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곡 업데이트가 안되었더라도 노래방에서 ‘진한’ 발라드 한 곡이면 당신도 스타.
■노래방도 사랑한 임영웅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가 올 한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로 선정됐다. 금영노래방을 운영하는 금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곡은 지난해 12월 셋째 주부터 올해 7월 첫째 주까지 무려 29주 연속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월간 차트에서도 올해 1∼6월 6개월 내내 1위를 지켰다. 지난 3월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로도 사랑을 받았다.
나머지 연간 차트 톱 10을 채운 곡들은 시간을 초월해 사랑받는 ‘국민 애창곡’이 대세를 이뤘다. 금영엔터테인먼트는 “노래방 차트 100위 곡을 분석한 결과 기존 곡이 95%, 신곡이 5%로 올해 발표된 신곡보다 기존 노래가 꾸준한 사랑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위는 임창정의 ‘소주 한 잔’, 3위는 소찬휘의 ‘티어스’, 4위는 버즈의 ‘가시’, 5위는 김민석의 ‘취중 고백’이 차지했다. 이무진의 ‘신호등’, 윤종신의 ‘좋니’, MC 더 맥스의 ‘어디에도’, 탑현의 ‘호랑수월가’,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 그 뒤를 이었다.
올 하반기 가요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이룬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은 12월 월간 차트 정상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역시 노래방에서는 발라드인가. 장르별로는 발라드 52%, 록 18%, 트로트 12%, 댄스 9%로 발라드가 압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남산 N서울타워가 선명하게 잘 보이는 날은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길일일지도 모른다.
■공기 좋은 날이면 남산으로 가자
남산에 가고 싶으면 공기부터 체크해야 겠다. 서울시는 내년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오전 9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당 15㎍ 이하)인 경우 남산 N서울타워의 당일 전망대 입장료를 15% 할인한다고 밝혔다.
성인은 1만6천원에서 1만3천600원, 소인은 1만2천원에서 1만200원으로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할인을 받으려면 ‘인증’이 필요하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에서 대기질 정보 문자 서비스를 신청한 후 신청 화면을 현장에서 제시하거나 N서울타워 현장 입간판 등 홍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을 인증하면 된다.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남자의 모든 연령층에서 비만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바꾼 몸, 비포 앤 애프터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며 30~40대 남자의 비만 유병률 증가 폭이 전체 성별·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30일 발간한 ‘국민건강 영양조사 기반의 비만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 남자의 비만(BMI·체질량지수 25㎏/㎡ 이상) 유병률은 44.8%로 2008년 이후 매년 2.1%씩 증가했다. BMI 30㎏/㎡ 이상을 나타내는 2단계 이상 비만 유병률은 7.6%로 매년 6.3%씩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전(2018~2019년)과 유행 후(2020~2021년)를 비교하면 더욱 도드라진다. 성인 남자의 비만은 40~49세의 증가 폭이 8%포인트로 가장 컸고, 30~39세의 증가 폭이 6%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2단계 이상 비만 증가 폭도 30~39세와 40~49세가 각각 3.5%포인트로 제일 컸다.
성인 남성의 비만 관련 요인으로는 19~39세는 ‘흡연, 근력운동 미실천’, 40~59세는 ‘근력운동 미실천, 지방 과잉 섭취, 앉아서 보내는 시간’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성인 여자의 비만 유병률은 29.5%로, 2008년 이후 연간 변화량은 남자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