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신부 메일 주문’ 매매혼 광고 실은 美 매체 '뭇매’

‘아시안 신부 메일 주문’ 매매혼 광고 실은 美 매체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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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지역 신문 오스틴 크로니클 웹사이트에 실린 아시안 여성 매매혼 광고. 비난이 일자 현재는 삭제됐다. 웹사이트 캡처

미국 텍사스 지역 신문 오스틴 크로니클 웹사이트에 실린 아시안 여성 매매혼 광고. 비난이 일자 현재는 삭제됐다. 웹사이트 캡처

미국의 한 지역 매체가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매매혼 광고를 게재해 비난을 사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발행되는 주간 신문 ‘오스틴 크로니클(The Austin Chronicle)’이 ‘메일로 주문하는 아시안 신부: 아시안 여성과 결혼하는 법’이라는 매매혼 광고를 게재해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오스틴 크로니클 측은 비난이 일자 해당 광고를 삭제하고 웹사이트에 사과했다. 매체는 “앞으로 ‘메일 주문 신부가 후원하는 광고를 싣지 않을 것이며 광고 게시물에 대한 활발한 내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의 광고를 의뢰한 곳은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이스트 베이 익스프레스(East Bay Express)라는 한 무역 회사다. 해당 웹사이트에는 ‘아시안 여성과 결혼에 관해서는 최고의 웹사이트’라고 자평하고 있으며 각각 여성의 사진을 두고 ‘조금 비싼 편’, ‘통역 가능’ 등의 설명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광고 게재를 사과하는 오스틴 크로니클의 입장문.

해당 광고 게재를 사과하는 오스틴 크로니클의 입장문.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아시안 여성을 대상으로한 매매혼 광고는 오스틴 크로니클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주간지 SFWeekly는 ‘필리핀 여성은 집안일을 즐기는 성향을 갖고 있다’는 문구로 매매혼을 부추기는 광고를 실었다. 해당 매체는 필리핀 여성들은 남편에게 충성하고 가정식 요리에 대해서도 프로급 실력을 갖고 있다고 묘사해 물의를 빚었다.

자신감 있는 아시안 여성을 조명하는 팟캐스트 ‘더 타오 오브 셀프 컨피던스(The Tao of Self Confidence)’의 호스트인 쉬나 옙 찬(Sheena Yap Chan)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삭제된 광고를 게재한 후 “진지하게, 이 광고가 어떻게 승인이 난 것인가? 아시안 여성은 카달로그로 주문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이런 내러티브(서사)는 끝내야 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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