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케이틀린 제너 “트랜스젠더, 여성 스포츠 죽인다”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케이틀린 제너 “트랜스젠더, 여성 스포츠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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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케이틀린 제너가 트랜스 여성은 “진짜 여성이 아니”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 케이틀린 제너가 트랜스 여성은 “진짜 여성이 아니”라고 말했다.

육상 남자 10종경기 선수 출신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인 케이틀린 제너가 “트랜스 여성은 진짜 여성이 아니다”라고 공개 발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영국 TV쇼 <더 다이노소어 아워(The Dinosaur Hour)>의 존 클리즈와의 인터뷰에서 제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깨어있는 태도’인 척 여성 스포츠를 망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나는 여성으로 살고 있고 신분증 성별도 여성이며 여성 공중화장실을 이용하지만, 난 여성이 아닌 트랜스젠더라고 생각한다”며 “트랜스 여성이 진짜 여성이 아니”라며 소신을 전했다.

그는 미국의 전직 육상 선수이자 사업가이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육상 10종 경기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2015년 4월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TV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2015년 6월 새로운 이름을 대중에 알리기 전까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신 셀럽이자 사업가 카사디안 자매들의 의붓 아버지 브루스 제너(Bruce Jenner)로 알려졌다. 각각 모델과 화장품 사업가로 잘 알려진 켄달 제너와 카일리 제너가 그의 딸이다.

케이틀린 제너는 트랜스 여성의 여성 스포츠 참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내세워왔다. 이를 위해 그는 ‘공정성 우선’을 내세운 단체 PAC를 설립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학교 스포츠에서 트랜스젠더를 여성에 포함시키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성차별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제너는 이 규정이 시행된다면 “여성 스포츠를 죽일 것”이라 주장했다.

반면 그의 주장은 다분히 정치적 이데올로기에서 나왔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그의 인터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칭찬과 함께 “미국이 불법 이민자로 넘쳐나고 있다”는 등 바이든 대통령을 모든 이슈에서 비난하는 주장도 함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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