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3D 육류 프린터로 ‘비건 장어’ 찍어냈다

세계 최초 3D 육류 프린터로 ‘비건 장어’ 찍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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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배양육 회사인 스테이크홀더 푸드가 3D 육류 프린터 라인으로 세계 최초 비건 장어구이 요리를 만들었다. Steakholder Foods 제공

이스라엘의 배양육 회사인 스테이크홀더 푸드가 3D 육류 프린터 라인으로 세계 최초 비건 장어구이 요리를 만들었다. Steakholder Foods 제공

이스라엘의 배양육 회사인 스테이크홀더 푸드(Steakholder Foods)가 3D 육류 프린터 라인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비건 장어구이를 공개했다.

스테이크홀더 푸드에 따르면 현재 3D 프린팅된 장어 요리는 식물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실제 고기와 흡사한 재료의 조합과 정밀한 레이어링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향후 윤리적으로 수확한 뱀장어의 세포를 이용해 만들어 보다 더 장어와 흡사한 풍미와 질감을 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스테이크홀더 푸드의 CEO인 아릭 카우프만(Arik Kaufman)은 “프린팅 장어는 실제 생선과 흡사한 질감을 만들어내는 드롭 제트(DropJet)라는 우리의 기술이 집약된 것”이라며 “프린팅 장어의 탄생은 해산물 산업에서 중요한 순간이 왔음을 의미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이 기술이 실제 바다에서 장어를 포획하고 손질해 식탁에 올리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강조한다. 카우프만은 “이 기술은 저렴한 비용으로 매월 수백 톤의 잠재적인 산업 규모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같은 생산 라인을 사용하여 다양한 프린팅 수산물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유연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장어 시장은 2022년 기준 43억 달러(5조 7천억 원)로 평가되며 장어는 과잉 포획으로 인해 멸종 위험에 처해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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