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금전적 지원, 몇 살까지?

부모의 금전적 지원, 몇 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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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앰아이의 ‘저출산 문제와 현실 육아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 47.4%는 ‘대학 졸업 때까지 부모의 금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15.2%가 ‘취업할 때까지’, 14.1%가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11.5%가 ‘독립할 때’ 까지라고 응답했다.

피앰아이의 ‘저출산 문제와 현실 육아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 47.4%는 ‘대학 졸업 때까지 부모의 금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15.2%가 ‘취업할 때까지’, 14.1%가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11.5%가 ‘독립할 때’ 까지라고 응답했다.

자녀 뒷바라지에 올인하느라 정작 본인들의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케이스를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자녀 양육에 있어 부모의 금전적인 지원에 대한 요즘 세대들의 생각은 어떨까.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적 화두인 ‘저출산 문제와 현실 육아’에 대한 여론을 알아보고자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응답자 중 47.4%는 ‘대학 졸업 때까지 부모의 금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15.2%가 ‘취업할 때까지’, 14.1%가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11.5%가 ‘독립할 때’ 까지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혼인할 때까지’(5.2%), ‘혼인 후 어려운 시기마다’(3.6%), ‘기한 없이 평생’(3.0%) 순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나이별로 살펴보면 40~60대 응답자의 경우 대학 ‘졸업 때까지의’ 응답이 20, 30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대학 졸업 때까지’(37.8%), ‘취업할 때까지’(23.6%), ‘독립할 때까지’(15.0%) 순이다.

한편 자녀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가에 관한 질문에는 42.9%가 긍정의 답을 했다. 그외 보통이다 32%, 필요하지 않다 25.1%로 나타났다. 이 질문은 연령대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는데 20대의 경우, 필요하다(23.9%), 보통이다(34.6%), 필요하지 않다(41.6%)로 확인됐다. 50대의 경우에는 필요하다(51.2%), 보통이다(32.8%), 필요하지 않다(16.0%)로 나타났다. ‘자녀가 필요하지 않다’의 응답의 경우 50대보다 20대의 응답 비율이 2.5배 이상 높게 확인됐다.

자녀의 수에 따라 느끼는 행복과 보람의 차이가 있을까? 응답자 40.5%는 자녀의 수에 따라 느끼는 행복과 보람의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31.4%는 보통이다, 28.1%는 차이가 없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확인해보면 남성의 경우 45.9%, 여성의 경우 35.2%가 자녀의 수에 따라 느끼는 행복과 보람의 차이가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10.7% 높게 나타난 것이다.

연령대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26.6%, 30대 32.3%, 40대 38.9%, 50대 45.7%, 60대 이상 59.2%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해당 비율 역시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부모의 금전적 지원, 몇 살까지?

시대적 가치관이 빠르게 변화하고 개인주의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자신의 일부를 희생하더라도 자녀를 키우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전체 응답자의 47.1%는 자신의 일부를 희생하더라도 자녀를 키우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32.3% 보통이다, 20.5%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 역시 성별, 연령대별로 결과가 달랐다.

‘자신의 일부를 희생하더라도 자녀를 키우는 것이 행복한 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이 53.0%로 여성(41.3%)보다 11.7%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고연령층인 60대 이상 응답자의 68.7%가 이처럼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20대(32.6%)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셈이다.

끝으로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한국의 저출산 현상에 대해 심각한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확인됐다.

다양한 저출산 정책 지원 중,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사항에 대해서 1위는 ‘자녀 교육비와 양육비 등 경제적 부담에 대한 해소’(27.7%)로 나타났다. 이어 ‘양육과 일을 병행할 수 있고, 출산 및 양육으로 인한 사회적 불이익 없이 양육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사회적 구조’(25.8%)가 2위로 선정됐다.

‘신혼부부 주거 지원 확대’(15.2%), ‘출산 휴가, 육아 휴직 등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사회적 인식 개선’(11.7%), ‘자녀 양육으로 자신의 생활이 희생되지 않을 수 있는 대책 마련’(11.6%), ‘돌봄 의료 서비스 등 사회 인프라 구축’(7.2%), 기타(0.8%) 등의 내용도 확인됐다.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저출산 이슈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사회 문제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은 수요자 관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즉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구축을 위해 사회, 정부가 함께 공조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육아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통해 육아가 부담스럽지 않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7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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