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올 때마다 완판을 이어가 ‘피케팅’ 열기를 불러온 서울사랑상품권이 서울시 6개 자치구에서 749억원 규모를 추가 발행한다.
해당 자치구는 중구, 강북구, 도봉구, 마포구, 동작구, 서초구다.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포함해 5개 앱에서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 6개 자치구 추가 발행
서울시는 “지난 9월 초 4790억 원 규모로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했으나 소비자의 큰 관심으로 대부분의 자치구 상품권이 조기 완판됐고, 추가 발행을 요청하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서둘러 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를 포함하여 5개 앱(①서울Pay+ ②신한SOL ③티머니페이 ④머니트리 ⑤신한pLay)에서 1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70만원, 총 2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상품권 선물하기는 보유 한도 내에서 자유로이 가능하다.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단, 도봉구 유효기간 3년)에 발행 자치구 내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중구사랑상품권’은 중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구매한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보유기간에 상관없이 전액 구매취소(카드 취소, 환불 등) 할 수 있고, 일부 금액을 사용했다면 60% 이상 소진한 경우에만 잔액 환불이 가능하다.
12월 초에는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7% 할인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이 100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된다. 발행 일정이 결정되면 서울페이플러스 앱 공지사항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여러 앱에 흩어진 상품권 잔액, 서울페이플러스로 통합 독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지난해까지 이용하던 24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에 흩어져 있는 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 등 5개 결제앱으로 이용자가 직접 이관(통합)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11월 4일부터 30일까지 서울페이플러스 앱 등으로 상품권 잔액을 이관하는 이용자 전원에게는 12월 중순에 마이신한포인트 100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상품권 잔액을 이관하는 이용자 중 130명을 추첨하여 마이신한포인트 5000~30000 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 앱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먼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IOS)에서 ‘서울페이플러스’를 다운로드 받은 후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그 다음 기존 사용 앱 중 하나를 실행하고, 메인 화면 알림배너 또는 이관하기 메뉴를 누르면 이관이 완료된다.
잔액 이관이 가능한 상품권은 자치구 발행 ‘지역사랑상품권’과 유효기간 만료 ‘자치구 상권회복특별상품권’, 배달전용 ‘힘콕상품권’이며 현재까지 7만4000여명이 140억원의 잔액 이관을 완료했다. 단, ‘e서울사랑상품권’은 개별 이관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기존 사용 앱에서 환불받아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잔액을 여러 앱에서 보유하면 결제할 때마다 여러 앱 중 하나를 선택해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면 좀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권 잔액 이관이 필요 없다면 사용금액에 관계없이 기존 앱에서 즉시 환불받을 수 있다. 현재 잔액이 있다면 기존 앱(24개)에서 결제가 가능하지만 12월 중 서울페이플러스로 잔액이 자동 이관된 후에는 기존 앱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문의 서울페이 고객센터 1544-3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