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시에서 악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경북 영주시에서 악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포획에 나섰다.
15일 영주시는 “지난 13일 저녁 7시께 필리핀 계절 근로자 4명이 문수면 무섬교 부근에서 크기 1m 정도의 악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발견 당일 경상북도와 대구 지방환경청에 상황을 보고, 공무원 6명을 파견해 현장 수색을 펼쳤으나 수중으로 사라진 악어를 발견하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신고자들이 악어의 사진을 촬영하지 못해 악어의 존재 여부 및 종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악어 발견 시 전문가를 통한 포획 후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등 기타 보호소에 인계할 예정이다. 또한 출몰 원인 파악 후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악어 발견 시 가급적 접촉 및 자극하는 행위를 피하고 관련 기관에 신고하기를 권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2019년 외래종인 악어거북이 광주 무등산 인근에서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