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실수로 백인 쌍둥이 낳은 아시안 부부…합의금은?

의료진 실수로 백인 쌍둥이 낳은 아시안 부부…합의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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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 아시아계 미국인 부부가 클리닉의 실수로 다른 가족의 배아를 이식해 백인 남아 쌍둥이가 태어났다.

뉴욕 한 아시아계 미국인 부부가 클리닉의 실수로 다른 가족의 배아를 이식해 백인 남아 쌍둥이가 태어났다.

미국 뉴욕에 사는 한 아시아계 미국인 부부가 의료진의 실수로 다른 부부의 아기를 출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부부는 2019년부터 난임치료센터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해왔다. 합의금은 얼마로 책정됐을까?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에 사는 Y.Z.와 A.P.로 알려진 부부가 2018년 한 난임치료센터에서 체외 수정(IVF) 시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의 실수로 다른 가족 배아를 이식해 2019년 3월 그들이 원하던 여아 쌍둥이 대신 백인 남아 쌍둥이를 출산했다. 부부는 체외 수정 비용으로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를 병원에 지급한 터다.

부부는 이미 초음파 검사에서 배 속 아이가 여아가 아닌 남아임을 발견했고 의사들에게 물었으나 의사는 그들의 우려를 일축했다고 알려졌다. 결국 태어난 두 남아는 DNA 검사를 통해 그들의 생물학적 부모(아쇼트 마누키안 부부)에게 인계됐다.

2019년 7월 CNN은 Y.Z.와 A.P. 부부가 난임치료센터를 의료 과실, 과실 및 기타 14개 혐의로 고소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처음에는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 제기했으나 이후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으로 이관됐다. 보도에 따르면 법적 절차를 거쳐 2023년 10월 센터의 의사 중 한 명인 조슈아 버거와 부부가 20만 달러(약 2억 6천만 원) 에 합의를 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들 부부에게 아이를 인계받은 마누키안 부부 역시 이전에 센터의 실수로 다른 부부의 배아를 이식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부부의 배아가 뒤바뀐 것이다. 마누키안 부부는 임신에는 실패했다. 2019년 3월 마누키안 부부는 병원에서 DNA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고 자신들의 배아가 다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것을 인지했다. 이 부부 또한 사고와 관련 해당 센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12월 비공개 금액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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