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nly One, 핸드메이드 팔찌 만들기
“액세서리 중에서는 팔찌를 가장 좋아해요. 특히 레이어드를 많이 하는 편인데, 여러 개를 구입하려면 발품도 많이 팔아야 하고 제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찾는 게 쉽지 않거든요. 장식이 마음에 들면 체인이 마음에 들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제가 직접 디자인해 만들어보고 싶어요.”

Only One, 핸드메이드 팔찌 만들기
이달 행복 클래스가 열린 곳은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팔래스호텔. 호텔 1층에 위치한 스톤 플레이트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하폴 디자이너와 박리아씨의 1:1 클래스가 시작됐다. 하폴 디자이너는 팔찌를 만들 재료와 부자재, 도구까지 꼼꼼하게 챙겨와 하나하나 설명해주며 수업을 이끌었다. 구슬이나 금속 장식,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큐빅, 플랫 아크릴 큐빅 등 펜던트의 활용법, 볼트형 스터드 장식, 원통형 장식, 둥근 고리 탭 장식, 토글바 등 부자재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려주며 팔찌를 만들기 위한 기본 준비 과정을 마친 뒤 본격적인 팔찌 만들기에 들어갔다. ‘펜던트 장식 체인 팔찌’와 ‘볼드 큐빅 두꺼운 끈 팔찌’ 2가지에 도전한 박리아씨. 자신이 평소에 즐겨 입는 심플한 캐주얼 스타일에 원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라며 무척 기뻐했다. 하폴 디자이너가 준비한 재료를 순서에 따라 차례차례 연결하면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처음 팔찌를 만들어보는 박리아씨도 특별한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팔찌를 완성할 수 있었다.
“막연히 어려울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만들어보니 과정 자체가 어렵지는 않아서 다른 디자인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하폴 디자이너의 책을 보면서 하나하나 따라 만들다 보면 저도 박리아표 디자인 팔찌를 곧 만들 수 있겠죠?(웃음)”
이른바 옷을 잘 입는 사람들의 스타일을 살펴보면 옷은 심플한데 볼드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액세서리는 스타일링하는 데 큰 역할을 해낸다. 박리아씨가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이유는 그 어떤 브랜드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그녀의 정성과 소울이 담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팔찌 때문이 아닐까.
핸드메이드 팔찌 만들기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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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료_다양한 모양의 펜던트 장식 6개, O링 10~13개, 볼드 체인 13cm, 로브스터 고리 세트, 도구(O링 반지, 펜치, 니퍼). 2 펜던트를 O링에 달아 체인과 연결한다. 고리가 세로로 달린 펜던트는 작은 O링을 한 번 더 건다. 세로로 된 펜던트는 목걸이용인데, 고리를 그대로 O링에 연결하면 펜던트가 옆면으로 달려 착용했을 때 예쁘지 않으니 주의할 것. 3 펜던트의 간격을 맞춰 O링으로 연결한다. 4 체인 양쪽 끝에 로브스터 고리 세트를 연결해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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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료_네모, 타원, 물방울 모양의 볼드 컬러 큐빅 7개(받침과 구멍이 있어 꿰매 사용할 수 있는 것), 컬러감이 있는 두꺼운 끈 25cm, 라벨 펜던트, O링, 펠트지 혹은 인조가죽, 도구(실, 바늘, 가위, O링 반지, 펜치, 접착제 E-6000). 2 두꺼운 끈을 25cm 가량 준비해 끈을 팔 둘레에 맞도록 고리를 만들며 교차시킨다. 한쪽 끈의 끝이 다른 쪽을 감아 내려오는 듯 교차해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매듭을 만든 다음 볼드 컬러 큐빅을 대칭이 되도록 배열한다. 3 끈에 큐빅을 차례대로 바느질해 꿰맨다. 중심이 되는 가운데부터 큐빅을 달면 비뚤어지지 않고 제 위치에 고정시킬 수 있다. 4 뒷부분의 가운데 매듭에 O링으로 라벨 펜던트를 달고 끈 안쪽의 바느질 자국이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펠트지나 인조가죽을 붙여 깔끔하게 마감한다.

Only One, 핸드메이드 팔찌 만들기
■진행 / 박솔잎 기자 ■사진 / 김영길 ■장소 협찬 / 서울팔래스호텔(02-532-5000) ■헤어&메이크업 / 황누리, 재희(에이바이봄, 02-516-8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