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피켓팅이냐” 서울페이 불만 속출

“임영웅 피켓팅이냐” 서울페이 불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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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에 구매 시작을 알린 서울사랑상품권은 가수 임영웅 티켓팅을 방불케하며 접속 불안정와 오류 상황이 이어졌다.

14일 오전 10시에 구매 시작을 알린 서울사랑상품권은 가수 임영웅 티켓팅을 방불케하며 접속 불안정와 오류 상황이 이어졌다.

오랜만에 구매 재개된 반가운 ‘서울페이(서울Pay+)’였다.

기존 제로페이나 자치구 상품권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어 학원비, 식료품비, 생필품비 등 가계 비용 절약에 도움을 주는 쏠쏠한 혜택이었다. 이번에 광역통합상품권 ‘서울페이’로 탈바꿈하면서 7%로 할인율이 줄고 구매 한도 역시 7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줄었지만 그마저도 아쉬워 구매 날짜를 휴대폰 알람으로 설정해 해당일을 고대하는 이들도 많았다.

14일 오전 10시 이후 상품권 구매가 열리면서 앞선 기대와는 달리 각종 카페를 비롯한 대형 커뮤니티에서는 서울페이에 대한 불만글이 게재되기 시작했다. 간혹 ‘구매 성공했다’는 글도 있지만 ‘접속이 안 된다’ ‘오늘 중으로는 살 수 있냐’는 글이 대부분이다.

필자도 당일 10시 서울페이 구입에 도전해봤지만 앱구동 조차 하지 못하는 오류가 이어졌다.

필자도 당일 10시 서울페이 구입에 도전해봤지만 앱구동 조차 하지 못하는 오류가 이어졌다.

‘서울페이’ 앱의 불안정한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불만도 많았다. 미리 접속한 이들은 페이지 오류가 발생해 앱을 닫고 다시 들어가야 했다. 대기시간과 인원만 늘고 전혀 줄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다. 간신히 결제까지 넘어갔는데 오류가 나서 앱이 꺼져버렸다는 이들도 속출했다.

한 결혼준비 카페 회원은 “9시 40분부터 대기했고 10시가 되어 들어가니 15분 정도 대기해서 비교적 여유롭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튕겨 메인화면으로 돌아갔다. 황당하다. 결국 재접속하는 앞에 5만 명이 늘었다. 가족 모두 그런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서초구 지역 맘카페 회원은 “10시부터 어플이 계속 접속 안 되더니 10시 2분에 누르니 대기가 어마어마하다 이거 살 수 있나? 서울상품권으로 통합해버리는 서초상품권 때보다 더 사기 힘들다”고 푸념했다.

성동구 지역 맘카폐 회원은 “제로페이에 비해 할인율도 구매한도, 보유한도도 줄었는데 구입조차 어려워지니 짜증이 날 뿐”이라고 호소했다. 한 누리꾼은 ‘휴대폰을 비행기 모드로 하면 구입이 쉽다’는 확인되지 않은 팁도 공유했다. 지난번 치열했던 가수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것과 같은 노하우다.

1시간째 이어진 치열한 구매 시도 이후, 결국 ‘상품권이 소진되어 판매가 종료됐다’는 메시지만이 남았다.

1시간째 이어진 치열한 구매 시도 이후, 결국 ‘상품권이 소진되어 판매가 종료됐다’는 메시지만이 남았다.

필자 역시 ‘임영웅 티켓팅’ 만큼 어려웠던 ‘서울페이’ 구매에 동참했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손에 땀을 쥔 채 접속을 기다리고 오류가 나고 다시 접속을 하고 대기를 타고 결제까지 갔으나 다시 오류가 나는 것을 반복하며 결국 오전 11시가 넘어 ‘서울사랑상품권이 모두 소진되었다’라는 얄궂은 공지 화면이 눈 앞에 떴다.

1시간의 사투, ‘하루가 다르게 솟구치는 물가, 40만 원의 7% 할인을 받아 가계 부담을 줄이겠다’는 소박한 일념은 하루의 시작을 망친 ‘자괴감’으로 돌아왔다. 비단 필자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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