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끼기 논란 '파리바게트 감자빵' 판매 중단

베끼기 논란 '파리바게트 감자빵' 판매 중단

이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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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죽 프랜차이즈 브랜드 덮죽덮죽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경북 포항의 한 덮죽집 메뉴를 표절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인 파리바게뜨가 내놓은 감자빵이 춘천의 한 소상공인 제과점의 제품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해당 누리꾼의 SNS 갈무리

해당 누리꾼의 SNS 갈무리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이달 코로나19 여파로 수요 감소에 시달리는 감자 농가와 상생한다는 취지에서 감자빵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하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강원도 춘천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한다는 한 누리꾼이 이 빵이 아버지 가게의 제품과 유사하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누리꾼은 SNS를 통해 “파리바게뜨가 만든 감자빵은 외관으로 보나 캐릭터의 모양으로 보나 우리 감자빵과 너무나 흡사하다”며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하신다면 판매를 멈추고 소상공인과 상생해 달라”고 주장했다.

논란은 유명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리바게뜨는 춘천의 작은 빵집과의 상생은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냐”는 비판글을 올리며 더욱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SPC는‘감자빵’의 생산 및 판매를 즉시 중단키로 했다.

다만 파리바게뜨의 운영사인 SPC 측은 “이미 파리바게뜨는지난 2018년 중국에서 유사한 감자빵 제품을 판매해 온 것은 물론 일본 등 온라인 상에 관련 레시피가 오래전부터 공개되어 상용화 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업체의 전유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상생을 위해 좋은 뜻에서 기획한 제품인 만큼 해당 업체의 입장을 존중해 대승적 차원에서 판매 중단을 결정을 내리는 한편 조만간 추가로 새로운 감자 제품을 출시해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상생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표절로 논란이 된 덮죽덮죽 역시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큰 상처를 드렸다”며 “상도의를 지키지 않고 대표님께 상처를 드린 점에 깊이 반성한다”면서 판매 중단은 물론 사업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덮죽덮죽이 다른 차 판매업체인 티트리트의 상표를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되면서 한 동안 유통업계의‘표절’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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