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눈물의 재고떨이'

LG폰 '눈물의 재고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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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LG전자 스마트폰의 재고 정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6일 서울 용산 휴대폰할인전문상가 내 대리점에 LG 스마트폰 광고 포스터가 붙어 있다.  |강윤중 기자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LG전자 스마트폰의 재고 정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6일 서울 용산 휴대폰할인전문상가 내 대리점에 LG 스마트폰 광고 포스터가 붙어 있다.  |강윤중 기자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재고 해소를 위해 추가 마케팅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재고 처리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LG폰을 저렴하게, 또는‘공짜’로 살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한동안 사용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 LG전자가 스마트폰의 통상적인 사용 기간인 2~3년 동안은 사후 서비스(AS)나 LG페이 등의 서비스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차후에 기기보상이 안 된다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이통 3사들은 이미 올해 초 LG전자가 매각 및 철수 검토를 언급했을 때부터 공시지원금을 올리고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프로모션을 해왔다.

지난해 선보인 전략 제품‘벨벳’의 경우 올해 초부터 알뜰폰을 중심으로 사실상 ‘공짜폰’으로 판매되고 있었는데, 이통 3사에서도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V50 씽큐’도 60만~73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주어지고 있어 실제 기기 가격이 0원으로 팔리는 경우가 있다.‘윙’ 역시 출고가 약 110만원인 제품을 40만~50만원대에 살 수 있다.

일부 유통점에서는‘벨벳’과‘Q92’ 등 모델이 출고가 0원을 넘어 현금을 얹어주는 ‘마이너스폰’으로 팔리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이통사가 마케팅 지원을 추가 확대할 경우 LG전자 스마트폰의 재고는 급속히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존에 이통사에서 월정액을 내고 LG 폰 기기보상 약정을 한 경우, 환불이나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으로 보상하는 등의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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