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님 업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만든 데님 에코백. 저스트 크래프트 제공
■ 진짜 에코백은 이런 것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저스트 크래프트가 업사이클로 재탄생한 데님 에코백을 선보였다. 저스트 크래프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데님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시작하며 옷장 속에 잠자고 있던 청바지를 새로운 데님 에코백으로 재탄생시켰다.
청바지 하나를 만드는데 물 7천ℓ 사용되고 32.5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체 측은 “국내에서 입다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량 또한 하루에 200t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부 제3국으로 보내지는 물량 외에는 소각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킨다”며 이러한 의류 폐기물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는 취지에서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젠니클로젯과 함께 ‘진정한 에코백’을 제작하는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청바지를 기증한 고객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저스트 크래프트의 인기 아이템인 카드지갑을 증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쿠부치 사막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 활동을 지원했으며, 매년 매출액의 1%를 환경 보호를 위해 기부하는 등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리바이스 311 쉐이핑 스키니 진. 무신사 제공
■스키니진 더 입어도 돼?
넉넉한 루즈핏이 유행하며 ‘엄마 바지’ 소리를 듣는 굴욕을 당했던 스키니진. 하지만 메가히트 스키니진의 인기는 이대로 지지 않았다. ‘리바이스피셜’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찰스 버그 리바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앞으로도 스키니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 공언했다고 한다. 그는 작년 4분기 하의 매출의 절반이 루즈 핏이나 배기 핏 바지에서 나오긴 했지만, “여성 하의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스키니 진인 ‘311’과 ‘721’이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 버그는 “아직 로라이즈 청바지로 완전히 옮겨가지는 않았지만, 현재 미드라이즈 청바지가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인 만큼 하이라이즈에서 미드라이즈로, 미드라이즈에서 로라이즈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 내다봤다. 패리스 힐튼이 이끌었던 극단적인 로라이즈 진의 인기가 부활할 것인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