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랭 드 보통, 김대식, 강신주의 인간과 삶에 관한 흥미로운 수업
알랭 드 보통(작가)
풍요의 시대다. 그 어느 때보다 물질과 더불어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우리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일. 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쁨과 일로 어떻게 불안을 극복할 수 있을지
알랭 드 보통이 제시한다.

알랭 드 보통, 김대식, 강신주의 인간과 삶에 관한 흥미로운 수업
우리는 고민하고 있다. 일하면서 행복해지고 싶다. 우리 부모님이나 조상들은 행복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돈을 벌 수 있는 것에만 만족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이어져오는 자본주의라는 제도를 통해 우리의 불안감은 높아져만 갔다. 알랭 드 보통(46)은 말한다. 우리는 자본주의의 병폐에서 해방돼야 한다고.
“우리는 무엇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게 하는가를 궁금해하지만 어떻게 하면 좋은 사람이 될 것인가는 이야기하지 않지요. 저는 경제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곧 실망했죠. 돈의 시스템이 아닌 어떻게 하면 사람이 만족감을 느끼는지를 가르쳐주는 경제학은 없었어요. 그저 이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뿐이었죠.”
경제학에서 좋은 수요와 나쁜 수요라는 것은 없다. TV가 팔리든 시집이 팔리든 상관없이 GDP(국내총생산)에만 주목한다. GDP가 올라가면 성장했다고 좋아하고 줄어들면 슬퍼한다. 경제의 본질적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는다.
“저는 늘 아쉽습니다. 경제학과 철학, 두 영역이 접목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말이죠. 우리가 소비를 하면서도 덜 불안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새로운 형태의 경제(New Academic System)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필요(Needs)와 욕망(Desire)은 다르거든요.”
그는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행복한 소비란 무엇인가. 당신이 내일 쇼핑을 간다면 그것은 필요에 의한 것인가, 욕망에 의한 것인가. 소비로 행복해지는 법을 당신은 아는가.
“때로는 필요한 것을 샀다고 생각했지만 곧잘 혼란스러워지죠. 사실 우리는 뭐가 필요한지 잘 모를 때도 많아요. 우리가 혼란스러워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광고업계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슬픔이나 행복, 혼란스러움을 잘 집어냅니다. ‘이렇게 얇고 큰 TV가 있어요. 이 TV를 사면 행복해질 거예요.’ 우리는 마치 홀린 것처럼 구매를 하죠. 이것이 진짜 문제예요. 뭐가 필요한지, 혹시 나쁜 결정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자각하지 못해요.”
그는 이에 대한 해답은 이미 고대 그리스에 나왔다고 말한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행복의 조건이 돈, 명예, 섹스라고 생각했지만 철학자인 에피쿠로스는 달랐다. 그리고 세 가지 결론에 이르렀다.
“그가 생각했던 건 먼저 우정(Friendship)이었어요. 우리가 유명해지고자 하는 마음은 나를 향하는 사람들의 사랑과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독립성(Independent)이었어요. 상사가 뭐라고 한들 스스로 주인이 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했죠. 그리고 세 번째는 스스로에 대한 생각(Think about Myself)이었죠. 불안은 주로 밤에 찾아오죠. 잠자리에 누우면 수많은 잡념이 떠올라요. 낮에는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지요. 에피쿠로스는 스스로와 대화를 많이 하라고 했어요.”
자, 우리는 행복의 조건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경제를 시작해야 한다. 그는 이를 ‘선한 경제’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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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핵심은 수익 창출이 아니라 선함으로 가야 합니다. 돈뿐만 아니라 돈을 버는 과정에도 집중하는 거예요. 사람들이 단지 욕망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인가, 또 이것으로 행복을 제공했는가 말이죠. 고용지표에도 이런 요소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덧붙여 ‘미스 임플로이먼트(Miss Employment)’라는 개념을 설명한다. ‘선한 경제’의 반대되는 말로, 우정이나 인간애에 반할지라도 단순히 돈을 버는 일에만 치중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카지노를 홍보하는 일, 사채 광고 하는 일, 부동산 투기꾼들을 미스 임플로이먼트라고 한다.
“한국도 미스 임플로이먼트 비율이 굉장히 높다고 알고 있어요. 미국과 영국도 마찬가지예요. 우리는 사회 곳곳에 있는 미스 임플로이먼트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소득의 불평등은 여기서 출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소아과 간호사가 돈을 많이 번다면 문제 삼지 않지만 이런 부동산 투기꾼이 돈을 많이 벌면 그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선한 경제와 연결해 진정한 소득의 불평등을 규정지어야 합니다. 앞으로 정말 신경 써야 할 사회 부조리예요.”
그는 이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소비자 교육을 꼽는다. 스스로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소비 주체가 될 수 있다면 그 수준만큼 사회도 좋아질 수 있다.
“해결책은 우리 안에 있어요. 우리의 소비로 경제사회의 모습을 결정지을 수 있어요. 광고에 현혹되지 마세요. 자본주의를 완전히 버리자는 것이 아닙니다. 선하고 정의를 구현할 수 있는 방식의 자본주의를 택하자는 거예요. 수요의 다양성도 중요합니다. 아마 여러분은 모두 최신형 휴대전화를 갖고 싶을지 몰라요. 그런데 혹시 최근에 시집을 사본 적 있으신가요? 시인이 되고 싶다는 분에게 고민 메일을 받은 적이 있어요. ‘굉장히 어려운 삶을 살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시인의 길을 적극 권하지 못했어요. 시집은 영국에서도 그리 잘 팔리는 책이 아니거든요.”
사람들은 자동차나 휴대전화 등에 돈을 쓴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내면에 관한 것에 대해 소비하는 개념은 희박해지고 있다. 무엇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소비인가를 생각해봐야 할 때다.
“한국도 이혼율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렇다면 그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심리 치료가 필요하지만 비용을 내기 아까워하죠. 최신형 TV, 냉장고는 편리한 삶을 가져다줬지만 우리는 아직도 많은 영역에서 행복하지 못해요. 서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거래를 합시다.”
그가 말하는 것은 유토피아 같은 꿈의 세계가 아니다. 내일 당장 이뤄질 수도 없는 일이다. 시간이 필요하고 준비가 필요하다. 선한 생산과 이윤, 현혹되지 않는 소비가 자본주의사회에서 우리의 불안을 없애줄 거라고 알랭 드 보통은 말한다.
‘삶은 의미 있어야 하는가?’
김대식(카이스트 정보과학기술대학 전자 및 전기공학과 교수)

알랭 드 보통, 김대식, 강신주의 인간과 삶에 관한 흥미로운 수업
아무런 동의 없이 태어나버렸다
우리는 우연히도 지구라는 세상에 태어났다. 은하수의 구석, 태양계. 태양계에서도 구석에 있는 지구에서 아무런 동의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태어났다. 그렇게 태어났더니 세상의 규칙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는 땅콩을 드려야 하는 사람으로, 누군가는 땅콩을 던져도 되는 사람으로 태어나죠. 삶은 갑이고 사람은 을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인생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의문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태어난 것도 마음에 안 드는데 시간이 갈수록 늙습니다. 뇌학에서는 인간은 100% 모두 치매에 걸리고 그것은 20대 중반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왜 늙는 걸까요?”
김대식(47) 교수는 생물학적으로 오래 사용된다고 망가질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몸이 늙지 않고 영원한 삶이 진화론적으로 도움이 됐다면 아마 우리는 그렇게 진화됐을 것이라 주장한다.
“늙음과 젊음의 차이는 뭘까요? 자연의 눈으로 봤을 때 아주 명백한 차이가 있어요. 시간적 개념에서 자연이 준 의무인 ‘번식’을 수행한 사람인가, 아닌가를 가시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돼요. 젊은 세대는 자연이 준 숙제를 풀지 못했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성장’하게 하고, 늙은 세대는 번식을 했다는 판단으로 ‘노쇠’하게 하는 거죠.”
진화 과정에서 만약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겨 갓난아이가 죽는 병이 생겼다면, 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번식을 하지 못하므로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없다. 그러나 번식 시기에 걸쳐 걸리는 치매는 유전자로 다음 세대에 전해진다. 이런 모든 것이 자연은 어린이에게만 관심 있다는 근거가 된다.
“결국 우리의 삶은 자연이라는 절대자가 계속 관찰하고 있는 것과 같아요. 좋은 학교를 나와서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려 노력하는 우리의 삶. 결국 모두 자연이 내게 준 숙제를 수행(번식)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존재 이유는 번식이며, 늙으면 자연마저 나에게서 눈길을 거둔다 생각하니 좀 서글프다. 그러나 김 교수는 그 무관심을 자유라고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오래 살고 싶다면 행복에 집중하자
그 무관심은 반대로 자유라고 생각해보세요. 처음에는 서운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독재자로부터 자유를 얻는 거예요. 타자가 나에게 요구하는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인생이 아니고 ‘내가 나를 위해 진정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의 선물 같은 거예요.”
나이가 들면서 나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늙을수록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야속하기만 하다. 김 교수는 노인들의 시간이 왜 빨리 가는 지 얼마 전 과학적으로 밝혀졌다고 말한다.
“뇌는 1.5kg의 고깃덩어리에 지나지 않아요. 감정도 없고 자아도 없죠. 신경을 연결하는 뉴런만이 가득 차 있어요. 뇌가 스스로 보고 듣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눈, 코, 입, 귀 등 감각 기관에서 받은 정보를 이용해 통계학적으로 추론하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때로는 잘못된 추론으로 착시 현상을 경험하기도 하지요. 그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느끼는 ‘나이를 먹으면 시간이 빨리 흐른다’에 대한 원인이에요.”
어린 시절의 뇌는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세상을 조금 더 자주 볼 수 있다. 카메라로 치자면 셔터 수가 빨라 1초에 더 많은 장면을 찍을 수 있는 것. 기억에 들어가는 정보가 많아 그것을 이어보면 마치 슬로모션 비디오를 보는 듯 재생한다. 어린이의 의식은 어른보다 이 세계가 느리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고, 시간 또한 더 느리게 느껴진다.
“어른들이 그렇게 될 수 있는 방법이요?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 어린아이가 세상을 보는 듯한 효과를 느낄 수 있지만 그 효과는 5분밖에 지속되지 않아요. 집중하는 순간만큼은 뇌 속 정보 전달 속도가 빨라지거든요. 오래 살고 싶으면 생물학적으로 운동하면 되고요. 인지적으로 오래 살고 싶으면 행복한 그 순간에 열심히 집중하세요.”
10년, 20년 후 이 순간을 기억했을 때 소중한 순간으로 여길 거라고 생각된다면 이제 당신에게 남은 일은 ‘집중’이다. 그러면 뇌는 슬로모션 캡처로 행복한 시간을 기억장치에 담아둘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려면 감독이 되면 됩니다. 소중한 순간에 집중하고 괴로운 순간은 고민하지 말고 그냥 지나치세요. 편집이 되도록!”
‘감정을 지켜낼 용기가 있는가’
강신주(철학자)

알랭 드 보통, 김대식, 강신주의 인간과 삶에 관한 흥미로운 수업
나는 주인인가, 노예인가
우리는 항상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우리가 좋은 사회에 살고 있는가, 민주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에 대해 말이다. 강신주(48) 박사는 그 이유에 대해 우리가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 사회체제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알랭 드 보통, 김대식, 강신주의 인간과 삶에 관한 흥미로운 수업
학교에서 성적별로 나누는 이유, 회사에서는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나누는 이유, 또 계약직과 일용직을 나누는 이유가 바로 당근과 채찍이다. 다수를 경쟁시키는 사회적 구조는 바로 소수가 다수를 다스리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
“대학교수의 성추행을 왜 감당하는 줄 아세요? 왜 동료의 등에 칼을 꽂고 상사의 편을 들면서 위증하는 줄 아세요? 왜 성형하는 줄 아세요? 당근에 가까워지니까요. 우리가 남루해지는 유일한 이유예요. 그럼 권력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다수가 그 사람에게 권력이 있다고 생각할 때 지배를 받는 거예요. 권력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용기가 있어야 지배받지 않아요.”
강 박사는 혹시 우리가 노예를 자처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문해보라고 말한다. 해결책은 쉽다. 다수가 연대하고 손만 잡으면 해결될 일이다.
“악덕 대기업 망하게 하는 길이요? 2년 동안만 아무도 입사 안 하면 그 회사 망합니다. 그러다 옆 친구가 조용히 입사원서를 내겠죠(웃음). ‘어? 이거 나만 싸우고 있는 거 아니야?’라고 의심되죠. 어차피 죽을 건데 당당하게 삽시다. 다수의 힘이 강해야 민주주의가 간신히 가능해집니다. 강력한 개개인들이 늘어야 해요.”

알랭 드 보통, 김대식, 강신주의 인간과 삶에 관한 흥미로운 수업
“영어 공부? 기업이 원하는 것이 여러분이 원하는 건가요? 우리가 왜 자유롭다고 느끼는 줄 아시나요? 출퇴근 노예라서 그래요. 회사와 집을 왔다 갔다 하면 좀 자유로워 보이잖아요. 여러분은 진정으로 원하는 걸 찾으셨나요? 원하는 걸 찾는 게 왜 두려운지 아세요? 여러분이 진정 원하는 것은 기업가들이 싫어하기 때문이에요.”
기타도 치고 싶고 노래도 부르고 싶지만 오늘은 토익책을 봐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원하는 것을 아예 갖지 말자고 스스로를 통제해온 건 아닐까.
우울과 명랑의 잣대
강 박사는 자신의 삶에 노예와 주인이 될 수 있는 잣대를 ‘우울과 명랑’이라고 제시한다.
“내가 뭘 원하는지 스스로도 알 수 없을 때 명랑과 우울이란 단어를 대입해 검증해보세요. 인간은 내가 원치 않는 걸 할 때는 우울해지고 원하는 걸 할 때는 명랑을 되찾아요. 그 생각만 하면 기운이 떨어지고 우울해지면 하지 마세요. 스스로 즐겁게 명랑해지는 일을 찾아보세요.”
억압이 심하면 사회는 우울해진다. 인간은 스스로 모든 감정을 증명해야 한다. 우울은 노예의 덕목. 심각하게 생각해보자. 나는 어떠한가.
“내 감정을 검증하듯이 모든 상황에 의문을 가져보세요. 그것이 바로 철학이에요. 그 실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우리 사회가 복지사회인가? 진짜? 그런데 왜 반값등록금이 안 됐지? 왜 우리는 가만히 있나? 남녀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이 남자를 정말 사랑하는가, 습관인가? 대안이 없어서 만나나? 스스로 점검해보세요.”
이런 잣대 없이 자신의 감정을 지키지 못하고 억누르면 물풍선처럼 가장 약한 곳에서 터져나간다. 갑질의 횡포에 당했을 때, 모멸감을 느꼈을 때, 감정을 표시하지 못하고 억누르면 언젠가는 터지고 만다.
“용수철 눌러놓은 것과 같은 거예요. 권력을 가진 갑에게 터지지 않으면 나보다 약한 사람한테로 터져나갈 수 있어요. 이를테면 가족이나 친구한테요. 그들은 여러분을 사랑하는 이유로 갑옷도 입지 않은 채 칼에 찔려요. 그러면 안 되잖아요. 그냥 갑한테 소리를 지르세요. 한마디만 하면 돼요 ‘에잇, 미친X야!’ 여러분이 을을 자처할 때 갑이 생기는 거예요.”
병이 들었다는 걸 인지하면 건강해질 수 있는 희망은 있다. 넘어진 곳에서 일어나야 하고, 병을 진단받은 그곳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족 때문에 참는다고 하지 마세요. 가족을 위해 주인임을 입증하세요. 주인인 사람은 자식을 주인으로 키우고 노예인 사람은 똑같이 자식도 노예로 키울 겁니다. 사회에서, 직장에서 눈치 보지 마세요. 당신이 그곳에 주인으로 서 있다면 가족, 애인은 응원해줄 겁니다. 이 세상을 떠날 때, 눈을 감을 때 주인으로 죽읍시다.”
■글 / 이유진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사진 제공 / 마이크임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