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갈 계획인가요?

미식여행 메모(2)

런던에 갈 계획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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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음식이 맛없는 나라는? 이 질문을 받은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나라를 꼽을 가능성이 높다. 바로 영국. 영국인들도 자국의 음식을 가지고 자학개그의 소재로 삼을 정도다. 덕분에 영국은 세계 각국의 음식을 어느 곳보다 잘 받아들이고 있다. 런던은 뉴욕 못지않게 파인다이닝이 발달해 있으며 고든 램지, 헤스톤 블루멘탈, 톰 에이큰스 등 스타 셰프들의 각축장이기도 하다.

런던 가이드 매거진 ‘London x London’과 매거진 ‘에스콰이어’ 영국판에서 꼽은 런던에서 당신이 가봐야 할 식당들을 정리해봤다.

우선 영국 전통 요리가 맛없다는 편견을 깨 줄 레스토랑들이다. 영국 음식의 자부심이자 전통인 세인트 존(St John). 레스토랑이라기보다 오히려 교육기관에 가깝다. 젊은 요리사들이 일하고 싶어 모여드는 곳이다. 더 클로브 클럽(The Clove Club)은 세계 50대 레스토랑에 몇 차례 랭크됐다. 마운트 세인트(Mount St. Restaurant), 홀번 다이닝룸(Holborn Dining Room) 역시 스타일리시한 영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1798년 문을 연 룰즈(Rules)는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으로 영국식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홀번 다이닝룸의 대구 요리 . Holborn Dining Room  인스타그램

홀번 다이닝룸의 대구 요리 . Holborn Dining Room 인스타그램

세계 최고의 인도 음식은 런던에서 맛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런던에선 다양한 인도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펀자브 지역의 음식을 내놓는 니두(Needoo), 타이얍스(Tayyabs), 인도 남부요리를 하는 가나파티(Ganapati) 등 지역별로 세분화되어 있다. 짐카나(Gymkhana)는 인도식 파인다이닝을 내는 곳이다.

Gymkhana의 인도식 정찬. Gymkhana인스타그램

Gymkhana의 인도식 정찬. Gymkhana인스타그램

대만식 찐빵과 만두를 파는 바오(BAO)는 줄을 서서 먹는 곳으로 유명하며 태국식 길거리 음식을 재구성한 스모킹고트(Smoking Goat)도 인기다. 한국에선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은 아시아권 레스토랑으로는 스리랑카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파라다이스(Paradise)와 하퍼스(Hoppers), 네팔 음식점 하우스 오브 모모(House of MoMo), 말레이시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로티킹(Roti King) 등이 있다.

Hoppers의  스리랑카  음식. Hoppers 인스타그램

Hoppers의 스리랑카 음식. Hoppers 인스타그램

이스라엘 출신 유명 셰프인 요탐 오토렝기의 팔로마(Palomar)에서는 현대식 예루살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블랙록(Blacklock)은 다양한 와인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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