 써야 한다. 의상에 메시지를 담고 스타일링한다는 것은 국민과의 소통에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하는 외적 신뢰도를 형성할 수 있다. 농민과 시장 상인들을 만나러 갈 때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지웨어를 선택하고 이질감을 주는 사치품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의상을 고를 때는 색상도 중요하다. 단순히 색이 주는 의미를 이용해 넥타이를 골라야 하지만, 본인에게 맞는 색을 고르고 그 색을 이용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다. 예를 들면 여성들이 많은 자리에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는 핑크 컬러를 활용한다. 핑크는 가장 수동적인 색상으로 친밀감과 함께 자신과 타인에 대한 적의를 누그러뜨리고 따뜻함과 동정심을 불러일으킨다. 반대로 남성이 많은 곳에는 블루 컬러가 좋다. 블루는 남성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선호하는 색상으로 존경, 충성, 성실, 신뢰 등을 상징한다. ![]()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자신의 단점을 최대의 무기로 만드는 이미지 쇄신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박근혜 후보에게 가장 큰 메리트이자 가장 큰 핸디캡은 ‘여성’라는 점이다. 자신만의 스타일 센스를 고수하고 지키는 것은 좋으나, 국민과 소통의 도구로 이미지를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시대에 맞는 패션을 선보이거나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보여줄 필요도 있다. 평소에는 편안하면서도 실용적인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박근혜 후보가 대선의 행보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V존에 메시지를 담고 어깨의 각을 살려야 한다. 여성이라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최대의 장점으로 만들기를 기대한다. ![]()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정치인보다는 학자의 풍모를 풍긴다. 백색의 머리칼에 둥근 안경으로 짙은 눈썹과 맑은 눈을 가리지 않는 센스 또한 돋보인다. 그러나 그만의 색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2012년 국민이 원하는 대통령상에 부합하는, 조금은 강한 카리스마를 위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구해 보여줄 필요가 있다. 자신만의 이미지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무난해 보이는 비서실장의 패션은 이제 버릴 때가 된 것이다. 이제 더 이상 그는 누군가를 보필하는 사람이 아닌, 한 나라의 국민을 이끄는 강한 리더로서의 자존감을 소통의 도구로 강화시킬 차례가 아닌가 한다. ![]()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관상학자들이 좋아할 법한 코와 얼굴 전체에서 풍기는 후덕함은 호감형 인상을 준다. 둥글둥글한 인상부터 다듬어지지 않은 긴 머리, 넉넉한 셔츠에 헐렁한 슈트가 그의 서글서글함을 더욱 심화시켜준다. 크지 않은 키에 둥글둥글한 몸 선은 우리나라 중년의 대표적인 체형에 가깝다. 정형화되지 않은 노타이에 슈트 차림으로 어디서나 얼굴에 미소를 머금는다. 늘 입던 블루나 화이트 계열의 모노톤 셔츠와 블랙 혹은 그레이 계열의 슈트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편안함으로 겸손함을 표현한다. 하지만 방송과 매체의 전달력을 높이려면 무채색의 세련됨보다 지금 안 후보에게 부족한 파워풀한 변신의 이미지를 채도 높은 강열한 색으로 돋보이게 해줘야 한다. |
Q 대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유명 점술가의 점, 운세인데요. 세 분의 2012년 하반기 운세, 기운이 궁금합니다. 또 운세상으로는 누구의 당선 확률이 가장 높은지도 궁금합니다. _분당구 서현동에 살고 있는 두 딸의 엄마 55세 김미진씨
생년월일시로 본 3인의 사주(청송철학관 김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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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2013, 2014년의 국운경제가 힘든 건 올해가 마지막이다. 2013년 계사년에는 합(合)이 들어온다. 늘 싸우기만 했던 하늘과 땅이 합이 된다.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빛낼 시기다. 국민이 대통령을 도와주면 줄수록 세력은 커진다. 더욱이 2014년은 갑오년이다. 꽃봉오리가 피는 시기다. 구태의연했던 60년 모사 정치가 끝난다. 철새, 기러기들은 역사 속에 사라진다. 또 통일의 초석을 이룰 수 있다.
대선 후보 부인 2인의 관상 (수원과학대학교 교양과 김태균 교수) 대선주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부인은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하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얼굴이 될 예비 퍼스트레이디 두 사람의 관상을 의뢰했다. 사진으로 보는 관상은 한계가 있으나 김태균 교수의 40년 경험을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해보기로 했다.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남의 어려움을 잘 들어주는 덕성도 있어 상대방에게 각을 세우며 대립하지 않는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다. 현재의 운세와 앞으로의 운세 모두 살아온 과거보다 더 강하고 화려해 보인다. ![]()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눈이 매우 선명하고 맑아 보인다. 전택궁이 넓고 시원하다. 눈썹이 좀 옅은 편이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주관이 매우 뚜렷하고 본인의 판단에 확신이 차 있다. 실제 이런 경우 판단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신의 생각을 확신하므로 남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코와 입의 모양이 활동적이며 비판 성향도 적지 않은 편이다. 현재 50세의 운은 물론, 앞으로의 운세도 강한 편이라 남편의 상황과 상관없이 본인의 일은 지속적으로 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Q 얼마 전 지인이 고민 끝에 개명을 했습니다. 사람마다 이름에 따라 정해지는 삶과 운명이 있다고 하던데, 대선 후보 3인의 이름에는 각각 어떤 뜻이 있는지와 이름과 연관된 성격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_두 아이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는 일산 맘 36세 오영혜씨
성명학관점에서 본 3인의 특성(비결원 안희성 원장)
한 사람의 이름에는 단순히 길흉을 넘어 사주와 성격, 일생의 큰 흐름과 주변 관계까지 아우르는 운명이 담겨 있다. 좋은 이름을 가졌다는 것은 추운 겨울날 따뜻한 코트를 입고 있다거나 평생 분실할 걱정이 없는 부적을 한 장 갖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한다. 그만큼 이름이 그 사람의 운을 좋은 방향으로 인도해주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수리성명학(이름의 각 글자, 한자 획수의 합으로 길한 수와 흉한 수를 따지는 것)과 부족한 오행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이름을 지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점차 한글을 음양오행으로 바꿔 기운의 조화를 꾀하고, 사주에 맞는 좋은 소리의 기운 값을 찾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이름을 감정하면 그 사람의 성격, 재물복, 직업, 평생운 등을 비교적 잘 짚어낼 수 있다. 특히 이름을 40년 이상 지속적으로 불러줬을 때, 소릿값의 영향이 절대적으로 커져 한 개인의 정확한 운명을 감정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국내 성명학 분야의 1인자이자 동방대학원대학교 성명사주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안희성 원장을 만나 한글소릿값으로 감정한 대선 후보 3인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http://img.khan.co.kr/lady/201211/20121108155000_1_president_hubo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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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이 이름은 성격이 꼼꼼하고 치밀하며 섬세하고 여린 듯하지만 뚜렷한 자기 주관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세심한 점이 자칫 타인에게는 우유부단하게 비칠 수도 있지만 누구보다 확실한 소신과 프라이드를 가진 사람이다. 주변 사람들에 의해 떠밀리거나 끌려다니는 것 같아 보여도 자기 의지대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것 같으나 타인의 평가나 시선을 중요시 여겨 멋, 품격, 품위를 지키려 노력한다.
Q 저는 사상체질의학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사람마다 체질에 따라 건강은 물론 생활습관 및 성향, 성격, 특성 등이 모두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대선 후보 3인은 각각 어떤 체질적 특성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_광화문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48세 김남순씨 사상체질의학으로 본 3인의 성격(김문호 한의원 원장) 아침부터 밤까지 전국을 누비며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고, 하루 24시간을 세세히 쪼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는 대선 후보들을 바라보며 그 강인한 체력과 활동력에 놀라울 때가 있다. 남들보다 두세 배는 철저하게 건강관리를 해야 할 것 같은 대선 후보들. 건강이 삶에 미치는 영향력을 떠올려봤을 때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금 이 시점에서 과연 대선 후보 3인방은 어떤 체질을 타고났으며, 또 그 기질이 각자 삶의 지형을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 살펴볼 필요도 있지 않을까. 오랜 기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한방진료실을 운영하며 정치인들의 건강을 살펴왔고, 지금도 국회 앞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의원 보는 한의사’로 TV·라디오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김문호 원장이 직접 연구하고 체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대권주자들을 꼼꼼히 분석했다. ![]()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건강상으로는 대장, 간, 췌장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폐기관지 계통이 민감하고 쉽게 충혈되는 편이기 때문에 그 사촌 격인 대장 쪽에 문제가 생겨 용종이나 대장암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간장 계통의 용량이 적어서 스트레스를 간에서 다 분해하지 못하면 급성 타격이 올 수 있다는 점 을 명심할 것. 또 간의 부담이 췌장이나 담으로 옮겨가면 당뇨병, 황달의 우려가 있다. 간의 열독이 넘치면 혈압, 고혈압, 중풍, 뇌경색 계열의 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런 사람일수록 그 열을 식혀주는 폐기관지 계통이 튼튼해 스스로 보완 작용을 하게 된다. 태양인으로서의 특성을 정신적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박근혜 후보는 양질의 태양인에 속하는데, 다른 세 체질의 장점을 모아놓은 경우라 볼 수 있다. 소양인의 부지런함, 소음인의 내성적이면서도 깊은 사고, 태음인의 장기적인 판세를 내다보는 지혜로움을 함께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강인한 육체가 주어진 반면 정신적인 영혼은 무척이나 다양한 체질이다. 아주 순수하면서도 고집스러운 근성이 혼재돼 있는데, 마치 어른과 아이가 함께 내재돼 있는 형상이다. 체질적으로 폐대간소한 태양인의 특성과 간대폐소한 태음인의 특성을 함께 갖고 있기에 양쪽 모두 강해서 생기는 특성이 나타날 수도, 반대로 양쪽 모두 약해서 생기는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다시 말해 건강하려면 아주 건강할 수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는 체질이란 뜻이다. 체력과 스트레스 관리를 제대로 한다면 무병장수할 수 있다. 하지만 정치활동을 시작한 이상 이미 바쁜 생활과 스트레스 누적이 심할 것이므로, 앞으로 건강과 마음 관리가 중요하다. 또 문 후보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동지이자 친구를 잃게 된 데 대해 지켜주지 못한 한이 내면에 크게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외부에 대한 분노나 적개심보다 내면적 죄책감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큰데, 보통의 사람들은 그러한 감정을 떨쳐내기 위해 더욱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하지만 문 후보는 터뜨리기보다는 오히려 흡수해 새로운 에너지로 바꾸어내는 사람이다. ![]() [주부들, 이것이 궁금하다]3인의 대선 후보에게 묻다 체질적 측면에서 살펴봤을 때 안 후보는 누구보다 고집이 센 사람이다. 물론 협소한 의미의 자기중심적 고집이 아니라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고집이다. 즉, 신념이 강한 유형인 셈이다. 그가 사업에 크게 성공한 것도 모든 일에 꼼수를 쓰지 않고 자기 신념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혹자들은 문·안 후보의 단일화가 정해진 수순이라 말하기도 하는데, 안 후보는 체질상 그런 정치판의 짜여진 계산과는 맞지 않는 사람이다. 현재 강하게 부르짖고 있는 정치 개혁, 정당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자신을 불쏘시개 삼아 끝까지 갈 마음을 먹고 있을 것이다. 감시자 혹은 경계자의 역할을 자처하는 성격이 내재돼 있고, 사회적·시대적 요구에 순응해 신념을 이끌어나가는 기질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건강상으로는 급성간장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심장에 갑작스러운 부담이 올 가능성도 크다. 체질적으로 술이 몸에 안 받는 편이므로 억지로 참고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안 후보에게 가장 좋은 보약은 바로 잠이다. 아무리 일정이 바쁘더라도 밤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
■글 / 김지윤, 이유진, 이연우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사진 제공 / 각 후보 대선 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